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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어릴적 기억이 뭐에요?

......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21-03-02 12:00:56
진짜 기억이든 아니면 착각이든 ㅋ
가장 어릴적 기억나는 순간 있으세요?

저는 엄마 기억으로 한 6-7개월쯤 된것 같다 하시는데
흔들 요람(해먹처럼 생긴)에다 저를 올려놓고 
마당에서 엄마가 빨래를 하고 계셨는데 
머리쪽에 끈이 풀리면서 바닥으로 쿵 떨어졌대요.
제가 막 울어서 달려오셨는데 
다행히 바닥보다 크게 높지 않았어서 
다치지는 않았는데 엄청 울었다고 해요.
근데 제가 그 순간 천장 모양이 기억이 나요.
한옥집이었는데 빗살무니 서까래라고 하나요?
암튼 그 모양이 선명하게 기억이 나요. 
(믿거나 말거나)

그리고 한 두세살때 옆집에서 마당 공사를 했는데
그집 문 밖에 모래가 잔뜩 쌓여 있었어요.
제가 바퀴 달린 말을 끌고 가서 친구랑 놀았는데
한참 놀다가 돌아보니 친구도 없고 
말도 없어진거에요. 
집에 갔더니 엄마가 말 어쨌냐고 막 뭐라고 하시고
엄마 손을 잡고 그 친구집에 가서 말을 찾아온 기억이 나요.
(이건 거의 확실)

이 두가지 말고도 꽤 많은 기억이 있는데 
이게 가장 오래된거라 얘기할때마다 
엄마가 신기하다고 하세요 ㅋㅋ


IP : 121.150.xxx.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3.2 12:03 PM (118.37.xxx.38)

    님 혹시 천재?

  • 2. 동생이랑
    '21.3.2 12:03 PM (223.38.xxx.242)

    두살터울인데
    동생이 처음 집에 왔던 날이요.
    사랑을 뺏길거라는 위기감이 있었나봐요 ㅎㅎ
    (현실이 되었지만 ㅋ)

  • 3. ㅎㅎ
    '21.3.2 12:03 PM (223.62.xxx.62)

    엄마한테 업혀서 어디가던 기억요
    몇살인지는 모르겠고
    엄마가 뜨게질한 망또?로 절 뒤집어 씌우고 있어서 밖을 그 구멍 사이로 보던게 기억나요

  • 4.
    '21.3.2 12:08 PM (58.231.xxx.5)

    동생이랑 두살터울인데, 동생이 가정분만이어서, 동생 태어나던날 기억나요. 동생 받아준 할머니랑 그때 언니가 입고 있던 옷이랑 우리가 다른방으로 우르르 옮겨가던거, 동생 받아주러 옆집 할머니가 급히 오던거.

  • 5. 세 살 때
    '21.3.2 12:18 PM (125.178.xxx.135)

    마당에 있는 큰 개 등에 타던 기억요.

    원글님은 원래 모든 일에 기억을 잘 하시나요.
    그냥 오래된 일들요.
    매우 신기하네요.

  • 6. ㅇㅇ
    '21.3.2 12:19 PM (125.142.xxx.212) - 삭제된댓글

    전 원래 기억력이 좋고 선명한 편인데 가장 어렸을 때 기억이 4~5살때쯤이었던 것 같아요. 생일이 늦으니 만으론 2~3살이었겠죠. 좀 늦은 편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어요.
    학자들은 사람의 기억이 3살 정도부터라고 한다고 들은 거 같아요. 그런데 그 이전 기억이 있다는 사람도 더러 있긴 하더군요. 착각인 경우도 있겠지만 가끔은 좀 강렬한 일이거나 한 경우엔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긴 하더군요.

  • 7. ...
    '21.3.2 12:19 PM (223.38.xxx.173)

    만 두살때 기억 있어요
    엄마가 동생 낳고 몸조리할때 저는 할머니댁에 잠깐 맡겨졌는데 다시집으로 돌아왔을때 엄마가 마당에서 기저귀를 널고 계셨어요
    하얀 기저귀 널린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 납니다

  • 8. 또하나
    '21.3.2 12:32 PM (121.150.xxx.3)

    서너살때 같은데 네살터울 오빠가 반 친구들이랑 가방도 맨채로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놀이터에 가는데
    따라갔다가 모래사장에서 동전 주운 기억이 나요. 오빠가 뻇어가서 막 울었던것도요. ㅋㅋ

  • 9. 없어요
    '21.3.2 12:35 PM (182.216.xxx.172)

    가장 어릴때 기억이
    초딩때 입니다
    유치원때 기억도 없어요
    바보로 알까봐 부연설명하자면
    머리좋고 공부도 잘 했어요

  • 10. ㅇㅇ
    '21.3.2 12:38 PM (117.111.xxx.130)

    저 포대기에 싸여서 엄마인지 아빠가 안고 극장에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스크린에서 자동차가 낭떠러지같은데서 떨어지던 장면이 기억나요.

