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을 못나갑니다 우울증이겠죠?
2,30대는 아이 키우느라 집에 있었고
그후 애들크니 옆집 언니와 뒷산 다녔으나 아이교육비 허덕여서 재취업 한후 아는 사람도 없어졌어요.
50대 재작년까지 일하다 코로나로 집콕한지
2년이 되는데 남편이 주말부부
일주일 내내 말한마디 누구랑 나눈적 없을때도
많네요.
친구들도 타지살고
동네에 무슨일이 생겼다도 혼자 모를지경
햇살이 엄청 좋은데 누가 집에 절 가두어 놓은듯 해요.
처음은 난 왜 이모양인가 죽어라 정성껏 키운 아이
집이 싫다 독립해 나갔어요. 것도 취직한것도 아닌 가출에 가깝죠.
여러가지 우울하고 죽고싶으면서 나가기 싫었는데
이제 집에 붙여놓은듯 못나가요.
1. 뿔난똥꼬
'21.3.17 11:38 AM (118.219.xxx.224)저도 지난 주 부터 오후2시에 간신히
나가기 시작했어요
이아까운 햇산 놓치기 싫어서요
힘든 겨울 이겨냈으니
햇살로 위로 받고 싶어요2. 뿔난똥꼬
'21.3.17 11:39 AM (118.219.xxx.224)햇산 -> 햇살
3. ..
'21.3.17 11:42 AM (181.167.xxx.197)처음부터 무리해서 나가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반경을 넓혀 봐요.
저도 지난 해 우울증이 있어서 거의 6개월 이상을 집안에서 지내며 먹기만 했더니 살이 엄쩡 쪘어요.
머리 감기도 싫고 개 산책도 나가기 싫었어요. 집에 평생 살라면 살 수 있을 거 같았어요.
에너지가 없었거든요. 그러다 무조건 시작하자고 조금씩 조금씩 움직였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뭘 시작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사람이 우울증에 빠졌을 때는. 그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얼마나 와 닿았는지 몰라요. 시작하는게 중요해요. 잠깐 나가서 마트에도 가고 공원에도 다녀오세요. 집에 있으면
점점 더 악화됩니다.4. 저도
'21.3.17 11:45 AM (116.125.xxx.188)집밖을 나가는게 싫어요
집이 그냥 좋아서
집밖으로 나가기 싫으네요
차 세차도 해야하고 할것은 많은데
몸이 움직이질 않아요5. 그럴때있어요.
'21.3.17 11:47 AM (121.188.xxx.243)괜찮아요. 침체되는 시기가 있더라구요. 점차 밖에도 나가고 좋아질거예요. 머리하러 미용실에라도 가보세요.
6. ..
'21.3.17 11:49 AM (180.69.xxx.35) - 삭제된댓글자꾸 안나가면 근육 빠져요... 산책하셔야해요.
7. 저도
'21.3.17 11:51 AM (211.117.xxx.212) - 삭제된댓글성향이 혼자 집에있는거 좋아해요
그런데 너무 무력하다는 생각이 들고 살짝 우울감도 생겼어요 지난달부터 마그네슘 비타민등등 영양제를 먹다보니 살짝 활력이 생기면서 낮에 집 근처 산책로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밤엔 한 30분정도 아파트 돌구요 좋아하는 음악들으면서요
지금은 잠시 나가는 산책시간이 참 좋아요8. 지금바로
'21.3.17 11:53 AM (223.38.xxx.241) - 삭제된댓글이 글 읽는대로 바로 나가세요.
다행히 오늘 날씨 괜찮아요~
차려 입을 생각 마시고 일단 나가시고
맛있는거나 커피라도 한 잔 사들고 오셔요.
들어오셔서 제 글에 댓글 달아 주시구요~9. 뿔난똥꼬
'21.3.17 12:00 PM (118.219.xxx.224)따뜻한 댓글 덕분에
제 마음이 훈훈해져요^^10. 나중에
'21.3.17 12:22 PM (121.162.xxx.212)나가고 싶어도 못나가면 어쩌려고요
지금은 선택이지만 선택할 수도 없게되면 후회해요
걸어야 살 수 있어요
햇살이 좋아요 따뜻하고
걸으세요11. 혼자
'21.3.17 12:22 PM (121.133.xxx.125)혼자라서 못나가는거에요?
전 귀찮아서 ㅠ
운동도 차타고 나가는건 안귀찮았는데
걸어서 3분 거리인데도 나가기가 귀찮아요.
