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무실에서 혼자 일하시는 분들 /

월요일 조회수 : 3,171
작성일 : 2021-04-05 11:21:08
제목 그대로 입니다.
사무실에 거의 혼자 일해요.

남편은 정말 세상 부럽다고 하는데,

이 나이에 직장 다니는것에 감사하기도 하고,
사람 스트레스 없는것에 감사합니다.
야근도 거의 없구요.

정말 딱 제 일만 하고 퇴근하면 됩니다.
일의 강도도 쎄지 않고...

점심도 도시락 싸와서 혼자 먹어요.

저처럼 사무실에서 혼자 일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IP : 218.236.xxx.21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4.5 11:27 AM (112.187.xxx.87)

    저요 저.
    사무직은 저 혼자뿐인 조그만한 회사인데요
    대표님이 회사를 두개 운영 하셔서 왔다갔다 하시거든요.
    두 회사가 거리가 제법 있다보니 일주일에 2~3일 있다 가세요 저희 회사는.
    점심시간에만 현장 직원들 들어와서 같이 밥 먹고
    출근해서 조회할 때, 퇴근할때 얼굴 잠깐 보는게 다에요.
    가끔 외부에서 손님들이 오시기도 하지만
    대부분 저 혼자 있어요.
    클래식fm 마니아라 하루종일 라디오 들으면서 일해요.
    가끔 심심할 때도 있지만
    회사가 무늬만 도시인 곳에 있어서 주변이 다 논밭이라
    요즘같은 날씨엔 회사 담벼락 옆 논두렁에 있는 머위잎 따고 그러고 놀아요.
    대표님 성격도 되게 요즘 스타일이라
    제 할 일만 제깍제깍 해놓으면 터치를 전혀 안해서
    누가 보면 저는 완전 욜로족이에요.

  • 2. ㅋㅋ
    '21.4.5 11:28 AM (121.150.xxx.3)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다만 점심은 잘 안싸와요. 귀찮아서.. ㅋ
    나가서 사먹기도 하고
    출근길에 편의점에서 간단한거 사오기도 하고
    어떤날은 커피만 마시고 굶기도 하고요.
    이렇게 일한지 10년 넘어서 전 너무 편하고 좋아요.
    이젠 누구랑 같이 일하는게 어색하고 힘들듯.

  • 3. 원글
    '21.4.5 11:30 AM (218.236.xxx.211)

    윗님 저랑 거의 비슷,,

    논두렁에 있는 머위잎따기요??!!

    저도 제 할일만 제깍제깍 하면 되니 편하긴 한데 가끔은 점심시간에 같이 수다떨면서 상사 욕하던 예전 직장이 그립기도 하네요.

  • 4. T
    '21.4.5 11:31 AM (39.7.xxx.95) - 삭제된댓글

    아이고..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요?
    부럽습니다. ㅠㅠ

  • 5. ..
    '21.4.5 11:32 AM (175.223.xxx.228)

    전 거의 반나절만 근무라 점심먹고 정리하고 퇴근해요
    야근은 아예 없구요
    일하는 시간은 길면 서너시간정도
    무료할 때도 있지만 마음은 정말 편하네요 눈치볼일이 없어서
    저도 나이가 많아 이제 어디 이직하기도 어려울것 같아요
    그만두게되면 꼭 지인 소개해주고 싶어요 ㅎ

  • 6. 요즘
    '21.4.5 11:40 AM (175.223.xxx.137)

    혼자 근무하는 사무실 일처리만 잘하면 그것보다
    좋은곳이 없죠
    유튜브라는 심심하지 않은 것이 있으니까요

  • 7. 저요저요
    '21.4.5 11:45 AM (14.39.xxx.138)

    아주 작은방에서 혼자 하루종일 있어요
    루틴된 매일 업무있고
    그외일은 제가 일정 조정해가면서
    많지도 적지도 않은데
    중간중간 주식창도 보고
    친구들하고 카톡도 하고
    졸리면 자고
    필받으면 죙일 열일도 하고
    참 저는 밥은 구내식당서 줘요
    최근에 bise 블루투스 스피커를 새로 장만
    지금 잔나비 노래 들으면 일하다가
    82해요 세상 편합니다.

