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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기 싫어하는 고3인데요

ㅇㅇ 조회수 : 2,110
작성일 : 2021-03-16 11:35:53
작년에 코로나로 일주일 학교 가는 주에는
하루 정도는 지각이나 결석했어요
가방 메고 집을 나서다가도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가요
화장실 볼일이 20분 30분 걸려요
그러면 병원에 들러 진료확인서 갖고 학교에 가곤 했어요
무단지각 무단결석 안 만들려고 병원에 가는 거였죠
몸이 약하기도 하고 학교 생활에 성실한 학생이 아니에요
어쨌든 작년에는 학교를 많이 안가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어요
내신 생기부 다 안좋기 때문에 수시는 꿈도 못꾸고
수능을 봐야 되는데 수학은 안하고 국어 영어 사회만 공부해요
(학원, 과외를 한다는 거지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은 별로 없어요)
방학 때도 새벽까지 게임하다가
정오 넘겨 일어나는 생활의 연속이었어요
그러다가 고3때는 매일 등교를 하니 힘들어죽을라 해요
학교 가서 자기는 공부도 안하는데 왜 학교를 가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오늘도 안가려는 걸 억지로 보냈더니
화난 얼굴로 집을 나섰어요
오늘은 결국 무단지각으로 등교했을 거예요
무단 안되려고 크게 아프지 않은데 병원에 가는 것도 넘 웃기고..

성적이나 대학이 고민이 아니고
그냥 고등학교나 잘 다녔으면 하는 게 소원이에요
중간중간 병원에 갔다가 등교하거나 결석해가면서
학교를 다니라고 해야할지,
무단이 되더라도 병원 가지 말고 지각인 채 학교에 가라고 해야 될지..
정말 이런 고민은 누구한테 털어놓을 수도 없어요.

IP : 211.36.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16 12:30 PM (210.123.xxx.132) - 삭제된댓글

    힘드시겠어요.
    엄마의 자리 때론 버겁습니다

  • 2. ㅜ;;
    '21.3.16 12:40 PM (1.233.xxx.103)

    저희아이도 학교가기 싫다는거 겨우겨우 졸업시켰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학교에 앉아있는 그 한시간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 하루가 얼마나 지겨웠을지 생각만해도 미안하더라구요
    그때는 그렇게 보내야 하는게 최선인지 알았어요




    지금은 아이가 실력이 된다면 검정고시 봐서 고등졸업시키고 아이마음을 열어줄걸 그랬다 싶어요

  • 3. ㅇㅇ
    '21.3.16 12:52 PM (211.36.xxx.222)

    학교 안가는 그 순간 방학 때처럼 새벽까지 게임하고
    오후 돼서야 일어날 거예요

  • 4. 인생은
    '21.3.16 1:03 PM (210.123.xxx.252)

    아 ㅠㅠ 저희 아이도 그래요. 저흰 고2. 그나마 격주로 가니까 좀 나은거 같기도 한데, 작년엔 원격일때도 수업에 안 들어가서 담당선생님께 전화가ㅠㅠ
    아이가 대학을 안 가겠다고 했고, 학교는 딱 출석일수만 챙기겠다고 하네요.
    참견하제 말라고 온갖 버릇없는 행동은 다 하고 있어요.
    큰아이 같은반에 이런 아이 부모님은 왜 아이를 안 잡는 걸까?했는데 닥쳐보니 그 부모님도 어쩔 수 없는거였더라구요.
    해볼거 다 해보고 사이만 나빠지고 그냥 정지된 사이로 살고 있어요.
    무단 결석은 말자고 학교안간다는 애 겨우 설득해서 진료확인서 갖추고...
    전 가식적인 인간이라는 소리만 들었네요.
    학교 간 들 내내 잠만 자다 오는 걸로 알아요.
    차라리 검고준비하고 하고 싶은 거 하라니까 그건 귀찮다네요.
    원글님 답답한 심정 자도 잘 알거 갘습니다.
    위로 드려요.

  • 5. ㅇㅇ
    '21.3.16 2:13 PM (175.207.xxx.116)

    애가 약하긴 해요 174에 54킬로예요
    좀 버텨보라는 말도 잘 못하겠어요

    먹는 거 좋아하고 급식도 잘 나오면
    급식 먹는 재미로 학교 간다고하던데
    하필 얘네 학교는 급식 맛없기로 소문이 난 학교예요
    일반 애들도 안먹고 온다고 해요
    친구들 만나는 재미로라도

  • 6. ㅇㅇ
    '21.3.16 2:16 PM (175.207.xxx.116)

    예전에는 친구들 만나는 재미로 학교에
    가는 거 같았는데 고등학교 이후로는
    그런 것도 없나봐요ㅠㅜ
    어떤 얼굴로 집에 올지 마음이 넘 무거워요

  • 7. 작년에
    '21.3.16 3:33 PM (121.165.xxx.241) - 삭제된댓글

    우리애가 그랬어요.
    지금은 재수생인데
    그나마 졸업해서 천만다행이에요.

    중학교때는 그래도 줄겁게 학교 다녔고
    고2때까진 그래도 어찌어찌 다니다가
    고3 1월에 정시 파이터 선언 후
    코로나로 별로 학교 안 가서 다행이었지만
    그나마 학교 가는 날도
    질병지각 결석 조퇴 등 다양하게 써 가며
    주5일 온전히 학교 간 적 없었어요.
    물론 가정학습 체험학습 다 쓰고요.
    온라인 수업도 참여 안 하려고 해서
    그러면 안 되지만
    Ebs 온클 로그인 구글 클래스 출첵도 제가 하고 그랬어요.
    가끔 줌수업은 어쩔 수 없이 본인이 출책하다가
    빠뜨려서 무단결과도 하고
    파란만장 했네요.

    아이가 소화기쪽이 역한 편이긴 해서
    고3때 대학병원도 다니고 그랬어요.
    키 몸무게도 원글님 아들과 비슷하고
    고등내내 학교만 가면 잘 못 먹고
    구토도 많이 하고 그랬어요.

    어찌어찌 정시로 대학갔는데
    한 번 더 한다며
    2월말부터 독재학원 다녀요.

    반전은 학교 다닐때 9시까지 등교하는 것도
    맨날 못 일어나고 아슬아슬하게 가면서
    죽을상이었는데
    독재학원은 8시까지인데도
    나름 즐겁게 다녀요.
    학교 안 다니고 자기 필요한 공부할 수 있어서 좋대요.
    방해하는 사람 환경도 없고
    책상도 넓고 쾌적하다면서...

    아이 학교 보내느라 힘든 1년을 보내보니
    솔직히 자퇴도 할 수 있겠다 생각하긴 하는데..
    그것도 늦어도 고2 여름방학 전엔 해야 제 나이에 수능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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