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등학생 아이들이 욕하는 문제,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ㅇㅇ 조회수 : 1,491
작성일 : 2021-03-12 11:10:27
아래 비슷한 나이대 아이들 고민글이 있어 저도 묻어갑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 4학년 남아에요. 덩치도 크고 모범생과...
새 학년 친구들 중에 엄청 센 여아아이 2명이 있는데(아이의 표현)
이 아이들이 자꾸 '찐따'라고 놀린데요, "찐따야 학교 왔니" 뭐 이런 식으로.
하지 말라고 해도 며칠째 계속 그러고 학폭으로 신고한다고 해도 아랑곳 안한데요(실제 제 아이는 그런 이미지 아니에요. 반듯하고 자기 표현도 잘 하고, 공부도 발표도 잘해요)

근데 아이들이라 그런지, 또 하교 후에 우르르 놀이터에 몰려 가서 놀 때도 있나봐요. 여러 친구들이 가니까 제 아이도 같이 가서 노는데 그곳에서도 이 아이들이 '찐따'라고 불러서, 제 아이가 다른 쪽으로 피하다가 살짝 손을 다치기도 했어요. 손가락에 피가 나니까(아직은 피 나는 거 무서워해요) 그제서야 분을 참지 못하고 집에 와서 눈물까지 보이며 저 아이들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하겠다고 정말 진지하게 말해요.

저는, 제 아이가 키도 크고 남자다 보니, 괜히 주먹이 먼저 나가는 일이 생길까 늘 아이에게 참아라, 그런 친구들은 그냥 피하고 대꾸하지 말아라 하는데
아이는 이번 주말 일기장에 이 사실을 써서 선생님께 알리고 학폭을 열어달라 하겠다네요. (올해 담임은 40대 중반 남자선생님... 이른다고 해결해주실 분이 아니라는 게 딱 각이 나오는... 아마 신경도 안쓰실꺼고, 제 아이는 매우 실망할꺼에요 ㅜㅜ)

저는 '찐따'라는 표현을 초등학생들이 쓰는 것도 놀랍고(중학교 남자아이들 쯤 돼야 쓰는 말 아닌가요), 제 아이가 센 여자들이라고 표현한 것도 놀랐어요(초등 저학년 때도 여자아이들한테 종종 맞고 왔어요, 그때도 왜 남자만 참아야 하냐며 억울해 했었죠. 다른 남자아이들도 맞았다는데, 저학년때 그런 일은 종종 있다고 들어와서...) 

당연히 저는 아직 학폭을 열 생각은 아니지만, 선생님께 이 사실을 알리고 해당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는 싶어요. 직접 학교나 담임에게 말씀드리는 게 낫겠다 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아이는 뉴스나 방송에서 본 것을 바탕으로 학폭이 그 아이들을 벌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학폭 제도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는 나이지요)

IP : 121.129.xxx.1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1.3.12 11:16 AM (121.152.xxx.127)

    엄마가 담임이랑 통화한번 하세요, 비속어 쓰는거 지도 부탁드린다고..

    그리고 학교 끝나면 무조건 집으로..
    교실에서는 누가 뭐라건 못들은척 개무시

    이거 일단 일주일만 해보라고 하세요

  • 2. 00
    '21.3.12 11:21 AM (113.198.xxx.42)

    아이가 호소를 하는데, 너무 순수?하게 받아들이시는 것 같아요
    요즘 애들 정말 무섭고요 아이에게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어요
    왕따 주도하고 다른 애들에게 퍼트리려 하는데,, 너무 쉽게 생각하시네요
    당장 조처를 취해 주세요. 늦기전에

  • 3. .......
    '21.3.12 11:27 AM (182.229.xxx.26)

