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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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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저를 포함한 우리 가족 사주를 보시는데..

ㅇㅇ 조회수 : 5,909
작성일 : 2021-03-05 11:54:55
저번에 누가 우리집 등기부등본 떼어보는 거 어떠냐는
질문 있었잖아요. 저는 그런 건 백번이라도 떼어보라고 하겠어요
근데 다른 사람(이라고 해봤자 시어머니죠ㅠ)이 제 사주를
보는 건 싫고 불쾌해요
물론 걱정되는 마음, 우리 가족 위하는 마음으로
보는 건 알겠지만 혼자만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족 몇이 삼재면 누가 죽을 수도 있다느니
저는 몇월 몇월은 안좋다고 얘기를 꺼내려고 하시길래
공손하지만 확고하게
말씀해주시지 마세요라고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언제 운전 조심하라고...
운전이야 늘 조심해야 되는 거죠
사주 보면서 성격이 어쩠다 저쩠다 했을 것이고ㅠㅜ
(온순한 성격이 아니라서요)

고3때 엄마가 삼재라고 하길래
전국 고3이 다 삼재인데 뭐가 걱정이냐고 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
원서 넣을 때는 여대 보내지 말라고 했다는데 왜 그런 말 했는지
지금에서야 넘넘 궁금해요. 여대 아니고 남녀공학을 다녔으면
인생이 달라졌으려나... 가끔 이 생각을 하게 되네요
IP : 175.207.xxx.11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년차
    '21.3.5 11:57 AM (175.120.xxx.219)

    저도 그리 말씀드렸어요.
    보는 것에 대해서는 존중해드리겠지만
    혼자만 알고 계시라구요.

  • 2. 저도
    '21.3.5 11:59 AM (118.235.xxx.245)

    시어머니가 매년 아이들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하는데 정말 듣고싶지않아요 한참 말안하시더니 수험생 아이에게 어쩌고저쩌고 하신 모양이더라구요 제발 쫌!!! 그냥 목에 콱 뭐가 걸린것같이 갑갑합니다 아들 회사생활까지 이렇게해라 저렇게 해라ㅠ 숨막혀 어찌 사는지..

  • 3. 와...
    '21.3.5 12:01 PM (108.41.xxx.160)

    놀랍네요. 이 정돈가...
    그게 뭐라고.

  • 4. 최악
    '21.3.5 12:01 PM (223.38.xxx.85)

    최악이네요
    공부 더 하시면 암말 안하실텐데
    에그머니

  • 5. 친정
    '21.3.5 12:02 PM (39.7.xxx.60)

    친정 엄마는
    사위 급여, 시가 재산, 시가 국민연금 내용까지 다 알고
    주변에 자랑하고 다니는데 ...

  • 6. ㅇㅇ
    '21.3.5 12:09 PM (110.12.xxx.167)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부모가 자식들 사주보러 다니는거 어떻게 막겠어요
    점보고 와서 이런말 저런말 전하는게
    그분들 낙인걸요
    교회다니는 사람들처럼요 교회 나가자고 강요하는것 보다
    나아요
    다만 굿해라 부적써라 하는곳은 다니지 마라고 하세요
    그런말 전하지도 말구요

  • 7. ㅇㅇ
    '21.3.5 12:09 PM (175.207.xxx.116)

    최악이라는 말씀은
    제가 시어머니라 넘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또는 사주를 무시한다는 말씀인가요

  • 8.
    '21.3.5 12:13 PM (222.114.xxx.110)

    미신이라도 나쁜말 들으면 기분 나쁘고 신경쓰이죠.

  • 9. 삼재타령
    '21.3.5 12:18 PM (218.154.xxx.16) - 삭제된댓글

    저희도 그래요
    결혼하고 20년이 넘도록 해마다 이러쿵저러쿵
    몇 십년을 한 집에 가서 운세를 보니
    그 사람이 가정사 다 꿰고 있는데 뭘 잘 맞춘다고 하시는지.
    그 놈의 삼재타령은 해 마다 하시는데
    올 해 힘든 일이 생기니 이 때다 하고 또 삼재타령하셔서
    너무 열받아 그만좀 하라고 언성을 높혔네요

  • 10. ㅇㅇ
    '21.3.5 12:22 PM (175.207.xxx.116)

    친정엄마 사위급여 얘기는 왜 나오나요
    저 남편 월급 정확히 몰라요

  • 11. 결혼때
    '21.3.5 12:26 PM (180.226.xxx.59)

    양가가 서로 나눈 사주로 시모가 어디 가서 알아봤나 봐요
    내 아들 사주엔 아들이 있는데 니 사주엔 아들이 없단다.
    그래서 어쩌잔 건지..
    참 불친절한 노인입니다

  • 12. ......
    '21.3.5 12:27 PM (175.123.xxx.77)

    시네마운틴 팟캐스트 들으니 장항준 감독이나 송은이나 엄마들이 점보고 부적 써와서 붙이고 그런다고 농담조로 말하더라구요. 노인네들이 그 정도 하는 건 애교 정도로 넘어가면 안 되나요?

  • 13. 24년차
    '21.3.5 12:32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아무만 하지않고 부적 주는거야..생각하는 마음이니
    그것을 뭐라탓하겠습니까,
    부모마음이라고 알아듣지요.

    입으로 망언을 뿌려싸?니 그것이
    참...불쾌하고 또 부정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죠.
    곱게 나이듭시다.

  • 14. 24년차
    '21.3.5 12:34 PM (175.120.xxx.219)

    아무말 하지않고 부적써서 오는거야....
    자식생각하는 마음이니
    그것을 뭐라 탓하겠습니까,
    부모마음이라고 싫어도 참지요.

    입으로 망언을 뿌려싸?니 그것이
    참...불쾌하고 미웁고
    또 부정에너지를 발산하는 그 자체인것이죠.

    곱게 나이듭시다.

  • 15. 애교?
    '21.3.5 12:43 PM (118.235.xxx.245)

    나참..매해 당해보세요 맞지도 않는 사주보느라 몇십만원씩 쓰고 자식한테 손내밀고..그돈으로 맛난거 사드시거나 검진이라도 받고 건강챙기는게 낫지.. 왜 사주쟁이한테 걸핏하면 돈 주고 그딴거 보고 오는지..

  • 16. 토정
    '21.3.5 12:54 PM (124.111.xxx.108)

    그 테두리 안에 가두고 1년 내내 패배감에 사로잡혀있는 것이 싫어요. 평생 그 놈의 삼재는 따라 다니나봐요.

  • 17. ..
    '21.3.5 1:00 PM (117.111.xxx.232) - 삭제된댓글

    그런 애교는 거절하고싶네요
    좀 곱게 나이드시길..

  • 18. ㅁㅁㅁㅁ
    '21.3.5 1:06 PM (119.70.xxx.213)

    저도 싫어요. 저도 모르게 제 양력생일을 음력인줄알고 사주궁합보고 나쁘다고 난리친거 뒤늦게알았는데 뭔짓인가 싶어요

  • 19.
    '21.3.5 2:10 PM (210.94.xxx.156)

    평생 삼재가 뭔지도 모르지만
    잘 살고 있어요.
    하지만
    자식돈 뜯어다 그러는거 아니면
    걍 네네하고 말겠네요.
    옛날 부모들이 자식걱정안하면
    무슨 낙으로 살까요?
    담엔
    그돈으로 맛난거 사주세요.
    하고 애교로 넘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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