    그리고 어릴때 아파트 놀이터에서 길을 모르겠어서 울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아가 왜우니 해서 그 아줌마가 아파트 관리실에 데려다줬기억.
    이건 나중에 엄마한테 물으니 3살때 지방으로 이사내려간 첫날인데 제가 차타고 들어오면서 놀이터를 보고 정신없는 사이 혼자 걸어서 놀이터까지 갔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 11.
    '21.3.2 12:39 PM (61.99.xxx.154)

    세살인지 네살인지 엄마가 아프셔서 입원을 했어요
    외숙모가 저를 디리고 병문안을 갔던 기억이
    또 엄마가 집에 오던 날... 누구한테인가 안겨있다가
    엄마를 보고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ㅠㅠ

    늘 엄마 아파서 일찍 돌아가실까봐 불안했는데
    현재 89세에요 ㅎㅎ 뭐 몇년전 치매 얻으셔서 요양원에 계시지만요

  • 12. 저도
    '21.3.2 12:40 PM (121.134.xxx.165)

    저도 두 살 정도 기억이요
    엄마가 손뜨개로 얼굴 귀 가리는 모자를 만들어 씌워주셨는데
    따끔따끔 별로였어요
    근데 그런걸 써야 외출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기다렸는데
    엄마께서 그 모자 씌운거 이쁘다~~만 하고 안나가시는거에요
    속상해서 막 따갑다고 벗겠다고 울었어요
    나중 그 따가운 모자 쓰고 찍은 사진을 보니까
    2-3살 정도였네요
    그것 말고도 기억이 많은데 (이사를 많이 다녀서 그 집에 대한 기억이 다 남아 있어요) 저희 엄마는 이 때를 기억할 리가 없다고 하세요...

  • 13. ..
    '21.3.2 12:40 PM (221.159.xxx.134)

    갓난이이지 않을까싶은데 엄마가 나를 안고 사촌 형제들이 얼굴을 들이밀고 날 쳐다본거 생각나요.
    사촌언니가 날 안았는데 울어퍼대니까 뭐라고 해서 사촌오빠가 안을땐 안울었더니 얘 남자 좋아하네 그러던..
    그걸 엄마도 기억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유아때 엄마랑 낮잠잘때 눈뜨면 엄마 가슴팍이었는데 답답해서 깬 적이 여러번 있었어요.
    ㅡㅡㅡㅡㅡ저 학창시절 공부 못했습니다ㅋㅋ

  • 14. 만3살때
    '21.3.2 12:42 PM (175.121.xxx.111)

    작은 단칸방살다가 아파트로 이사갔을때요.
    파란 트럭에 짐을 싣고갔는데 아파트동 앞에 도착해서 와 새집이다 하면서 그트럭에서 내리던 순간이 기억나요.
    마냥 5살? 6살? 그냥 어릴때라고 기억하고 있다가 다커서 그 아파트 입주시기를 찾아보고 그나이란걸 알았어요. 저희가 첫입주자여서ㅎㅎ

  • 15. 두세살부터
    '21.3.2 12:45 PM (39.7.xxx.100)

    기억은 꽤 많고요
    그보다 어렸을때는 돌 되기전
    포대기같은 그런 싸개에 싸여서
    밭둑 아래 그늘진 공간인듯 한 그런곳에
    엄마가 절 눕히던 기억이 나요

    내려질때 보이던 엄마의 가슴팍과
    내려 눕혀졌을때 위로 풀뿌리인지 흙인지
    보이던 것도 사진 것처럼 기억에 남아 있어요

  • 16. ㅋㅋ
    '21.3.2 12:47 PM (223.62.xxx.254)

    다들 마이키이야기 영화의 마이키들 이신가요?

  • 17. ㅇㅇ
    '21.3.2 12:54 PM (49.164.xxx.174)

    우리나이 3살, 그러니까 만 2살 좀 지났을때 엄마랑 엄마 친구분이랑 아파트 화단 앞에서 독사진 찍어주실려고 잠깐 서 있으라고 하는데 왜인지 그게 너무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얼굴을 최대한 화난표정으로 일그러트리려고 막 노력하던 기억이 있네요.

