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요새 혼자 먹어도 예쁘게 차려서 먹어요

좋아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21-03-06 17:29:27
이게 참 어려웠어요
일단은 그릇도 없었고
(사실 지금도 없긴해요...)

둘이 먹어도 그냥 대충 차려먹는데
혼자 먹을때는 더 대충 먹었어요
라면 끓이면 설거지 하기도 귀찮고 그러니
냄비째 그냥 먹고요
그런 편이었는데

그릇 몇개 생기고
예쁜 쟁반 생기니
웬지 잘 차려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요샌 라면 끓이면 그릇에 옮겨 담아서 먹고
후식이나 간식 먹을때도 접시에 담아
예쁜 쟁반에 올려서 가져다가 먹고...

진짜 별거 아닌데 쟁반 하나 바뀌고
적당한 그릇에 챙겨 먹으니 기분도 좋고
그래요 ㅎㅎ

저는 뒤늦게 이런 즐거움을 알게된 것 같아요^^
IP : 124.80.xxx.2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21.3.6 5:34 PM (14.52.xxx.225)

    그럼요.
    예쁘게 차려 먹으면 천천히 먹게 돼요.
    그리고 라면 냄비채 먹으면 불잖아요. ㅎ

  • 2. ㅎㅎ
    '21.3.6 5:38 PM (1.230.xxx.106)

    저는 설거지거리 만들기가 싫어서..

  • 3. 원글
    '21.3.6 5:42 PM (124.80.xxx.251)

    아... 원래 저는 많이 씹는 편이라 천천히 먹어요
    음식물을 진짜 많이 씹어서 우스갯 소리로
    죽될때까지 씹는편 ㅋㅋ
    근데 냄비째 먹으면 불어요?
    그릇에 담아 먹어도 금방 부는 것 같은데..ㅎㅎ

    차려 먹는거 잼있어요
    얼마 안돼는 그릇도 쓰던 것만 써서
    안쓰던거 꺼내 쓰기도 귀찮았는데
    그릇 몆개 생기고 일부러 챙겨서 차려 먹으니
    확실히 더 자주 쓰게 되고 좋네요

  • 4. 즐거운 식사
    '21.3.6 5:43 PM (211.178.xxx.251) - 삭제된댓글

    그러다가 그릇 지름신 영접 ㅋ
    요리에 관심이 생기기도 하고 신나죠.
    혼자라도 갖춘 예쁜 상차림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 5. 원글
    '21.3.6 5:45 PM (124.80.xxx.251)

    ㅎㅎ님 저도요!
    저도 그랬는데 따져보니
    설거지할게 그래봐야 그릇 하나 더 생기는거라
    어차피 설거지할거 하나 차이 크지 않아서
    챙겨 먹으니 그냥 좋았어요

    워낙 대충 챙겨 먹었어서
    늦바람 든거죠 뭐. ㅎㅎ

  • 6. ..
    '21.3.6 5:51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장미희가 그렇게 차려 먹는다잖아요.
    자기가 자신을 그렇게 대접해줘야 상대방한테도 대접받는다는 게 맞아요.
    그러는 저는 가스레인지 근처에서 서서 먹습니다. ㅎ

  • 7. 알긴하는데
    '21.3.6 6:02 PM (221.149.xxx.179)

    식탁에 이미 베이킹한다고 점령 밀가루 날리고
    혼자도 잘 차려먹기 참 쉽지 않아요.

  • 8. 원글
    '21.3.6 6:07 PM (124.80.xxx.251)

    제가요
    어렸을때부터 엄마 도와서 음식도하고
    고딩때부터 자취했어서 음식해먹고 도시락
    싸들고 다녀서 음식을 대충 하는 편인데
    솔직히 질려요. 지겹더라고요 워낙 어렸을때부터
    음식 해왔어서 그런지..ㅎㅎ

    혼자라도 잘 차려 먹어야 한다는 소리
    많이 하고 많이 듣기도 하지만
    실제 생활하다 보면 그거 알먼서도 쉽지
    않더라고요
    ㅇ퇴근하고 집에와서 집안일이나 저녁하기도
    귀찮은데 잘 차려 먹는거 귀찮고
    설거지만 생기고...

