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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먹어 계약직 직장 어렵네요

주변은다천사 조회수 : 3,281
작성일 : 2021-03-11 20:11:18
사회복지 기관 계약직으로 일다니는 50대 아줌마입니다.
대상이 어르신들이라 나이든 저를 뽑은거 같은데
다 젊은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라 저를 어려워하네요.
사회복지쪽 젊은 직원들은 또래들 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착해요.
정말 기본적으로 남을 돕고자 하는 dna가 장착되어 있어요.
그런데 제가 나이가 많다보니 아무래도 자기들도 불편해 하고 하네요.
정말 모두 착하거든요.
이제 친해질려면 몇 달 걸릴텐데 그때까지 저도 불편하고 젊은 직원들도 불편하구요.

점심밥 먹을 때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혼자 먹으면 좋은데 같이 먹는 분위기예요.
따로 먹게다고 하면 그게 더 그들을 불편하게 할꺼 같아서 그냥 꾹 참구 꾸역꾸역 먹구 있어요.

나이들어서 직장 다니려니 나도 힘들도 상대방도 힘들고 참 어렵네요.
좋은 사람들이랑 일하게 되서 마음은 놓이는데 제가 그 똘아이(업무적 구멍일수도)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스럽네요.
그냥 시간이 흘러서 편안해지길 바래야죠.

퇴근하고 와서 일주일 다닌 직장 소회를 여기다 풀어봅니다.
IP : 39.118.xxx.1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11 8:13 PM (94.134.xxx.23) - 삭제된댓글

    계약직은 젊어도 힘들어요,,,

  • 2. 원글
    '21.3.11 8:15 PM (39.118.xxx.119)

    그런가요? 제가 계약직으로만 4군데 직장을 다녔는데
    이번처럼 불편한건 또 처음이라 내가 나이가 먹어서 그렇구나 싶었어요.
    젊은 나이대면 계약직이라도 쉽게 친해지고 그들이 불편해 하지는 않을꺼 같아서요.

  • 3. . .
    '21.3.11 8:16 PM (218.149.xxx.188)

    동료들을 이렇게 좋게 생각하시니 불편함 조금씩 사그라드실 거예요. 화이팅^^

  • 4. 호응
    '21.3.11 8:36 P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그들이 하는 이야기 잘들어주시고
    과하지않게 칭찬해주시고
    엑셀 잘하네요
    서류고마워요
    이거일처리 빨리해줘고마워요
    오늘 옷이 봄이네요 화사해요

    등등

    하다보면 친해질겁니다

    파이팅!!!

  • 5. 홧팅
    '21.3.11 8:41 PM (112.150.xxx.102)

    제가 무슨일이든 늦어요.
    학교도 늦게가고
    직장도 당연히 늦었죠.
    저만의 방법이 있는데 ^^
    직장가면 나이순이 아니고 입사순이쟎아요.
    전 신입사원이다 생각하고 창피함을 참고 물어요.
    틀리는것보다 빨리물어보는거ㅣ서로 좋더라구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요.
    님의 그감정들을 그냥 담백하게 말하세요.
    여기 쓰신것처람 선배님들에게 말씀하세요.
    받아줄 준비가 되신분들이니 이해해주실꺼예요.
    시간이 해결해줄 부분이니 그냥 님은 다니세요.
    자기세뇌하시면서 그시간을 즐기세요.
    솔직히 행운이신거쟎아요
    잡으세요
    맘좋은 선배들 만나기 쉽지않아요

  • 6. 너무
    '21.3.11 8:43 PM (1.227.xxx.55)

    의식하지 마세요.
    적당히 리액션 해주고 웃어주고

  • 7. ㅇㅇ
    '21.3.11 8:49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에혀 일주일이면 나이가 젊은 신입이었어도 아직 불편하고 어려울 때 아닌가요 한달 두달 되면 어느덧 젖어들어 계실 거예요 모난 분 아니시니 좀만 시간에 맡겨보세요 겸손한 태도면 나이 상관 없는 듯요

