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빨래터가 언제까지 있었나요?
빨래터 씬이 많잖아요
전 빨래터를 한번도 본적없는데
전원일기 빨래하는거 보면
수질오염 걱정되던데;;;;
옆에서 빨래하는데
채소를 씻고 있고
전에 우리 시골은 그랬을까요?
우리 나라 빨래터가
언제까지 있었나요?
1. ㅇㅇ
'21.3.15 6:37 PM (211.36.xxx.164)빨래터라는게 정부에서 만들어준 공식적인 시설도 아니고 도시라도 알맞은 냇가 있으면 다 빨래하고 그랬어용
2. .....
'21.3.15 6:38 PM (221.157.xxx.127)시골에는 70년대에도 있었어요
3. +_+
'21.3.15 6:39 PM (219.254.xxx.235) - 삭제된댓글72년생인데 7살때 빨래터에 엄마찾으러간 기억 있어요
4. 80년대
'21.3.15 6:41 PM (222.96.xxx.147)동네 개울가에서 빨래하고 멱감고 놀았어요.
5. ㅁㅁ
'21.3.15 6:41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내나이 60초반
고향에 전기가 10대후반에 들어왔나
세탁기이전엔 빨래터였죠
퍼먹는 우물따로
빨래하는 개울따로여서 우물퍼서 야채같은건 씻었고
김장같은거 할땐 새벽에 빨랫꾼오기전에
일찍 개울 터잡아 샥 바닥까지 씻어내고 김장재료는 씻었고6. ..
'21.3.15 6:42 PM (180.69.xxx.35)부산에서 자랐는데 90년대 중후반까지 저희 동네에 빨래터 있었어요
동네 주민분들 손빨래 하는것도 지나가며 자주 보았어요7. 저 70년생
'21.3.15 6:44 PM (211.208.xxx.114)지금 경주 불국사 그쪽에
온천하나 있죠
그동네 그 온천 생기기 전에 그자리
빨랫터였어요
그동네를 잠시 살게 되었었는데
엄마가 거기 뜨건물 펑펑 올라온다고
빨랫감 갖고 빨래하러 갈때
따라가서 세수하고 그랬었어요 ㅎ
87년쯤으로 기억됩니다8. 청계천
'21.3.15 6:47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60년대 초만 해도 서울 동대문 근처 청계천에서 장마 끝나면 빨래 하고 애들은 물놀이 하고 했어요.
9. ...
'21.3.15 6:53 PM (27.160.xxx.251)80년대초 지방 농촌 친가가니 개울가 빨래 했어요. 상수도는 마중물 넣고 펌프질로 지하수 끌어올려 써야하니 빨래까지는 엄두 못내죠. 그러다가 전기펌프로 물끌어 올려 수도꼭지 설치하니 빨래를 집에서 하셨던 듯.
10. 72년생
'21.3.15 6:54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이모네가 금산
초등저학년때 이모는 개울가서 빨래하고 우리는 빨개벗고 놀았어요.
집에 펌쁘있어서 음식은 그거로 했어요
흐르는물이니 푸고 버리고 안해서 빨래는 개울서 했나봐요11. 76년생
'21.3.15 7:11 PM (210.112.xxx.40)지방 소도시인데..초등학교때 집에서 빨래하긴 했는데 여름에 동네에 빨래터에 아주머니들 모여서 빨래도 하고 그랬어요. ㅎㅎ 쓰고보니 엄청 시골 같다는 ㅎㅎ
12. ㅇㅇ
'21.3.15 7:13 PM (121.134.xxx.249)그때라도 아주머니들 모여서 일겸 수다겸 그러셨겠죠
13. 저는
'21.3.15 7:15 PM (119.64.xxx.11)72년생인데..
저희동네는 빨래터같은게 없었고
시골외갓집 놀러가면 초등때까진 있었어요.
80년대중반쯤까지요14. 흠
'21.3.15 7:19 PM (175.120.xxx.219)강북에도 80년대에 있었어요...
15. 저
'21.3.15 7:21 PM (223.62.xxx.161)시골 82년도 까지 빨래터 있었고
집에 우물도 있었어요.
83년에 이사 나왔는데
더 오래까지 빨래터 이용했지 싶어요.16. ...
'21.3.15 7:44 PM (118.37.xxx.38)90년대에 경북 구미에 살았는데
금오산 호수에서 내려오는 개천에
지금 올림픽 수영장 근처에 빨래터 있었어요.
아직도 있을지?17. . .
'21.3.15 8:01 PM (180.228.xxx.121) - 삭제된댓글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살았어요
말죽거리쪽으로 천에 개구리잡으러다니고
거기서 빨래하던모습도 기억에있구요ㅋ18. 종로
'21.3.15 8:01 PM (14.32.xxx.215)중앙고 인근에서도 60년대말 뻘래했대요
19. ...
'21.3.15 8:37 PM (222.110.xxx.21)충청도 깡촌이었는데...80년대 후반까지 샘터에 모여 빨래했어요. 세탁기 집에 있었는데도 동네 아주머니들과 수다 떨러 한다라(?)씩 들고 나가서 빨래하셨던 기억이 나요.
그 샘이 신기한게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고, 물도 잘 올라오고...그래서 동네 마실터였어요20. ㄷㄱㅊ
'21.3.15 8:49 PM (58.230.xxx.177)80년대에 건대옆 어린이회관앞 모진동에 우물터있었어요
21. ...
'21.3.15 8:59 PM (121.162.xxx.29) - 삭제된댓글사우나에 출근 도장 찍는 아줌마들 보면
꼭 예전 동네우물이나 빨래터에 마실 나온
아줌마들 같아요.22. ....
'21.3.15 9:21 PM (175.123.xxx.77)1960년대 이대 후문 쪽에 살았는데 버스를 타고 이대 후문 앞을 지나가면 길보다 낮은 지대로 시냇물 같은 게 흐르고 그 냇가에서 사람들이 빨래하는 걸 버스에서 내려다 보던 기억이 있어요. 아무랑도 이 기억의 역사적 정확성을 확인해 본 적이 없어서 긴가 민기 하지만요. 그때는 너무 어려서 제대로 기억 못 하는 걸수도.
23. 촌
'21.3.15 11:07 PM (58.122.xxx.157)58.230님 반갑네요. 모진동 ㅎ
지금은 없어진 동이름이네요.
화양동으로 편입됐죠.24. ㅇㅇ
'21.3.16 2:48 AM (180.182.xxx.79)제가 70년대 생인데 천기저귀로 어떻게 애들을 키웠냐고 물어보니까 동네에 따뜻한 물 나오는 곳을 기가 막히게 찾아가 빨랫터가 있었다고 한 겨울에도 찬물에 빨래해 본 기억이 없다고 그러셨네요... 지혜들이 말도 못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