    근데 뒤늦게 늦바람처럼 차려 먹는게
    즐거우니 그릇도 이거저거 잘 쓸 거 같고
    좋네요. 다행이도 물욕은 없어서
    그릇 지름신은 없고 다만 친정에서 가져온
    옛날그릇이 너무 예뻐서 만족하고 있어요 ㅎㅎ

  • 9. ....
    '21.3.6 8:15 PM (218.155.xxx.202)

    요리는 마구 그릇 쓰면서 하고
    예쁘게 담아먹고
    식세기까지 쓰면 완벽해요
    저는 부엌일중 가장 허드렛일이 설거지고 설거지 걱정하는 게 싫어서
    이걸 기계든 누가하든
    내가 하지 않는게
    좋더라구요

  • 10. 맞아요 ㅋ
    '21.3.7 12:23 AM (174.53.xxx.139)

    혼자 먹을 때도 이쁘고 정성스럽게 차려 먹어야 어디가서든 대접 받는 귀한 사람이 된다고 하던데 ... 애들은 쟁반에 차려주고 전 부엌에서 서서 먹어요.

    근데 요즘들어 서서 먹어 그런가 자꾸 속이 체한 느낌이 들더군요. 늙어 그런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854 드라마 불꽃 보신 분들만...... 불꽃튄다 05:34:27 140
1780853 좋은기회 명어맘 05:18:57 134
1780852 이재명과 SK최태원은 대장동 깐부라 짝짝꿍 하나요? 6 ... 05:15:38 287
1780851 의료장비 차고 쿠팡 택배 2주…‘몸 박살’ 3가지 신호 잡았다 ㅇㅇ 04:53:53 422
1780850 태국과 캄보디아는 전쟁중이군요 ........ 04:33:08 384
1780849 무안 참사 잊었나…부산시, 김해공항 코 앞 철새 대체서식지 추진.. ㅇㅇ 04:17:36 428
1780848 권오을 장관 "송구하다" 사과는 했으나...유.. 1 ㅇㅇ 03:50:39 776
1780847 멤버십 결제카드 지웠는데…“쿠팡, 다른 카드로 결제 시도” ㅇㅇ 03:21:29 875
1780846 자백유도제를 사용하려 했다네요 4 .. 02:30:30 1,550
1780845 이부진 장남 임동현군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 9 .... 02:13:06 2,815
1780844 현금은 함부로 막 못쓰겠네요 절약하기 5 ㄷㄷㄷ 01:50:25 1,899
1780843 잠이 안오네요ㅜ 6 인썸니아 01:44:35 1,158
1780842 CU 하와이점 일매출 4천만원 후덜덜 1 링크 01:36:52 1,456
1780841 [펌글] 컬리N마트 할인하는거 1 01:28:39 585
1780840 미 의원이 한국 국회에 "쿠팡 차별 말라"…워.. 5 ㅇㅇ 01:13:45 947
1780839 신간서적도 챗지피티 등이 요약해주나요? 2 궁금 01:02:43 452
1780838 산부인과 방문때문에 지하주차장 들어갔는데요 1 맞나이게.... 01:00:12 1,129
1780837 백강현 어린이 유튜브 채널 들어갔다가 6 00:56:59 2,223
1780836 죽도록 회사가기 싫을땐 어떻게들하시나요 4 ㄷㄴㄷ 00:53:59 940
1780835 명언 - 달갑지 않은 일 ♧♧♧ 00:47:52 486
1780834 청룡으로 핫한 박정민 연극 봤어요 3 00:45:20 1,496
1780833 머리카락으로 간지러울 때 약도 있나요. 9 .. 00:35:43 707
1780832 한은이 천문학적으로 돈뿌려도 금리가 치솟는 이유 ... 00:30:23 616
1780831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다시 확대, 전셋값도 상승세 8 서울사람 00:29:33 1,113
1780830 조국혁신당, 이해민, 쿠팡 청문회,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1 ../.. 00:27:14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