  • 8. ㅇㅇ
    '21.4.5 11:51 A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솔직히 진짜 좋죠.
    어설픈 사이의 사람과 같은 사무실에 있는게 더 고역임.

  • 9. ㅇㅇㅇ
    '21.4.5 11:56 AM (110.174.xxx.26)

    저도 2층에 저 혼자^^
    아래층에 몇 명 여직원 있어도 그냥 혼자 일하다 와요
    재택해도 되고^^
    출장 가끔 가는 데 것도 나름 재밌어요

  • 10. ㅋㅋㅋㅋ
    '21.4.5 11:56 AM (221.142.xxx.108)

    저요~
    가끔 심심할 때도 있는데
    이게 훨 나아요~~~~~~~
    전 근처에 밥사먹으려면 차타고 오분이라도 가야해서 그게 젤 아쉬움 ㅠㅠ

  • 11. 원글
    '21.4.5 12:01 PM (218.236.xxx.211)

    아,,, 사실, 자랑글이 아니라,,,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좀 무기력했었어요.

    늘 볶닦이던 사무실에서 일하다 혼자 일하니 첨엔 너무 좋았는데
    시간 지나니 좀 무력해지기도 하고,,,

    근데 댓글들 보니 제가 괜한 배부른 투정이었구나 싶네요.

  • 12. ㅇㅇ
    '21.4.5 12:10 PM (182.229.xxx.119)

    저요.
    저도 세상 편한데 직원들 여럿 어울려서 점심시간에 하하호호 거리며 지나 가는데 쳐다보고 있음 외로워요

  • 13. 협회
    '21.4.5 12:10 PM (223.33.xxx.112)

    같은곳인가요? 라이온스.로터리.jc.종친회같은?
    옛날에 제가 라이온스 있었는데 꿀이였어요

  • 14. 재택
    '21.4.5 12:12 PM (118.220.xxx.115)

    저두 혼자일해요 그것도 집에서ㅎㅎ
    일없을땐 운동삼아 은행-우체국-마트 다녀오기도 하고
    바쁠땐 종일 종종거리다가 저녁때 주방으로 다시 출근하는 기분들때도있고ㅠ
    인간관계 피곤한 저로썬 너무 만족해요 바쁘면 돈벌어좋고 한가하면 내시간 맘데로가질수있어좋고ㅎㅎ

  • 15. 대부분
    '21.4.5 12:15 P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회계쪽이신가요??
    제 꿈이 혼자 방에 갇혀서 일만하다 오는건데 어떤 분야로 나가야 가능한가 궁금하네요.

  • 16. 저도한때..
    '21.4.5 12:18 PM (1.219.xxx.106)

    공기업인데 특수 케이스라 전보도 없이 10년째예요.
    저포함 둘이었는데 한명이 출장을 자주가고 저는 업무가 사무실 붙박이인데다.. 그한명이 병가 휴직을 내서 10개월동안 나홀로 근무했어요.

    늘어질땐 한없이 늘어지고.. 어떤날은 소리내서 말한마디 안할때도 있어요. 활력도 없어지고요.

    저 사회적인 인간이 아니고 혼자 놀기 달인인데 이건 아니다 싶던데요.

    다시 직원이 복직하고 추가로 인원 충원되서 지금은 3명인데 너무 좋아요. 사람은 혼자선 못사는구나 싶었어요. 왜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지 알겠던데요.

  • 17. 부럽네요
    '21.4.5 12:30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어떤 분야의 회사이고 어떤 직종이면 그런 꿀같은 환경에 놓일 수가 있는 걸까요?
    그리고 급여는 얼마일까요??
    월 200만 되면 그런 일 하고 싶네요.

