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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에서 받을 유산 남편에게 공개하시나요?

이경우 조회수 : 5,452
작성일 : 2021-03-09 18:47:42

제가 젊었을 때라면  앞으로의 세월을 모르니 안하는게 맞는데

이젠 부모님도 80대 이시고 기력도 쇠하시는게 보이고 자식도 50이 되었고

자식은 외동인 저 뿐이고

유산이 몇 억 정도라면 내 비상금으로 둘거라 말안할건데..


저 결혼시키고 사는동안 증여도 두 번이나 해주셔서 크게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티끌모아 태산을 만드셨네요.

짐작은 했지만 그동안 부동산도 사두시고  ,현금도 많이도 불렸네요.

일생을 그 재미로 사신거 같아요.

저도 그동안 친정 부모님 덕에 별 어려움 없이 살았는데

얼마 전 지나가는 소리로 저에게 나중에 상속받으면 세금 엄청 나올건데

그건 부모님 주실 어느 아파트 팔아서 내고심지어 전세도 적어 월세 받는 집이네요.

어디거는 절대 놔두고

저희에게 예전에 증여한 어떤거는 입주하고 ,지금 사는 너희 집은 언제 팔아서 주택수 줄이고,,

이런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또 가지고 계시던 금을 제게 몽땅주시네요.

부동산이랑 현금을 합쳐서  50억이 넘네요.제가 생각한 금액보다 훨씬 많아요.


남편은  처가에 갈 때  부모님 사시는 아파트 보고 계산은 했을 수도 있으나

나머지 재산은 전혀 몰라요.저도 말안했고 부모님은 검소하시고,


너무 많으니 공개는 해야겠지요?

처가에 잘하라고 .

지금도 성실한 사위였으니..



IP : 222.96.xxx.2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3.9 6:50 PM (121.152.xxx.127)

    부럽네요 ㅠㅠ

  • 2. 증여세
    '21.3.9 6:52 PM (112.169.xxx.215)

    어떻게하셨는지?

  • 3. wii
    '21.3.9 6:53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상속세가 ㅎㄷㄷ 하겠어요.
    지인 분이 상속을 현금으로 30억 받았어요. 상속세 제외하고요. 당연히 남편과 가족들에게 공개했고요.
    남편은 멀쩡하게 외국계 기업에서 부사장까지 하고 퇴사했는데, 지금 이 시국에 돈까스 집 해요.
    웬일이냐? 하니 사고뭉치 시동생이 있는데 평생 남편 등에 빨대 꼽고 사는데, 시아버지도 동생 챙기라고 당부 한대요. 돈까스집 차려내래서 차려줬고 자기들 월급

  • 4.
    '21.3.9 6:54 PM (211.109.xxx.92)

    세속적인 궁금증이요~~
    아버지 직업이 궁금해요
    그냥 돈 많은 사람들은 어떤 일 하며 돈 모았는지 궁금해서요
    불쾌하시면 패스하세요~~

  • 5. 아는것만
    '21.3.9 6:55 PM (58.140.xxx.222)

    말하면 안될까요?ㅠ
    남편이 그랬다면 여기선 대역죄인되긴 하는데.

  • 6. 글쎄요
    '21.3.9 6:55 PM (183.98.xxx.95)

    말 안해도 잘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외동이시면 더더욱
    한 분 먼저가시면 남은 분 모시고 살아야하지 않겠나 얘기해보세요
    저는 오빠들도 있지만 제가 모시고 살자하니 남편이 그러자하고 시댁어른들도 그러라고 하시더라구요
    고맙죠
    말이라도
    근데 아직 같이 못살아요
    엄마가 사위눈치보기 싫다고
    그럴일 아닌데,,,
    혼자편히 지내시다 여차하면 같이 살아야죠

  • 7. wii
    '21.3.9 6:56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남편 집안에 뜯어갈 사람 없으면 공개하고 아니면 비공개죠.
    지인이 어머니가 이혼 안 하고 버텨서 형제들이 세금 내고 30억씩 상속 받았는데, 지금 돈까스 집 합니다.
    남편도 멀쩡하게 외국계 기업 부사장하고 얼마전 퇴사했는데, 평생 속 썩이는 시동생이 돈까스 집 차려 내래서 차려주고. 월급 내놓으라고 해서 월 600씩 부부 월급 줬는데, 못하겠다고 자빠짐. 그냥 접을 수 없어 부부가 나서서 운영. 가보니 재료비며 뭐며 돈 안 준거 천지. ㅜㅜ;;;
    워낙 경우 있고 반듯한 분임에도 우리 엄마가 나 편하게 살라고 남겨준 돈인데... 그 소리가 절로 나오던데요.

  • 8. 말하죠
    '21.3.9 6:58 PM (125.132.xxx.178)

    원글님 댁처럼 많지는 않지만 형제간에 큰 거 균분해야 할 건 다 말해 두었어요. 혹시 제 아이가 대습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아버지가 먼저 가셔서 일부 먼저 상속받은 내용도 남편이 다 알구요. 나중에 큰 덩어리말고 소소하게 현금으로 받을 건 이건 그냥 말안하고 제 용돈으로 쓸까 생각중이구요...

  • 9. ..
    '21.3.9 7:00 PM (222.96.xxx.22)

    증여세- 당시 노무현 정부때 1가구 다주택자를 피하고자 저에게 약갼 위장 (?)증여하셨는데
    당시 조그만 금액이어서 증여세 조금 나왔고 그거 부모님이 내주셨어요
    그게 엄청 불었어요.그건 제 재산입니다.

