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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고2면 믿고 지지해줄 나이 맞죠? 선배맘님 조언 부탁드려요

ㅊㅂㅁ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21-02-26 00:51:16
큰애가 예비고2에요
저는 또래맘들보다 결혼을 일찍한 편이어서
아이 친구맘들 보다 4~5살정도 어려요
전업으로 아이 미취학때부터 육아와 교육에 올인했고
주변에선 제가 어려도 똑소리나게 애들 키웠다고 말씀들하세요
지금도 교육에 관심 많고 입시정보등등 열심히 공부하고
많이 아는편이에요(입시를 치룬 선배맘들과 꾸준히 만나고있어 귀동냥을 많이 해요. 유튜브로도 많이 찾아보고)
아이는 일반고 전교권이고 여자아이라 스스로 잘하기는하지만
완전 범생이 스타일은 아니어서 늦잠자고싶음 자고 밤새고싶음 새고
본능?에 좀 충실한 스타일이라
작년 1년 코로나로 등교 안하면서 엄청 많이 싸웠고
(늦게일어나고 늦게자고 편식도 너무 심하고 부모말은 1도 듣기 싫어함)
결국 제가 졌고 거의 간섭?을 안하고 내려놨습니다
그래도 큰애다보니 자꾸 신경이 쓰이고 걱정스러워요ㅠ
무조건 아이 하고싶은대로 내버려둬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저도 나름대로의 정보로 한마디라도 할라치면
잔소리하지말라며 1도 들을생각을 안하고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하네요
사실 아이에게 욕심을 낸다거나 크게 기대하는건 없어요
그저 잘되길 바랄뿐이고 도와주고싶은것 뿐이에요
그런데 아이가 한사코 저를 거부합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요ㅠ
무슨 말만해도 삐딱하게 생각하고 따지려드는데
대화가 안되네요ㅠ
고2정도면 스스로 잘 할 수 있을까요?
믿고 지지해줄 나이가 맞지요?
정말 완전히 내려놔도 될까요?
말잘듣고 엄마 사랑해주던 어린시절이 그립네요ㅜ
이젠 정말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나봐요ㅠ
IP : 211.186.xxx.24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2.26 12:55 AM (124.5.xxx.197)

    고등 전교권인데 그렇게 쉬엄쉬엄 가능해요?
    학원도 많이 다니고 바쁠 시기인데요.

  • 2. ...
    '21.2.26 12:59 AM (211.179.xxx.191)

    사춘기가 늦게 왔나보네요.

    이러니 중딩때 사춘기 오는게 낫다 그러나봐요.

    잔소리 여러개 하지 마시고 세가지 정도만 정해서 그것만 지켜달라 하세요.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편식은 어쩔수 없지만 끼니도 2번은 챙겨먹기.

    그런거요.
    입시정보는 선배들 말 들어봐야 그때랑 또 달라요.

    들은 얘기 하면서 애한테 말하지 말고 차라리 검색해서 뉴스 기사나 입시 블로그 글을 보여주세요.

    되도록 간섭은 안하는게 좋아요.

  • 3. 원글이
    '21.2.26 1:00 AM (211.186.xxx.247)

    네 가능하더라고요;;; 벼락치기도 통하고;;;
    방학동안엔 윈터보내서 덜 부딪혔는데
    등교일정 나온거보니 작년이랑 똑같을까봐 벌써부터 걱정돼요ㅠ
    고2되면 더 열공해야하는데
    벌써 수학학원은 그만뒀네요ㅜ 혼공하겠다고
    걱정돼도 아이를 믿고 지지해줘야겠죠?

  • 4. 성적이
    '21.2.26 1:10 AM (124.50.xxx.238)

    모의나 내신은 어느정도 나오나요?

  • 5. 원글이
    '21.2.26 1:17 AM (211.186.xxx.247) - 삭제된댓글

    모고 올1
    내신 최상위입니다

  • 6. 원글이
    '21.2.26 1:19 AM (211.186.xxx.247)

    모고 올1(올 만점정돈 아니구요)
    내신 최상위
    성적 좋으면 그냥 냅둬도 될까요?

  • 7. 그정도 성적이면
    '21.2.26 2:04 AM (124.50.xxx.238)

    살짝 풀어졌다가도 본인이 욕심이많아서 성적 떨어지겠다싶으면 다 알아서합니다.
    믿고 지지해주세요. 맛있는거 많이해주시고요^^

  • 8. ...
    '21.2.26 2:37 AM (61.77.xxx.96)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와 성적이 비슷하네요.
    근데 제 아이도 쉬엄쉬엄 스타일이긴 한데...
    7시간 반 수면 빼고는 규칙적으로 생활해요.
    이 겨울동안 수학 1과 2 깊게 나갔고
    과학 4과목도 계속 인강으로 선행을 하고 있어요.
    국어, 영어도 마찬가지구요.
    하루가 정말 빨리 가던데요 보니...

    2학년부터는 좀 달리지 않으면 힘들지 않을까요?

  • 9.
    '21.2.26 7:23 AM (125.177.xxx.232)

    남자아이고, 이번에 고2고, 최상위고, 열심히 안하는 아들 있습니다.
    머리가 좋아서 별로 노력 안하고 늘 최상의 결과를 내는 아이죠.
    저는 지금의 성적이 모래성처럼 불안해요.
    다른애들은 아둥바둥 공부하는데, 우리 아들은, 제가 이렇게 말하며잘난척같겠으나, 전 이날 이때까지 애가 공부하는 꼴을 본적이 없어요. 공부는 학원가서 하면 학원 숙제까지 다 하고 온대요. 암기과목은 따로 시간내서 외는거 본적이 없고요.
    그래도 성적은 현재까진 나오니까.. 제가 더 할말이 없는거고...
    근데... 전 아이에게 공부로 잔소리 하는거 이미 중3때 포기했어요.ㅜ.ㅜ
    어차피 잔소리 해봤자 애랑 사이만 나빠지니... 전 그냥 내버려 둡니다.
    이러다 수능 폭망하고 재수의 길로 갈까봐 불안하지만... 그때 되면 정신 차리겠죠 뭐...

  • 10. ......
    '21.2.26 10:42 AM (221.157.xxx.127)

    고2쯤되면 엄마가 잔소리할 시기는 아니더라구요 잔소리듣고 열공하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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