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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출산 즈음

...............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21-03-25 20:43:26

새끼 가진 고양이 집에 들어왔었다는 글 올리고 또 질문드립니다.

참, 이름을 가오리라고 지었습니다.

엎드리면 배가 둥그런게 가오리만하다고요.

성격이 정말 상냥해요.

남편이 강아지 다루듯 장난을 걸어도

코에다 코를 비빈다든지하면 처음엔 기겁을 하고 고개를 돌리더니

지금은 가만히 있다고 좋아하네요 ㅎㅎ


새끼가 언제 나올지 몰라 계속 신경쓰고

인간들은 늘 긴장하고 있는데 저 녀석만 태평해 보여요.

첫날과 두 번째 날엔 상자로 만든 집안에서 자더니

그 후론 그 안에 들어가질 않아요.

아침에 일어나 보면 거실 가운데나 소파 위, 소파 아래,

아니면 아들 방 침대를 돌아다니면서 자네요.

이건 또 무슨 심리인지. 물어볼 수도 없고요.

집이 마음에 안 드는 건지.

나름 출산 상자라고 분위기 있게 만들어줬건만 ㅠ.ㅠ

처음이라 모르는 게 많네요.



IP : 183.108.xxx.19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25 8:51 PM (118.32.xxx.104)

    냥이코에 코를 비빈다고요?? 대박~~!!

  • 2. ㅇㅇ
    '21.3.25 8:54 PM (121.128.xxx.64)

    저희집 고양이들도 매번 자는 곳을 바꿔요.
    숨숨집을 사줘도 첨에 몇번 들어가 자고
    소파밑 침대밑 거실 테이블 밑에서도 자구요.
    낮에 따뜻할때는 베란다에 있는 박스안에 들어가서도 자고.. 아까는 잠깐 옷장 문열어놓은 사이에 옷장안에 들어가는걸 못보고 문닫았다가 겨우 찾았어요.
    대체로 오래 잘때는 좀 어둡다싶은 곳으로 가는 거 같아요. 비싼 집 사줘도 맨날 구석만 들어가서 더이상 숨숨집은 안사고 있어요

    길고양이 데려오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감사드려요.
    저희집 아이들도 유기묘인데 생후 한달 즈음에 구조해서 데려온 애들이라 너무 귀여워요.
    고양이.카페에 가입하시거나
    유튜브에 수의사샘들 동영상.보시면 많이.도움될거예요

  • 3. .............
    '21.3.25 9:04 PM (183.108.xxx.192)

    돌아다니며 자는 게 습성이군요.
    새끼 낳을 때는 상자 안에 낳을라나요.
    이상한 곳에다 낳을까봐 그게 걱정이라서요 ㅎㅎ

    네! 냥이 코에 코를 ㅎㅎ
    저도 처음엔 괴롭히지 말라고 막 뭐라고 했는데
    등이랑 목을 쓰다듬으면서 천천히 하면 진짜 가만히 있더라고요.

    고양이카페 가입은 몇 군데 했는데
    등업하는 게 넘 성가셔요.
    여긴 날마다 들어오니까 여기 물어보는 게 더 좋네요 ^^

  • 4. 출산상자
    '21.3.25 9:09 PM (211.36.xxx.126)

    라니 ㅎ
    이쁜 사랑하세용
    냥이코에 코 비비는 간택은 삼대구년 덕을 쌓아야한다는 ㅎ

  • 5. ................
    '21.3.25 9:47 PM (183.108.xxx.192)

    냥이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존재같아요.
    코 고는 소리가 장정하나 자고 있는 것 같네요 ㅎㅎ

  • 6. 밤호박
    '21.3.25 10:27 PM (1.250.xxx.92)

    출산일에 냥이가 얌전한앤데 자꾸 저를 보고 울고 이방저방 다니며 불안하게 쳐다보고 안절부절하더니 잠깐 외출한사이 선반아래 구석지고 어두운곳에 새끼를 낳아 숨겨둔거 찾아다 깨끗한 수건으로 닦아서 숨숨집에 두고 위에 덮개를 씌워뒸엏어요

  • 7. ................
    '21.3.25 10:56 PM (183.108.xxx.192)

    밤호박님 고맙습니다.
    그런 사태가 생길까봐 걱정이 드네요.
    일단 평소와 다르게 안절부절 못한다는 거죠.
    그리고 엉뚱한 곳에 낳을 수도 있고요.......

    제 나름대로 찍어둔 곳이 어디인지 매우매우 궁금하긴 하네요 ㅎㅎ

  • 8. 원글님 반갑~
    '21.3.25 10:58 PM (125.139.xxx.247)

    기다렸어요 원글님 ㅎㅎ
    혹시 원글님네 임신묘는 유기묘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을 해보네요
    집냥이였던 아이가 어쩌다 길에서 생활한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카페 가입은 했지만 대부분 82집사님들하고 이곳에서 고양이글 주고 받아요^^
    원글님 벌써 냥이에게 푹 빠진 느낌이 드네요 ㅎㅎ
    임신묘 부디 무사히 잘 출산하길 바래요

  • 9. ..............
    '21.3.25 11:18 PM (183.108.xxx.192)

    125님 고맙습니다.
    식구들 모두 냥이에게 푹 빠진 것 맞아요.

    저희 집이 시골 전원주택이고
    냥이 원래 주인이 같은 동네 있어요.
    고양이를 여러 마리 마당에서 키우는 집이에요.
    새끼를 집안에서 낳고 싶었나봐요.
    저희 집으로 찾아온 걸 보니 ㅎㅎ
    저도 무사히 출산했다는 글을 올리게 되길 바랍니다.

  • 10. 두 냥이
    '21.3.26 12:29 AM (124.50.xxx.225)

    상자를 천으로 덮어 두세요
    마당냥이 그렇게 해주니 거기에서 5냥이 낳아 5~6개월 키우다가 떠나버려 저희집이 난리통이었어요
    그중 세마리 잡아 중성화 하고 두마리 남고 떠났어요
    벌써 세살됐네요
    저도 그때 글 많이 올렸었어요
    애들이 나가 사는게 행복할까하고요
    암튼 새끼 낳아도 신경 쓰실일이 많을겁니다

  • 11. 두냥이
    '21.3.26 12:33 AM (124.50.xxx.225)

    아 우리는 코점이 ㆍ 누순이 입니다
    남편이 메리ㆍ 엘리자베스 이런거로 바꾸자는데 딸애가 요즘은 이런 이름이 유행이라고 아빠 촌스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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