운전하면서 밖에 보는건 좋아라하는데요.12. 음
'21.3.17 12:22 PM (183.99.xxx.70)집에 있으면 이생각 저생각 더 우울해요
그럴땐 몸을 웅직이셔야 해요
자식 내마음대로 되는집 없어요
내버려두고 밖에 나가서 걷다가 쇼핑도 하시고
까페에서 차한잔 사드시고
집에와서 샤워하고 라면 끓여드시고 음악들으세요
내가 우울한 감정을 다스려보세요13. 감사해요 꾸벅
'21.3.17 12:40 PM (39.7.xxx.42)맞아요.이생각 저생각 죽고싶다는 생각
혼자여서 못나가요.
세상은 잘만 돌아가고 있는데요.14. ..
'21.3.17 12:43 PM (39.125.xxx.117)누군가 나가자라고 얘기하면 거절않고 나가실거죠?
제가 같은 동네면 우리 산책가자고 얘기하고 싶어요. 대신 전 거절당하는걸 좀 두려워하니까 그래~하고 꼭 나와주심 좋겠어요. 나오세요 산책가요!15. 내 나이 50
'21.3.17 1:00 PM (223.39.xxx.175) - 삭제된댓글작년에 엄마 돌아가시고 1년을 집에만 있었어요.
오랫동안 아프다 가셔서 환자 돌보느라 힘들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제가 여기저기 아프고
또 못해드린 것만 생각나고...
딱 1년을 집에 갇혀 지냈어요.
당연히 살도 많이 찌고 근육도 많이 빠졌죠.
3월초 어느날 미용실에서 머리를 짜르고
집에 와서 옷을 갈아입고 집 근처 산에 갔어요.
1년만에 하는 운동이라 너무 힘들고 죽겠더라구요.
그 후 하루도 안쉬고 산에 갑니다.
살도 조금 빠지고 나쁜 콜레스테롤도 뚝 떨어졌어요.
오늘 병원 가니 이번 달부터 오메가3는 빼자고 하시더군요.
콜레스테롤 좋아졌다고...
혈당도 뚝 떨어젔답니다.
원글님도 지금 잠바 하나 걸치고 나가세요.
일단 나가면 나가지더군요.
앞으로 살날이 긴데
우리 포기하지 말고 건강히 살다 가요.16. ...
'21.3.17 1:29 PM (223.62.xxx.192)저도 심각하게 그래요.
잘 씻지도 않고요.
병원에 가야하는거 아는데 누가 잡아끌고 가지 않는 이상 안 갈 것 같아요. 제가 너무 한심해요17. 언니
'21.3.17 1:30 PM (124.199.xxx.253)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우리 82쿡 언니~
오늘 먼지만 아니면 날씨가 너무 좋아요. 햇볕도 창에 가득 들고요.
아직 바람도 많이 불긴 하지만 밖에 나가면 봄이 온게 느껴질 거에요.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니 이제 핸드폰 잠시 주머니에 넣고요.
겉옷 걸쳐 입고 마스크랑 지갑이랑 챙겨서 집 앞에 슈퍼라도 잠깐 다녀와요.
언니 우리 파는 한단 사러 갈 수 있잖아요 그죠?
파 값도 내려가고 애호박값도 좀 내렸더라고요.
나갔다가 괜찮다 싶으면 동네 카페에 해 잘드는 자리에 살짝 앉아 있다오면 더 좋겠네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슈퍼 가는 셈치고 나갔다 오기에요.
오늘 한번 그리고 내일도 한번 조금씩 힘내봐요18. 오늘
'21.3.17 1:47 PM (223.62.xxx.135)너무 따뜻하고 햇살이 좋아요
이런날 많지 않아요
나가서 봄햇살 즐기세요
공짜입니다19. 혼자가
'21.3.17 2:23 PM (121.133.xxx.125)편해
혼자 다니는데
전 차려입고 나가는 과정이 귀찮았는데
운동끝나고
바깥바람 쐬고 올거에요.
바깥에 혼자다니는분들 진짜 많아요.
용기내어 나오세요
수선한옷 찾고 호접난도 사고
전주에 산 아네모네 작은 화분 8개가 싹 죽었더군요.ㅠ
책도 한권 살랬는데.,.제목은 슬기롭게 생을 마감하는건가? 사진찍어 놨어요.ㅠ 자살하는 얘기는 아닌거 같고..슬기롭게 정리도 좀 하고 십어서요.20. ...
'21.3.18 2:04 AM (117.53.xxx.35)저도 집 밖에 잘 못나가요. 그나마 해 떨어져서 사람들이 잘 안보이면 나갈만하다 생각될때도있고 일단 조금이라도 기운 있을때 개운하게 샤워하고 커피 좋아하면 맛있는 커피 한잔만 사가지고 오자, 빵을 좋아하면 그집 빵 하나만 사와보자, 이런 마음으로 조금씩 외출해보세요. 저도 어려워서 일주일에 몇 번 못 나가는데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조금 낫더라구요. 정신과도 가보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