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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아들 글쓰기 수준 어찌하오리까?

마미 조회수 : 2,857
작성일 : 2021-03-17 10:42:10
철학 (교양과목)과목 레포트를 쓰는데 읽어봐 달라고 몇 줄 쓴 걸 봤는데요.
글이 ....
한숨만 나오네요.
문장이 길고(어려워서가 아닌) 깔끔치 않아서 이해를 못하는 지저분한 문장과 접속사가 자연스럽지 않고 조사에서는 말할 때나 쓰는 조사를 쓰질않나 주어의 연이은 반복...
6줄 정도 쓴 레포트가 이러네요.

이럴려고 국어학원을 그렇게 다니고 수능까지 봐서 대학을 들어간거냐는 자괴감.
기본이 안된 글짓기ㅠ
대학에서는 글쓰기까지는 안가르쳐 줄거고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을까요?
책은 많이 읽었는데.
이래서 수능 때 국어가 발목을 잡았을까요?
1학년 수도권 공대생입니다.
IP : 117.20.xxx.1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annou
    '21.3.17 10:48 AM (223.62.xxx.113)

    회사에서도 사람들 보고서나 메일 쓴 거보면 한숨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확실히, 글을 잘쓰는 사람들이 일도 잘합니다. 저도 공대 쪽이에요.
    글쓰기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글쓰기 책들을 읽고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본이 부족하다면,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라는 책을 먼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2. 공대생이면 뭐
    '21.3.17 11:05 AM (121.131.xxx.26)

    그런 학생 엄청날 듯하니 묻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 3. 가짜
    '21.3.17 11:06 AM (124.5.xxx.209)

    국어학원 논술학원 중에 실컷 떠들게 하거나-알고보면 웅변학원임

    초등 5,6학년인데 자기들 질문에 답하게 조합해서 글짓기 시키고 단답식 시험만 보는 학원이나-애들이 글짓기 안 늘고 실력 별로

    읽기위주라고 많이 읽게 하고 줄거리만 쓰게 하는 학원ㅡ보여주기식

    제발 좀 보내지 마세요.

  • 4. ...
    '21.3.17 11:08 AM (183.98.xxx.224)

    대학생 되면 공부다됬다고 생각하는데
    본격적으로 글쓰기 연습하는 시기 같아요. 떨어지고 붙는 시험만 없지...오히려 높은 수준의 읽고 쓰는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고쳐주시면서 훈련하게 해야하죠 뭐 어머니가 봐주실수 있으면 좋네요

  • 5. 귀여워요
    '21.3.17 11:09 AM (223.38.xxx.241) - 삭제된댓글

    심각하게 읽다 6줄에서 빵 터졌어요~~
    원글님 심각하신데 너무 귀엽네요^^
    1학년 이면 교양에 화작 있지 않나요?
    저희 아이도 이과 자연계열인데도 1학년에 화작 들었어요.
    나름 꼼꼼히 첨삭받고 도움 된것 같아요.
    시판 글쓰기 책도 시간날때 읽으면 도움 될듯하네요~

  • 6. 오.
    '21.3.17 11:17 AM (110.12.xxx.142) - 삭제된댓글

    일단 대학 내에서는 우리나라에 글쓰기교육 전공자가 손꼽을 정도로 작아요. 이 상태에서 대학 밖에서 양질의 교육 기대하기 힘들 겁니다. 차라리 어머니께서 유시민의 글쓰기 대중서 원칙에 맞게 문장쪼개기부터 가르치세요. 생각의 단위가 절이기 때문에, 훈련 과정에서는 한 문장에 절이 2개 이상 들어가지 않도록 하면 사고가 명료해집니다. (저는 북미에서 학위를 받았는데 문장 내에 숨쉬기 편한 단어 수의 원칙도 동료 대학원생들을 통해 들었습니다.)

  • 7. ...
    '21.3.17 11:20 AM (220.116.xxx.18)

    EBS에서 요즘 '당신의 문해력'이란 프로그램을 하는데요
    심각하더라구요
    아들이 답답하겠지만, 이 프로그램 보면 아주 평균적일 것 같아요

    중학교 수업시간에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를 못 알아들어서 수업이 진행이 안될 정도...
    영어 선생님은 중학생들이 사전에 나오는 해석되니 한글을 몰라서 영어 단어를 모른다는 기막힌 이야기를 해요. 수업에 지장을 줄 정도라니, 기함할 지경...