  • 18. 저는
    '21.4.5 1:03 PM (223.62.xxx.150)

    내성적이고 사람들과 있으면 기빨리는 성격인데도
    작은 공간에 혼자 있으려니 좋은건 얼마 안가고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어느날은 말 한마디 할 곳이 없으니
    괜히 편의점갔다오고 오가는 길에 어울려서
    커피마시고 밥먹는 회사 직원들을
    부럽다 쳐다보고요...사람이 사회적으로 단절된
    느낌이라서 편하기보다 괴로웠어요
    도시락도 지겹고 소소한 수다가 그립고
    그 싫어하던 회식조차 부럽더라구요
    일년하고 때려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인간은 랜선 관계만으로는 불가능한
    사회적 동물이더라구요

  • 19. ..
    '21.4.5 1:16 PM (58.121.xxx.75)

    부러운데요~
    즐기세요~

  • 20.
    '21.4.5 2:44 PM (106.101.xxx.153)

    하루이틀도 아니고 너무 심심할거 같아요 ㅠ

  • 21. 저요
    '21.4.5 4:00 PM (211.206.xxx.52)

    업무 특성상 실을 혼자써요
    제가 이 일을 놓지않고 할수있는 이유이기도 해요
    주말에 오히려 가족들과 부대끼다보면
    출근을 기다리기도 해요
    가끔 사람들이 와서 혼자 외롭지 않냐하는데
    보면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심리상태인경우가 많더라구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638 정리정돈 문제로 이혼하는 경우 있을까요? 1 dd정리정돈.. 22:36:43 119
1591637 황영진 김다솜은 머해서 부자가된건가요? .. 22:35:33 153
1591636 학원 결정할 때 원장쌤 이미지..... 1 .... 22:34:17 80
1591635 성격 좋은 분들 건강하세요? 1 ㅇㅇ 22:33:53 110
1591634 질투 많은 사람이 의식 있는 척 하는 건 열등감일까요? 1 .. 22:33:06 100
1591633 우리나라 여성상은 후진듯. 7 22:30:24 245
1591632 방4개와 3개는 차이가 큰가요 9 ds 22:27:33 404
1591631 초저 교과수학도 다녀야할까요? 2 후배맘 22:19:54 158
1591630 비역세권 신축은 진짜 별로인가요? 4 ㅇㅇ 22:19:41 497
1591629 선재업고튀어,, 라떼는 해봐요 5 엠티 22:14:44 910
1591628 가전 인터넷으로 구입해도 되겠죠? 6 ** 22:10:17 251
1591627 걷기운동 나갈때 운동화 끈 항상 단단히 조이고 나가세요? 1 걷기운동 22:10:07 882
1591626 감염에 의한 백혈구 감소는 낫고 나면 정상으로 회복할까요? 2 .. 22:04:05 378
1591625 선재 과잠 소매부분 주름 하나없는거 실화입니까 5 ... 22:02:15 1,471
1591624 와 변우석 우리 선재 진짜 오늘 외모가 다 했어요 24 이만희개세용.. 21:59:01 1,693
1591623 마포 우성 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6 21:57:52 841
1591622 우울증 약 내성 없나요? 2 21:57:43 230
1591621 5리터짜리 곰솥을 샀는데 여기다 뭐해먹나요? 9 .. 21:55:38 430
1591620 갑자기 뒷목이 뻐근하고 큰일 날거 같은 느낌이에요 8 도와주세요 21:53:56 1,056
1591619 대학생 아이, 얼마 해야 할까요 5 축의금 21:53:47 1,437
1591618 신축 25평 4식구 24 25평 21:49:25 1,640
1591617 경찰은 유독 왜 그렇게 근자감이 심해요? 11 ..... 21:47:50 700
1591616 이혼변호사 12 :: 21:44:48 1,018
1591615 시판 장아찌 간장 괜찮은가요? 7 .. 21:40:14 590
1591614 악몽같았던 800만원짜리 패키지 여행 후기 67 돌이킬수없는.. 21:32:12 4,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