    방과후에 아이들 잠깐 우르르 몰려 노는 곳에 가보시면 어떨까요? 자연스럽고 친절하게 나는 누구 엄마인데 너는 누구니? 아이들 하나하나 이름 물어보고 인사하며 눈도장 찍으시고, 우리아들이 친구들이 찐따라고 하면 집에와서 엄청 속상해해서 나도 마음 아프더라. 그런 친구들 있으면 친구가 싫어하는 말이나 행동을 계속하는 건 괴롭히는 거거든. 그런 거 보면 우리00이 좀 도와줄 수 있겠니? 라고.. 한두명씩 얘기해보면 어떨까요?
    담임이 소극적이거나 엄마한테도 여러번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른들이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하면 아이가 스스로 해결하긴 어렵고 무기력해지거나, 폭발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4.
    '21.3.12 11:28 AM (218.48.xxx.5)

    지역이 어디세요? 학군지 아니시면 학군지 이사도 고려해보세요. 4학년 여학생이 그리 드센 지역이라면 앞으로 학업에도 문제가 있어보여요. 그리고 일단 무조건 아들 보호하세요. 인터넷에서 중학교 남학생 괴롭힘 자살 사건 검색해보시구요. 부모가 든든한 울타리라고 느끼지 못하면 무력감느낄수있어요.

  • 5. 새옹
    '21.3.12 2:03 PM (220.72.xxx.229)

    학군지라도 센 여자애들은 있어요
    아마도 님 아이가 키도 크고 잘 생기고 했나봐요
    여자애들이 그 시기는 더 덩치가 크고 정신도 성숙할때라 좋아하는데 표현을 그런식으로 하는거 같긴 해요
    아이가 이 시기를 잘 넘겨야 할텐데..학폭까지는 아닌거 같고 서로 상처받지 않고 잘 넘어가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465 제가 가는 곳은 왜 젊은사람만 있을까요ㅠ(50대) 도대체 09:42:08 8
1809464 코스닥은 왜 이럴까요 ,,,,,,.. 09:41:57 21
1809463 모자무싸 추천하시나요? 3 8282 09:36:09 173
1809462 주식에서 사이드카? 뭔가요? 2 0000 09:35:25 392
1809461 어제 모자무싸 궁금한점 2 09:30:47 261
1809460 놀면뭐하니 숏드라마 1 호호 09:27:48 260
1809459 미래에셋증권 화면에서 원금 보는 창 3 .. 09:27:20 245
1809458 국민연금 납부 3 우리랑 09:26:13 285
1809457 나이드신 택시기사님 제발 4 ㅇㅇ 09:24:49 587
1809456 미국우주테크etf 추천해주셔서 감사~ 2 .. 09:19:40 716
1809455 지난 어버이날이지만 작은 아이 기억나요. 2 들들맘 09:17:48 441
1809454 마재영 너무 싫었는데(모자무싸) 1 연두연두 09:16:41 618
1809453 자기연민이 심한 친정엄마가 너무 피곤해요 4 그냥저냥 09:15:58 530
1809452 오늘 주식 사실분들 7 ㄱㄴ 09:15:25 1,220
1809451 이재용이 이재명한테 당선전에도 머리숙여 인사하던게 생각나요 3 09:11:14 616
1809450 재산세는 총액제로 부과 합시다 4 ... 09:09:59 411
1809449 이혼숙려 보그병신체 남편 6 이혼숙려 09:07:53 948
1809448 과민성방광은 못고치나요? 그냥 신경정신과약 먹는분 계신가요? 7 과민성 09:00:24 354
1809447 코딱지 파는 남편 6 히유 08:57:22 591
1809446 정리하지 않는 가족..끊임없이 정리하는 나 2 .. 08:49:21 930
1809445 그냥 찍었는데 오르는중 8 야수의 심장.. 08:48:46 1,272
1809444 시어머니한테 한마디해도 될까요? 25 .. 08:47:35 1,544
1809443 인생 선배님들 조언 구합니다. 20 ... 08:38:48 1,411
1809442 퇴직 곧 앞둔 남편 전업만 고집하는 것도 이기적 4 하소연 08:37:15 1,365
1809441 오늘도 열심히 홈플러스에서 9 사랑이 08:35:37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