  • 18. 대박!
    '21.3.2 12:55 PM (218.159.xxx.83)

    님 지금 무엇이 되셨는지~ㅎ

  • 19. 00
    '21.3.2 12:56 PM (58.122.xxx.94)

    유치원때 친하게 지내고 우리집에도 놀러 왔던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애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서 초, 중학교는 다른 학교를 갔어요.
    고등1학년 반배정 받는날 이름도 같고 얼굴도 7살때 얼굴이 남아있는 모습으로 17세가 되어서 그 애구나. 하고
    00유치원 나온000맞지? 반갑다. 그랬더니
    자긴 유치원때 기억을 못한다는 거예요. 당연히 저도 기억에 없고요.
    유치원 이름도 모르냐고 하니까 모른대요.
    다음날 저한테 오더니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그 유치원 다닌게 맞다고 했다네요. 제가 기억하는 애가 자기 맞을거라고. 다시 타지역에서 살던 동네로 이사왔더군요.
    암튼 집에도 여러번 오고 유치원 단짝이었는데 전혀 기억이 안난다고 해서 바본가. 했더니 공부는 잘하고.ㅎ
    위에도.이런분 있네요.ㅎ
    신생아때 젖먹던 기억도 나는 저한텐 너무 황당한 일이었던 기억이.

  • 20. 초등
    '21.3.2 1:00 PM (116.123.xxx.207)

    님 처럼 저도 7살 늦은 기억이요
    취학 통지서 나왔다고 아버지가 서류 한장 보여주던 .
    전 마당에서 친구랑 공깃돌 놀이 중이었구요
    그전 기억은 없어요
    공부는 곧잘 했는데 제가 기억력이 약한 편인 거 같아요

    여기 갓난쟁이 기억하시는 분들 정말 신기하군요

  • 21. ..
    '21.3.2 1:19 PM (220.73.xxx.188)

    1~2살?
    할머니집애 누워았고 층층치마입은이모가 왔다갔다. 모기장창문.
    서너살 엄마 발인날 철모르고 뛰어놀던 나.
    며칠지나 엄마한테 간다고 보따리 싸들고 산에가려던 나.

  • 22. ㅋㅋㅋ
    '21.3.2 3:30 PM (112.165.xxx.59)

    저도 진짜 제 기억이다싶은건 ㅋㅋㅋ
    초1때 남자짝꿍이랑 손잡고 가기 부끄러워서 연필꺼내서 둘이 끝부분 잡고 갔던거요~~
    그때 짝꿍이었던 친구 이름이랑 얼굴.. 그 아이 옷까지 어렴풋이 기억나거든요
    이건 누가 말해줄 수도 없고. 온전히 제 기억이예요 ㅎㅎㅎ
    더 어릴때 있었던 일들은 엄마나 할머니가 자주 말해줬던거요
    사진보면서 이때 무슨 일 있었고 이러저러했다 들어서 알게된 기억같아요
    할머니가 저 처음 말 했던날 ㅋㅋㅋ 자주 이야기해주셔서 마치 내 기억같은데
    그때 아직 돌도 전이라 제가 기억할리가없어요 ㅋ

  • 23.
    '21.3.2 5:02 PM (58.122.xxx.94)

    전 돌잔치, 젖먹을때 기억 생생해요.

  • 24. 원글님
    '21.3.2 5:07 PM (61.74.xxx.136)

    원글님 아이큐 궁금해요. 기억의 시작이 오래될수록 아이큐가 높다고하던데...
    제 친구중 한명은 태어나던 순간 의사얼굴이 기억난다고하더군요.
    엄마뱃속에서 나와서 가장 먼저 본얼굴이 선명하게 기억난대요.
    그얘기듣고 다 또라이취급했는데,
    전 친구말이 믿겨져요.
    엄청 똑똑한 친구인데다 거짓말을 못하는 친구이기도하고,
    그냥 믿겨지더라구요.

  • 25. ...
    '21.3.2 10:35 PM (221.151.xxx.109)

    이거 얼마전에 비슷한 글 올라왔었는데
    리플 엄청 달렸었거든요
    거기 좋은 글들 많았는데...못찾겠네요

  • 26. ...
    '21.3.3 12:59 AM (183.103.xxx.10)

    신기해요
    젖먹을때 기억이 나다니..

  • 27.
    '21.3.3 3:09 AM (61.83.xxx.74) - 삭제된댓글

    친구 딸 뱃속에서 들은 거 기억하더라구요.
    초 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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