  • 8. ㅇㅇ
    '21.3.17 11:21 AM (115.164.xxx.160)

    공대 딸도 그렇습니다. 학교에 낼 교양레포트를 엄마한테 이렇게 써서내면 어떠냐고 들이미는데
    딱 초등 고학년 일기쓰던 수준이라서 에프맞을까봐 문장을 좀 손봐줬더니
    우와 엄마 글 되게 잘쓴다그러면서ㅜㅜ 저보다 훠얼씬 공부잘한 딸램이에요.
    초등교육이 아이들 책읽고 생각하고 글쓰고 하는것보다
    문제풀이 더잘한아이를 칭찬한 결과같아서 마음이 안좋더라고요.

  • 9. ㅡㅡ
    '21.3.17 11:33 A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저희도 공대생. 요즘 다들 글쓰기 과제제출기간인가봐요.
    저희 애도 지가 쓴글 보고 초등저학년이 쓴거 같다고.
    저는 아예 안읽어봤어요. 뻔히 아는데, 대학생이라고 나아졌을리가. 논술학원, 글쓰기 모임 등 공을 들였건만
    ㅜㅜㅎㅎㅎ

  • 10. ...
    '21.3.17 11:41 AM (175.223.xxx.12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심각성을 느끼신 게 바로 보신 거예요. 대학 과제는 결국 글쓰기 능력에서 결정되는 과제입니다. 대학생 정도 되면 (최상위 대학 최상위 학과의 극소수의 천재들을 제외할 때) 같은 대학, 같은 학과 소속 학생들의 지적 수준은 다 고만고만하다고 봐도 됩니다. 차이가 드러나는 건 본인이 알고 이해한 바를 글로써 간결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에서죠. 글빨 하나만 좋아도 과제 먹고 들어갑니다. 글 못쓰면 아주 손해구요. 이제부터라도 무조건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게 최선입니다. 양서 베껴쓰기 같은 것도 무식해 보이지만 도움된다고 하더라구요.

  • 11.
    '21.3.17 11:53 AM (39.7.xxx.45) - 삭제된댓글

    어릴 때 마이쮸 얻어먹으러 다닌 글쓰기라면 글쎄요.

  • 12. ㅇㅇ
    '21.3.17 11:57 AM (211.227.xxx.137)

    자꾸 연습해야죠... 우리집에도 그런 애가 한 명 있어서 ㅜ,ㅜ

  • 13. 님댁은
    '21.3.17 11:57 AM (106.101.xxx.15) - 삭제된댓글

    공대생이니 그나마 낫죠.
    우리아들은 문과입니다.
    믿어지지가 않을정도로 글을 못쓰는데 이게 대학생 평균은 아니라 생각해요.ㅜㅜ
    진짜 입사원서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쓸건지...
    상상만 해도 어찌하오리까 입니다.

  • 14. O1O
    '21.3.17 12:31 PM (121.174.xxx.114)

    상황은 다르지만
    변호사 오세운과
    이과 출신 안쩔수
    토론은 당연 정해진 결과겠죠.
    공대출신인데 예전 민주화운동시절
    공대생은 단순 무식하다는 이야기 많이들었어요.
    문과 출신들과 얘기하다보면
    확실히 이과생들이 표현력이 단순하고
    직관적이고 그래요.

  • 15. 공대생
    '21.3.17 12:53 PM (218.155.xxx.36)

    그런 애들 많을듯요 아들 공대생 집과 떨어진 곳에서 학교에 다녀서 레포트를 어떻게 제출 했는지 모르겠지만 4학년때 졸업논문 쓰고 있다해서 작성한 논문을 핸드폰으로 좀 봤는데 하아... 통과 됐는지 의문이... 형식적인거라고 그러긴 하던데 하튼 졸업은 했어요
    딸 공대생은 좀 낫더라구요 인문교양 관련 글쓰기는 a+인데 며칠전 뉴스를 듣고 "이첩" 이 뭐냐고 물어서 깜놀 구멍이...

  • 16. 무슨
    '21.3.17 4:36 PM (222.99.xxx.65) - 삭제된댓글

    무려 수능 백분위 백 받은 저희 아들 맞춤법 보면 말이 앉나옵니다. 친구들조차 자기보고 놀린다는데 뭔 조화속인지...

  • 17.
    '21.3.17 5:31 PM (61.76.xxx.4)

    저도 걱정이 되네요
    미리 준비하려고 해도 본인이 할 의지가 있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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