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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급하지 않은 질문

............. 조회수 : 973
작성일 : 2021-03-16 15:41:48

지난 주 금요일 새끼 밴 냥이가 집에 들어와서 급질 올렸던 사람입니다.

여기 여쭤보길 잘 했어요.

사료, 간식, 화장실 모래, 진드기약, 심장사상충 약, 고양이 주인과 대화 등 조언 모두 잘 해결했어요.

덕분에 이 녀석 잘 먹고 잘 자고 문 열어놔도 안 나가고 잘 지냅니다.

전 주인은 고양이를 집 밖에서 키우는 사람인데다 일주일에 한 번 와서 사료를 부어놓고 키웠더군요.

여러 마리 고양이 중 이 녀석이 제일 치였던 모양이에요.


슬슬 몰랐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네요.

천으로 된 소파, 의자가 완전 털투성이가 되었어요.

롤러로 밀어내고 청소해도 소용없지만 무엇보다 청소해 봐야 또 올라가니 도루묵 ㅠ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시는지요?

강아지 키울 때보다 털 문제는 더 심하네요 ㅎㅎ


새끼를 낳으면 어떻게 할 지 벌써 막막해요.

아들 친구 하나와 후배 한 명에게 입양 예약을 했는데

전 주인이 그러데요. 여섯 마리씩 두 번 낳았다고요. 어려 보여서 갓 새끼 벗은 줄 알았는데.

새끼 입양시키는 좋은 방법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IP : 183.108.xxx.19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먼저
    '21.3.16 3:58 PM (210.205.xxx.7)

    소중한 생명 거둬 주셔서 감사해요.
    뱃속에 새끼들까지 원글님 덕분에 따뜻한 곳에서 태어나겠네요.

  • 2. ㅇㅇ
    '21.3.16 4:07 PM (211.36.xxx.164)

    여름에 털갈이 시기오면 털을 흘리고 다니거든요 그때 미용기 사서 한번 싹 밀어주시면 (출산한 여아의 경우 배는 못 만지게 하니 등부분만이라도) 다시 털 다시 나도 1년 내내 털 잘 안 빠져요

  • 3. ............
    '21.3.16 4:15 PM (183.108.xxx.192)

    털갈이라니 ㅎㅎㅎ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어요.
    감사!!!

  • 4. .............
    '21.3.16 4:19 PM (183.108.xxx.192)

    시골에 이사온 지 몇 달 되었어요.
    개들은 한 겨울에도 묶여있고 물 그릇은 땡땡 얼어 있어요.
    고양이들도 물론 밖에서 살고 그걸 당연히 여겨요.
    맘이 괴로워요 ㅎㅎ

  • 5.
    '21.3.16 5:18 PM (223.62.xxx.236)

    털풍기 맞는데요, 지내다보면 털에 익숙해집니다ㅠ
    냥이가 적응하듯 인간도 적응한다능.
    그나저나 새끼냥이 너무 이쁘겠어요. 해산하면 중성화
    해줘야겠네요.

  • 6. ...
    '21.3.16 5:18 PM (182.212.xxx.94)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네이버 카페에 입양글 올리세요.
    털제거는 끈끈이 롤러(일명 돌돌이)와
    반영구 돌돌이(일명 딱딱이)를 번갈아 쓰시면 좋아요.
    여린 생명에게 좋은일 하셔서 복받으실 거예요.

  • 7. ㅅ드
    '21.3.16 5:33 PM (221.152.xxx.205)

    감사해요
    임신기간.어린냥이들은 사상충 약 먹이시면 안되어용

  • 8. .........
    '21.3.16 6:12 PM (183.108.xxx.192)

    네이버 카페, 알겠어요.

    사상충 진드기 약은 바르는 걸로 했어요.
    요샌 올식스원으로 나온대요.

    윗님 끈끈이 롤러 하루에 한 롤 다썼네요 ㅠ
    딱딱이라는 건 뭔지 찾아볼게요

  • 9. .........
    '21.3.16 6:15 PM (183.108.xxx.192)

    해산하고 어미는 중성화 할테지만 새끼들 다 기를 엄두는 안난답니다 ㅠ
    예쁠 때 분양해야겠어요.
    혹시 82쿡에서 분양 글 올리는 건 괜찮을까요?

  • 10. 냥이
    '21.3.16 10:21 PM (86.161.xxx.176) - 삭제된댓글

    되도록 원글님이 아시는 지인에게 분양 시키시는게 좋아요.
    꼭 아무리 안되도 8주 이상 되서 분양시켜 주시구요..
    그래야 어느정도 사회화가 되거든요..
    저는 11주정도에 분양받았어요.

    새끼를 다 기를 엄두가 나지 않아도..ㅋㅋ
    8주정도 보시면 정말 다 끌어안고 살고 싶으실꺼예요.
    정말 복 많이 잗으실꺼예요.

  • 11. 냥이
    '21.3.16 10:22 PM (86.161.xxx.176) - 삭제된댓글

    아..죄송..
    복 많이 받으실꺼예요.

  • 12. ㅅㅈ
    '21.3.16 11:19 PM (221.152.xxx.101)

    임신냥한테 사상충 약 안 써요 ㅜ
    이미 바르신 거니 뭐 괜찮겠죠

    복 많이 받으세요

  • 13. ...
    '21.3.17 11:27 AM (110.11.xxx.132)

    털은 어느 정도 포기하는 수밖에 없어요^^;
    털뿜뿜 심한 기간에는 매일 한 번씩 빗질해 주면 좀 덜하긴 합니다.
    고무장갑 낀 손바닥으로 쇼파 문지르면 털이 뭉치는데, 얼마나 잘 되는지는 패브릭 종류 따라 다르니까
    버리려는 고무장갑 있으면 해보세요.
    녀석이 사랑받고 살 새로운 가족을 잘 선택했네요. 거둬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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