    부모님 엄청 보는 눈이 매서우셔서 땅을잘사시고 파셨어요.

  • 10. 앞으로
    '21.3.9 7:02 PM (183.98.xxx.95)

    병원입퇴원 반복하시고 여러가지 일들이 많아요
    남편도움받을 일 많아요
    자식이 여러명인게 어른들 입장에선 좋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했어요

  • 11. ..
    '21.3.9 7:07 PM (106.101.xxx.249)

    전 다 말했어요.
    일부 미리 증여받으면서 세금처리도 해야했고.
    금액도 컸어요. 앞으로 받아야 하는 것도 한참이어서 원글님보다 규모도 커요.

    하지만 어찌되었건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 알고 모르고 무슨 차이가 있나 싶구요. 전 저보다 남편이 투자나 이치에 밝은 편이라 고민도 같이 합니다.
    그리고 저도 남편이 받을 상속 규모는 대강 이미 알고 있어요.
    결국 명의가 내꺼. 남편꺼로 나뉘는데 미리 알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 12. 60억 증여
    '21.3.9 7:09 PM (211.212.xxx.13) - 삭제된댓글

    60억 증여받을때 반은 남편 명의로 해줬어요.
    어차피 둘중 하나 죽으면 또 세금 내야할테고..
    20년 같이 산 세월동안 남편도 열심히 벌어서
    애들이랑 저 편하게 살았으니깐요.

    대신 증여세는 남편이 벌어와서 모은돈으로 해결했고요.

    앞으로 상속 받을 재산도 더많이 남은 상태인데..
    그땐 애들도 함께 나눌것인가.. 모두 제앞으로 했다가
    세금 다 뜯길 생각하니 머리아파요.

    친정부모님 재산 자식들 주실때
    증여, 상속할때 세금 너무 많아서..
    전 처음부터 그냥 오픈하고 ㄷㅏ 나누고 싶어요.

    물론 주위에서 우려하신분도 계신데..
    어차피 우리아이들 아빠고, 그냥 같이 공동으로 나눴어요.
    물론
    형제중 저만 그렇긴했어요.
    다들 자기앞으로만 하더라고요

  • 13. 상속세가
    '21.3.9 7:17 PM (223.62.xxx.31)

    너무 심해서 진짜로 이민가는 사람들 종종 봅니다.

  • 14. ..
    '21.3.9 7:19 PM (106.101.xxx.249)

    저도 이번에 증여 받고 세금 계산하다.. 이민가야 되나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심각히 고민중: (

  • 15. 딴얘기지만
    '21.3.9 7:21 PM (61.97.xxx.133)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상속세 증여세 넘 심해요.
    세금 낼거 다내가며 평생 모은 재산
    내자식에게 주는건데
    세금을 또 반이나 떼는게 말이 되나요
    아파트 한채가지고도
    취득세,보유세,종부세,양도세,증여세
    각나라별로 세금이란 세금은 다 가져와서
    적용한듯.

  • 16. 받을때
    '21.3.9 7:25 PM (125.143.xxx.50)

    자녀명의로 받으세요
    원글님 나중에 자식에게 증여할때 세금 또 내야해요

  • 17. ..
    '21.3.9 7:34 PM (106.101.xxx.249)

    증여세는 받는 사람이 내야해서 증여세 대납하면 또 그 금액에 세금이 붙어요.
    개인적으로 저 정도 금액이면 그냥 받으시고 나중에 아이 좀 커서 준비해서 절세하시는 게 좋아요.
    손주에겐 10년에 2천 비과세니까 사위에게도 천만원 까지 비과세입니다. 그거까지 채워서 받으시고 5억까지 증여먼저 받으세요. 10년 단위로 우선 받고 나머지는 상속 준비 하셔서 받으세요.

  • 18. 어머
    '21.3.9 8:03 PM (124.49.xxx.36)

    남편에게 말해야죠~ 입장바꿔 생각하면 답 나오지않나요? 외동딸이시라면 더욱 오픈해서 남편분도 받는게 있음 부모님께 더 잘하시겠죠. 그게 인지상정입니다.

  • 19. ..
    '21.3.9 8:15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우왕 부럽다~~~

  • 20. ...
    '21.3.9 8:21 PM (223.62.xxx.90)

    부럽습니다.
    1원도 없어 남편한테 면목이 없어요...

  • 21. 말할거같아요
    '21.3.9 8:30 PM (203.81.xxx.82)

    어차피 외동이면 남편도 대충 알거같고요
    대놓고 아들노릇좀 하게 말할거 같네요

  • 22. 자식
    '21.3.9 9:48 PM (14.32.xxx.215)

    증여는 10년인데 생판 남은 3년인가 그래요
    부모님이 연로하시면 사위 증여가 더 이로울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상속받은거 팔아서 세금내면 중과세구요
    남편돈으로 세금내면 또 증여세내요
    님명의 현금 마련하셔야 합니다
    저 30대를 세금만 내다 날렸어요 ㅠㅠ

  • 23. ..
    '21.3.9 10:32 PM (118.217.xxx.190)

    정말 부럽네요. 부모가 망하는 통에 10년 세월이 끔찍했고 앞으로 사는 날도 무서운데... 돈이란게 참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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