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여자아이 짜증은 어디까지 이해하고 받아줘야하나요?
슬슬 사춘기가 시작되나보다 했는데
이번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초6이 되니 짜증도 습관적으로 냅니다.
그냥 일상 말투가 짜증이 섞여있어서 무슨 대화를 못하겠어요.
예를 들어
가정통신문을 여러장 가져왔는데 그중에 제출일이 안 적힌게 있어 이건 언제까지 내는거야? 물었더니
짜증스런 말투로 아 몰라! 거기 적혀있잖아 이런식입니다.
말을 왜 저딴식으로밖에 못할까 깊은 빡침이 올라오는걸 누르고
그렇게 별일 아닌 일에 짜증내면 엄마도 사람인지라 상처입는다.
예의지키자니깐
그냥 화가 솟구친대요..
이런 짜증도 그냥 넘겨야하나요..
1. 생까세요
'21.3.9 1:57 PM (110.12.xxx.4)예의없는 행동하면 무시
예의바르게 행동하면 대응2. 음
'21.3.9 2:04 PM (175.120.xxx.219)도움을 구하기전까지는
특별히 말 걸지 않는것이 나았어요.
저러고도 바로 친구랑은 하하호호 잘 지내고
말하고 웃거든요,
그냥 우리에게 반항?^^
가끔..엄마도 사람인지라
인내하기가 힘들다는 말 해주고요.
그럼 가끔 지도 피드백해주더군요.
자기도 안다면서... 죄송하다고3. 00
'21.3.9 2:07 PM (211.196.xxx.185)생리전 증후군이 심한거 아닐까요?
4. ...
'21.3.9 2:30 PM (14.51.xxx.138)하루에도 몇번씩 감정 조절이 안되나봐요 별거 아닌걸로 짜증을 내서 나중에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자꾸 짜증이 난다고 그러더라고요. 맞받아 치지말고 기다려주세요.
5. 중2
'21.3.9 2:41 PM (180.229.xxx.9)중2된 남자아이
작년부터 저랑 부쩍 싸웠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지적질을 줄였어요. 작고 웬만한 건 넘겼어요. 원글님 예시 정도는 뭐...
아이가 화내거나 짜증내면 그게 고착될까봐 고쳐주고 싶은 것이 엄마 마음이잖아요. 그 마음을 일단 버리고...
서로 말할 때 되도록 부드럽게
맞서는 상황을 안만들도록.
그리고 엄마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자러 가기 전에는 반드시 포옹 뽀뽀.
마루에서 마주칠 때 되도록 웃어주고 안아주고..
육아서에도
눈 마주칠 때마다 미소지어주라고
아이가 흥 피 치 해도
소닭보듯이 해도요...ㅠㅠ
이게 부모인가봅니다.
원글님 아이도 그냥 지나갈 거예요.
오늘 담샘 설문지에도
부모님과의 관계 최상.
대화 매일한다
가족관계 만족한다. 라고
써갔어요.6. ...
'21.3.9 7:04 PM (116.126.xxx.93) - 삭제된댓글그나이 되면 학교가도 친구들이 어제 엄마랑 뭐땜에 싸웠다
소리지르고 어쨌다 그런얘기들 많이해요
한두번 시도해보다가 엄마가 사춘기니까 봐주는듯 싶으면 거기서부터 전쟁이죠
화가 솟구치는거랑 예의랑 무슨 관계냐
가만두지 마세요
엄마가 이해하려고 최대한 노력할테니 너도 예의는 지켜라
난 그꼴 못본다 하심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