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꼬박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시간을 채워야 하거든요. 곧 없어질 자격증이라 다들 난리에요.
기한 내에 따려구요.
그런데 새로 들어온 직원이 저에게 실제보다 시간을 더 인정해 달라고 하네요. 여기서 오래 일하겠다구요.
오전에만 일하는 직원인데 시험봐서 자격증 따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거죠. 그래서 다른 방법을 알려줬는데 그건 그거대로 힘든 방법이라 관심이 없더라구요.
20대의 어린 직원인데 어찌 이리 닳았는지, 이건 잘못 걸리면 저도 자격증 박탈당할 사안인데 은근슬쩍 요청하네요
물론 단호하게 안된다고 잘라서 말했어요.
문제는 제가 이 사안으로 이 사람을 해고할 수 있을지에요.
들어온지 3주 되었어요.
여초 직장이고 지난 몇 년 사람 겪어보니 조금씩 문제 일으킨 사람들이 결국 나중에 큰 회오리를 일으키더라구요.
이런 사고방식의 사람이(그때도 20대 여자들 몇 명) 저희 직장을 초토화시키고 여러 직원 데리고 나가서 회사 차렸어요.
프리랜서 같은 일이긴 하지만 어쨌든 지금 저에게 고용되어 있긴 한데
다음주에 잘라버릴까 고민중이에요.
이 문제가 그럴 사안이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