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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결정해놓고 따라야하는것 진저리나요

피곤해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21-02-27 17:23:40
남편 퇴직하고 여행스캐줄잡아놓고
며칠동안 어디로 간다 ᆢ모두 예약해뒀다~기에
저:안간다
남편 :왜?안가냐?
저:가기싫다~혼자가라
이러다 싸우게 됩니다

그 동안은 자기멋대로 결정하면
왠만하면 따랐습니다
애들도 함께가니ᆢ큰싸움 나는게싫었어요

근데ᆢ퇴직하니
매번 여행ㆍ맛집ㆍ그외 여러 스캐줄 잡아놓고
통보하는데
이젠 가고싶지 않았어요
직장다니는 동안 회사안다니겠다고 평생을 징징대니
주말마다 여행다녀야 했는데
알고보니 역마살이 심해서 집에있지못하는ᆢ ㅠ
그리고 돈쓰기싫어하는 남편과 여행은
늘 정신적학대처럼 느껴졌어요
여행중 공기밥 하나 더 시키는것도 눈치주고
애들이 뭐 사달라고 해도
먹으러왔냐? 보러왔지 ᆢ
늘 그런식이라서 이건 따라다니면서
제가 아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입장이었어요

이젠 절대 그럴일 없고 먹고싶은거 사준다는데
제가 진저리나서 남편과 다니고싶지않아요

방금도 숙박취소하면서
소리소리 지르는데 ᆢ콧방귀뀌면서 구경하고 있어요

퇴직후 손잡고 여행다니는건 사이좋을때나
가능한거 아닌가요?
IP : 112.187.xxx.21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케줄
    '21.2.27 5:27 PM (217.149.xxx.135) - 삭제된댓글

    스케줄.

  • 2. 아ᆢ넵
    '21.2.27 5:28 PM (112.187.xxx.213)

    감사드려요
    좀있다 고칠게요

  • 3.
    '21.2.27 5:33 PM (211.117.xxx.212) - 삭제된댓글

    그 심정 이해가 됩니다 지금까지 맞춰주셨으면 그만하실때도 됐네요 여행이 아니라 고행이었네요

  • 4. 이것도
    '21.2.27 5:34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젊을 때부터 적립이 되어야 가능한데, 그간 얼마나 마ㅁ 조리고 아이들 감싸며 살아냈을까요.
    오늘 밤부터 마그네슘 든 영양제 먹이세요.
    좀 온순해질 거예요.

  • 5. 모모
    '21.2.27 5:38 PM (222.239.xxx.229)

    그마음 이해합니다
    제 남편은 본인이 정한 여행지나 맛집숙소는
    다 너무 좋고 내가 정한 숙소나 맛집은
    다 불평입니다
    진짜 왜그러나 모르겠어요

  • 6. 에효
    '21.2.27 5:43 PM (223.38.xxx.123)

    이해돼요 어떤 심정이신지

  • 7. ㅎㅎㅎ
    '21.2.27 5:51 PM (124.53.xxx.159) - 삭제된댓글

    속션하겠어요.
    그러게 평소에 좀 잘해야지..

  • 8. ㅇㅇ
    '21.2.27 6:18 PM (49.142.xxx.14)

    적당히 맞춰주지 하면서 읽다가 와 ... 아래로 읽어갈수록... 원글님이 보살이시네요...............
    후... 천불나..

  • 9. 그 맘
    '21.2.27 7:23 PM (116.34.xxx.31)

    이해해요.제 남편은 반대로 애어릴땐 밖에 나가기 싫어 주말에 니들끼리 가라 그러고는 자기 취미생활에만 빠져 살던 사람이예요.어쩌다 여행가도 맨날 숙박시설에만 콕 하고 있으니 이건 여행을 온건지 집만 옮긴건지 알수도 없었어요.이것땜에 맨날 싸우고 여행가도 신경이 늘 곤두서 있었어요.그러다 싸우기도 지치고 해서 애랑 둘이서만 다녔구요.근데 나이들고 애도 다 큰 지금은 낚시에 빠져 사는데 이제 와서 놀러가자 그러는데 제가 가기 싫어요.애도 자기 나름 바쁘고 친구들 만나야 되니 당연히 싫다하구요.저랑 애가 여행안간다니 완전 삐져서는 자기 뜻대로 안해준다고 성질내요.진짜 ㅇㄱ님 말씀처럼
    손잡고 여행다니는건 사이좋을때 가능한거 맞아요

  • 10. 이해되네요
    '21.2.27 10:32 PM (211.52.xxx.52)

    참 가부장적인 남편이네요. 님 화이팅입니다

  • 11. 저도
    '21.2.28 3:47 AM (118.235.xxx.204)

    첨엔 그냥 가주지 했다가 읽어내려갈수록 이건 뭐..같이 여행하자는 자세가 아니네요 원글님 남편이..ㅉ 안간다 잘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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