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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적으로 완전히 고립된 사람은 어떻게 나가야 할까요.

.. 조회수 : 1,554
작성일 : 2021-03-23 14:29:41
가족은 남편 한명 있어요.
10년이상 반복적으로 재발한 우울증때문에 집에만 있어서 사회적으로 완전히 고립돼 있어요.
우울증은 많이 나아졌지만 완전히 좋아진건 아니에요. 
취직을 하거나 학교를 다니기는 아직 겁이 나요. 

만나거나 대화할 사람이 남편 외엔 아무도 없어요.
정말로 완벽하게 아무도 없어요.
책 읽고, 우울증 치료 위해서 그림도 그리고, 피아노도 치고 ,
혼자 하는 취미 생활에 열중해 보려고 애 쓰지만
아직 남아 있는 불안감과 외로움이 겹치면 다시 무기력한 우울증 상태로 빠지기도 해요.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취미등의 모임에 나가기도 아직 두려워요.
이 두려운 마음을 떨치고 나가야 하는건 아는데 잘 안돼요.

이러다가 우울증이 다시 재발할거라는걸 아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IP : 121.44.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3.23 2:31 PM (175.127.xxx.153)

    파트타임 알바라도 해보세요
    그러면서 점점 적응해 나갈수밖에요

  • 2.
    '21.3.23 2:48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일반타인과의 만남이 힘들다면
    우울증상담센터, 심리상담센터 등이 그 통로의 연결고리가 될수도 있겠죠. 벌써 다녀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찾아보세요.

  • 3.
    '21.3.23 2:48 PM (222.239.xxx.66)

    일반타인과의 만남이 힘들다면
    우울증상담센터, 심리상담센터 등이 그 통로의 연결고리가 될수도 있겠죠. 벌써 다녀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알아보세요.

  • 4. 물건사러
    '21.3.23 2:50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시장에도 가보고 부업이나 파트타임~
    꼭 누굴 만나야해 뭘해야돼 이런 마인드는 부담을 주니까 자연스레 동화되어간다 생각하세요.

  • 5. 걷기 좋아요
    '21.3.23 2:50 P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요즘 날씨 좋을때
    봄꽃보며 걸어보세요
    자전거타기도 좋구요
    몸이 튼튼해지고 잡념이 사라져요.

  • 6. ..
    '21.3.23 3:00 PM (121.44.xxx.73)

    사실은 아직 우울증이 다 좋아진건 아닌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이제 집안 살림하고 요리하고 한동안 방치해둔 집 꾸미고 이정도만 겨우 하는 정도..
    (원래라면 금방 할 일을 하루종일 걸려서 할때도 많아요)
    그 외에 쇼핑을 가거나 시장을 가고 어디 구경가는 일들은 사실 아직도 망설여지고 하고 싶지가 않아요.
    혼자 걷기는 참 많이 했는데 매일 같은 코스만 다니니까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멀리 나가기는 망설여지거든요.

  • 7. 작은 봉사활동
    '21.3.23 3:16 P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

    그마음 어떤건지 잘 알거 같아요.
    취직이나 학교 ..님 말처럼 그것들 무리 같고요.
    코로나라 좀 잠잠한데 구청에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으니
    일단 그곳을 좀 알아보세요.
    주민센타도 비슷한게 있긴 한데 요즘은 중단이고 재개한다 해도 동네보다
    구청 같은데서 시작하세요.
    분기별 걷기 교육도 2~3일?정도 있으니 일단 모집뜨면 강의라도 들어보세요.
    낯선사람들 속에 있다가 끝날때쯤 서로 친해지고 동아리도 만들거든요.
    물론 해도 안해도 되고요.적당히 낯선 사람들 틈에서 시작해 보세요.
    강요도 없고 돈도 필요치 않고, 하기 싫음 안해도 되고 ...
    또 몇년 동안 만남이 계속 이어져서 둘도 없는 절친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첫걸음이니 쉽고 부담없는 곳으로 시작이 절반이니 일단 해 보세요.
    마음 맞는 사람들 만나게 되면 님 스스로가 달라질꺼에요.

  • 8. 시장에
    '21.3.23 4:48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가보시라고 한건
    상투적이나마 가볍게 인사건네고 하는 과정을
    거쳐보시라는 의미에서 권해보았어요.

  • 9. 저와
    '21.3.23 6:27 PM (112.167.xxx.140) - 삭제된댓글

    같으시네요.
    저도 기어이 완벽하게 혼자됨을 이뤄냈어요.
    그런데 마음의 평화는 그렇게 얻어지는것이 아니네요.
    제가 며칠전에 깨달은것은,
    저와 원글님에게 다른일보다도 가장 선결되어야 하고, 중요한 단한가지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스스로가 사람을 만나고 어울려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어야 한다는 거에요.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혼자 하는 취미 생활에 열중해 보려고 애쓰지만>>>>이건 그만하셔도 돼요. 아실거에요, 남이든 나에게든 내가 괜찮아보이려는거, 덧없어요.
    저는 그래서 5년전부터 배우고 싶었지만 관계가 생길것이 두려워 하지 못했던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어요. 종교나 일을 하거나 봉사, 제기준에서 보다 적극적인 이런것들 보다는 뭔가를 배우는게 가장 조심스럽게 시작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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