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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만땅

루비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21-03-03 15:31:13

자존감 만땅 입니다

동네유지 종갓집 장녀로 태어났는데
그냥 신나게 자랐어요
가끔 무서운 할아버지께 혼도 엄청 크게 났지만
눈뜨자마자 친구들과 온동네ㆍ산과들
갈수있는곳은 다 다니고
먹을수있는건 눈에뵈는대로 다 먹었어요

밥먹고 엎어져 자면 할머니께서 머리 끍어주시는게
다 느껴졌어요
그런데 몸에 장애가 있어서
가끔 병신ㆍㅉㅉ 혀차는 동네어른들소리는
들었지만ᆢ전혀 상관없었어요

지금은 나이 50에 그냥 예쁘장한 동네 아줌마입니다
남편사랑 듬뿍 받고ᆢ특히 아이들 사랑
엄청 받고 살고있어요
장애는 오랜기간 치료하고 대학 들어가서
아무도 모릅니다

가끔 생각해봅니다
사랑 받은 아이는ㆍ긍정적인 부모를 만난아이는
아무것도 문제삼지않는 부모를 만난 아이들은
어떤경우든 좌절하지 않아요

전 결혼하고 제 꿈 다이뤄내고
장애였던곳이 겉으로 표가 나지않지만 나이드니
통증으로 잠못들때도 있어요
그럴땐 남편에게 머리긁어달라고 하고 잡니다

어떤경우든 위험하지 않으면ㆍ남에게 피해주지않는다면
공부때문에
화내는건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정말 좌절감돋는 사회에서 실력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자라서
오래버틸수 있는 힘이
가장큰 경쟁력이 아닐까 싶어요

그냥 커피점에서 아이 기다리면서 써봅니다

IP : 211.203.xxx.11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3 3:37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어디가 아프셨던건가요?? 건강관리잘하시고 행복하세요.^^

  • 2. ㅇㅇㅇㅇㅇ
    '21.3.3 3:41 PM (1.233.xxx.68) - 삭제된댓글

    아이는ㆍ긍정적인 부모를 만난아이는
    아무것도 문제삼지않는 부모를 만난 아이들은
    어떤경우든 좌절하지 않아요

    ㄴ 글쎄요.
    전 아이의 모든 것이 부모의 행동에 따라 다르다는 의견이 싫어요.
    같은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식들도 다른데 이건 어떻게 설명하나요?

    특히나 82에서는
    여자들은 친정 부모의 사랑을 받아서 사랑스럽고 자존감 뿜뿜에 좌절하지 않고
    남자들은 시가 부모의 잘못된 가르침으로 찌질한 사람으로 뭔가 부족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

    원글님 성격은 그냥 그렇게 태어난 거예요.

  • 3. ㅇㅇㅇㅇㅇ
    '21.3.3 3:42 PM (1.233.xxx.68)

    아이는ㆍ긍정적인 부모를 만난아이는
    아무것도 문제삼지않는 부모를 만난 아이들은
    어떤경우든 좌절하지 않아요

    ㄴ 글쎄요.
    전 아이의 모든 것이 부모의 행동에 따라 다르게 성장한다는 의견이 싫어요.
    같은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식들도 다른데 이건 뭔지 ...


    특히나 82에서는
    여자들은 친정 부모의 사랑을 받아서 사랑스럽고 자존감 뿜뿜에 좌절하지 않고
    남자들은 시가 부모의 잘못된 가르침으로 찌질한 사람으로 뭔가 부족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

    원글님 성격은 그냥 그렇게 태어난 거예요.

  • 4. 그래도
    '21.3.3 3:49 PM (202.166.xxx.154)

    윗님 만약 과외 받거나, 운동을 배울때 선생님이 잘한다 잘한다 해야 성취감도 생기고, 거기서 우승도 해보고 하면 본인에 대한 믿을/욕심도 생기고 하는 거죠.

  • 5. 맞아요
    '21.3.3 3:58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전 심지어 가정폭력도 있었고
    자존심 북돋워주는 말 도 못들었어요
    오히려 기꺾는 말만 듣고 자랐죠
    그런데요
    사회생활 하면서 내가 얼마나 유능한지
    내가 얼마나 똑똑한지 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구요
    그때부터 내 자존감이 드높아 졌어요
    남편과 연애할때부터는 내가 얼마나 이쁜지도 알게 됐고
    내 성격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도 알게 됐었죠
    늦게 깨달으면서 자존감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구요
    지금 세상 당당하게 밝게 사회생활 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때 불우하게 자란분들도 다들 힘내세요
    언제든 본인이 깨닫기 시작하면
    자신을 바꿔나갈수 있답니다

  • 6. ^^
    '21.3.3 4:08 PM (223.38.xxx.218)

    글 잘 쓰시네요~
    자존감 만땅이 느껴집니다
    사춘기 아들땜 힘든데,
    문제삼지 않아야겠어요

  • 7.
    '21.3.3 4:12 PM (222.114.xxx.110)

    부럽네요. 자존감

  • 8. ...
    '21.3.3 4:35 PM (211.36.xxx.118)

    좋은 글이네요..
    어떤 장애인데 극복 가능하셨을까요?

  • 9. ㅇㅇ
    '21.3.3 5:19 PM (223.38.xxx.243) - 삭제된댓글

    진짜 좋은글이네요!!
    제 아이들도 공부 많이 안시키고 초딩때
    많이 놀렸어요 맛있는거 많이 해주려고 했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크기를 바랬어요
    같은아파트 같은반 아아 엄마가 저를
    이상하게 여기더군요
    잘놀아야 친구관계도 문제없고 학교가 재미있다고
    도 하고 지금둘다 성인인데
    자기가 원하고 잘하는걸 귀신같이
    알아서 스스로 갈길 찾아가더군요

    아이가 원할때 밀어주려고 저축은 해 두었지요
    너무어랄때부터 교육비 쏟아 붇는거
    안타까워요..
    스스로 노력해서 원하는걸 얻게되니 자존감도
    높고요

  • 10. 오늘
    '21.3.3 9:06 PM (92.26.xxx.221)

    딸아이가 뜬금없이 엄마 너무 고마워요. 우리 엄마가 엄마라서 행복해요 ~ 그래서 왜?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했더니 친한 친구가 부모가 원하는 대학에 떨어져서 너무 구박받고 울면서 전화를 했다고... 우리 딸 원하는 대학 떨어져서 마음 힘들까봐 새 핸드폰 사줬어요 ㅠㅠ
    전 그냥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한 아이라 최고의 대학을 못들어가도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이 되기를 바래요.
    모든 사람이 다 공부를 잘해야 하는 세상에 사는 아이들에게 미안하지요.
    원글님 글이 좋아서 답글 씁니다

  • 11. ...
    '21.3.3 11:51 PM (14.48.xxx.99)

    생각해볼만한 내용이라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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