박영선이 찾았다는 오세훈의 페라가모 구두와 박영선의 페레가모 구두
2021.04.0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정책 경쟁은 온데간데 없이 생태탕과 페라가모가 이슈가 되고, 박영선보다 생태탕과 생태탕집 아들이 검색 순위가 높아 생태탕집 아들이 후보인 줄 착각할 정도다.
민주당은 중대결심을 했다고 비장미를 보였지만, 박영선은 자기는 모르는 거라 한다. 하루 뒤에 생태탕집 아들이 기자회견 취소를 하는 걸 보니 민주당이 말한 중대결심은 생태탕집 아들이 하는 것이었던 모양이다.
생태탕집 아들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마치 16년 전에 오세훈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오세훈이 입은 옷과 구두의 브랜드까지 기억할 수 있었던 것처럼 말하더니만, 어제 저녁, 중앙일보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당시에는 오세훈을 몰랐고, 최근에 어머니가 이야기해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생태탕집은 2011년에 도박을 방조한 혐의로 600만원 과징금을 물었고, 2015년에는 폐업해 지금은 없다고 하는데 이 아들은 뉴스공장에서 결제 단말기를 카드 회사에 들고 가 카드 결제내역을 확인하고 그 증거를 들고 4월 5일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큰소리쳤다가 4월 5일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되었으면 박영선은 생태나 동태는커녕 노가리도 넣지 않은 맹탕 생떼탕을 끓여 손님(국민)들에게 속여 판 것에 대해 사과하고 더 이상 내곡동 문제를 꺼내지 않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그런데 박영선은 오늘, 네티즌들이 오세훈의 페라가모 구두를 찾아냈다고 생떼탕 군불을 계속 때고 있다.
<박영선 “네티즌이 ‘로퍼 사진’ 찾아…吳심판론이 민심”>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ode=LSD&mid=shm&sid1=001&oid=005...
<박영선이 찾았다는 오세훈의 페라가모 구두>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ock_new2&no=7063538&page=3
그런데 박영선이 찾아냈다는 오세훈의 구두가 페라가모가 맞나?
일단 생태집 아들이 봤다는 오세훈의 페라가모 로퍼는 흰색인데 박영선이 찾았다는 오세훈 구두는 검정색으로 색깔이 다르다.
<생태탕집子 "오세훈 페라가모 구두 흰색"…네티즌은 "검정">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8&aid=000...
색깔은 오세훈이 흰색도 있고 검정색도 갖고 있을 수 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저 사진 속의 오세훈이 신고 있는 구두 자체가 페레가모가 아니다. 디씨에 올라와 있는 오세훈의 페라가모라고 하는 구두와 페레가모에서 나오는 로퍼의 모델과 일일이 비교해 봐라. 페라가모는 쇠 장식이 바깥쪽으로 둥근데 반해 오세훈이 신고 있는 구두는 안쪽 방향으로 둥글게 되어 있어 디자인 자체가 다르다.
<페라가모 모카신&로퍼>
https://www.ferragamo.com/shop/kor/ko/men/%EC%8A%88%EC%A6%88--9
<[페라가모] 더블 간치니 스네이크 PRAT HICKORY 0741644 남자 로퍼, 가격624,000원>
https://smartstore.naver.com/iluxboy/products/5482050866?NaPm=ct%3Dkn5egaaw%7C...
구찌의 로퍼에는 오세훈 구두와 비슷하게 안쪽으로 라운딩된 쇠장식이 있긴 하지만, 구찌는 쇠 장식을 한 제품이 거의 없고, 쇠 장식도 오세훈의 구두의 쇠 장식과 일치한다고 보여지지 않아 구찌 제품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구찌 모카신&로퍼>
https://www.gucci.com/kr/ko/ca/men/mens-shoes/mens-moccasins-loafers-c-men-sho...
<구찌 홀스빗 로퍼>
https://blog.naver.com/lms5259111/222154359449
그렇다면 사진 속 오세훈이 신고 있는 구두는 어떤 브랜드일까? 아래는 오세훈의 구두와 비슷한 디자인을 한 구두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것이다.
<ML-4314 남자로퍼 정장 로퍼 발볼 넓은 로퍼 브라운 블랙 (THEBOYTHEGIRL), 균일가 46,000원>
http://www.tmon.co.kr/deal/3356161722
<콜한 로퍼>
https://blog.naver.com/makeaura/221341156884
<홀스빗 검정 로퍼, 최적가 84,000원>
http://emart.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064339946&siteNo=6001&ckwhe...
<남성로퍼 남성단화 사슬 장식 남성화 67744, 45,350원>
http://www.lotteimall.com/goods/viewGoodsDetail.lotte?goods_no=1625842542&NaP...
여러분들은 박영선이 찾았다는 오세훈의 구두의 브랜드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제가 인터넷으로 검색해 비교한 바로는 페레가모는 아닌 것 같고, 구찌일 가능성은 있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가장 유사한 디자인은 명품 디자인을 흉내 낸 중저가 메이커의 제품이다. 페레가모의 장식과 모양의 위치를 바꿔 만든 중저가 제품이 오세훈의 구두와 가장 비슷해 보인다.
물론 오세훈이 페레가모 구두를 신었던, 구찌 구두를 신었던, 중저가 제품의 구두를 신었던 간에 이는 오세훈의 도덕성과도 무관하고, 처가의 내곡동 땅 문제와도 전혀 관계가 없는 사안으로 논쟁의 가치가 1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고가의 페레가모 신발은 박영선이 신고 있다.
<박영선이 신은 페라가모 신발>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tock_new2&no=7063719&page=3
박영선은 아무리 고가의 명품을 자랑하고 싶어도 윗 등이 다 찢어진 페레가모를 신고 공개석상에 나오면 어떻하나? 아니면 한겨레 등 진보언론들이 박원순의 강아지가 뜯어먹은 듯한 신발을 크로즈업 해 찍어 신문에 싣고 박원순을 검소한 청백리처럼 치켜세워주었던 것처럼 언론들이 자신의 검소함을 조명해 주길 계획했던 것일까?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된 후, 자신의 낡아빠진 가방을 문재인이 들어 보이며 함께 활짝 웃던 김상조를 보았을 때 저는 그 때 이미 이 자의 위선을 보았다. 박영선의 찢어진 페레가모도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자기들끼리 쇼를 하고 연출을 해도 국민들은 한겨레가 클로즈업한 강아지가 뜯어먹은 듯한 박원순의 구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박원순이 신고 있는 양말이 고가의 명품임을 발견하고 가증스런 위선임을 눈치챈다.
성추행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때문에 수백억원을 들여 다시 선거를 치르는데, 같은 당 후보로 나온 박영선이 보여준 구두가 박원순의 구두와 오버랩 되어 몹시 불편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