  • 8. 그래도
    '21.3.11 8:56 PM (1.246.xxx.144) - 삭제된댓글

    다 착하다니 진짜 다행이예요
    직장은 입사 순이죠
    저는 나이를 떠나서 저보다 업무 잘하면 무조건 선배님이라고 생각해요
    원글님도 잘하는 분야가 분명히 있을꺼예요
    그러니 그런 분야를 조금씩 개척해 나가셔요
    묵묵히 일에 집중하다보면 연령차이 안느껴지실거예요
    말은 적게하고 긍정적인 말만 내뱉고 힘든 일은 솔선수범하려고 하다보니 1년 일한 직장에서 2년 더 연장해 주신다고 하시네요 2년 뒤에 또 걱정이지만 그건 그때가서 걱정하게요
    원글님 저도 3개월 정도 적응하기 힘들기도하고 그만둘까 생각도 했어요
    집과 직장이 가까워 감사한 마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 9. 혹시 같은 일?
    '21.3.11 9:03 PM (182.216.xxx.51)

    저도 어르신 대상 사회복지 계약직으로 일하는 나이 많은 아줌마입니다. 주변은 온통 젊은 분들, 일찍 결혼했으면 자식뻘 ㅠㅠ
    님이 느끼는 기분 거의 비슷하게 느끼고 있어 어떤 마음일지 짐작합니다. 다들 친절하고 좋은데 묘하게 불편한 분위기 ...
    일부러 더 친해지려고 하지는 않아요. 그저 조용히 묻어가고 있어요. 불편함은 있지만 일은 해야 하니 업무에 충실하려고 하고 쓸데없는 이야기는 안합니다.
    우리 힘내요! 응원합니다!!

  • 10. 저도...
    '21.3.11 9:55 PM (211.206.xxx.67) - 삭제된댓글

    50대....
    48에 본업에서 손을 떼고(은퇴?)
    ㅣ년, 2녈 계약직으로 일한지 5년째 되는데
    오히려 이게 편했어요.
    계약기간 끝나면 한 두달 정도씩 잠깐 쉬는
    타이밍이 참 좋아는데..
    역시나 나이를 먹을수로 새로운 곳을 구하는게
    점점 어려워 지는듯해요.
    동종업계 20년 넘는 경력에 계약직 경력도 있는데
    나이 앞에서는 무색해지는거 같네요.
    지난 달 말에 계약기간 끝나고 다시 알아보는데..
    53세....내 입으로 나이를 말하는것조차도
    어색합니다.
    정녕..자영업을 해야하나...싶

  • 11. 알리자린
    '21.3.11 9:57 PM (211.206.xxx.67) - 삭제된댓글

    50대....
    48에 본업에서 손을 떼고(은퇴?)
    1년, 2년계약직으로 일한지 5년째 되는데
    오히려 이게 편했어요.
    계약기간 끝나면 한 두달 정도씩 잠깐 쉬는
    타이밍이 참 좋았는데..
    역시나 나이를 먹을수록 새로운 곳을 구하는게
    점점 어려워 지는듯해요.
    동종업계 20년 넘는 경력에 계약직 경력도 있는데
    나이 앞에서는 무색해지는거 같네요.
    지난 달에 계약기간 끝나고 다시 알아보는데..
    53세....내 입으로 나이를 말하는것조차도
    어색합니다.
    정녕..자영업을 해야하나...싶고.

  • 12. 저도...
    '21.3.11 9:58 PM (211.206.xxx.67)

    50대....
    48에 본업에서 손을 떼고(은퇴?)
    1년, 2년계약직으로 일한지 5년째 되는데
    오히려 이게 편했어요.
    계약기간 끝나면 한 두달 정도씩 잠깐 쉬는
    타이밍이 참 좋았는데..
    역시나 나이를 먹을수록 새로운 곳을 구하는게
    점점 어려워 지는듯해요.
    동종업계 20년 넘는 경력에 계약직 경력도 있는데
    나이 앞에서는 무색해지는거 같네요.
    지난 달에 계약기간 끝나고 다시 알아보는데..
    53세....내 입으로 나이를 말하는것조차도
    어색합니다.
    정녕..자영업을 해야하나...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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