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거 많아요.
수줍음 많고 친화력도 안 좋고 남들 앞에서 말도 조리있게 못 하고..
외모도 그닥.. 친구도 소수..
그런 모습 다 싫었어요. 내가 성격만 좀 활발했어도.. 얼굴이, 몸매가 이뻤으면...
등등 못난 거에 대해 불만도 많고 자격지심에 빠지고.. 했었는데..
점점 이런 나를 그냥 인정하게 되네요.
나는 이래. 나 친구 별로 없어. 나 말 잘 못해. 예전 같으면 단점이라 생각하는 부분 남들한테 말 못했을텐데 이제는 그냥 농담 삼아 말하기도 하고요...
넉살이 좋아진 건지 마음이 느슨해진 건지...
그냥 다 그러려니 싶고 다 좋고...
실없이 웃을 일도 많아지고요.. 미친 건 아닙니다 .. ㅎㅎ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저를 인정하게 되네요.
ㅌㅌ 조회수 : 3,598
작성일 : 2021-02-24 19:38:23
IP : 183.96.xxx.1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1.2.24 7:41 PM (221.167.xxx.150)한때 달라지려고 노력도 해봤는데요. 안되더라구요. 언젠가부터 인정요. 그러니 편해요. 나는 이렇게 생겼으니 나 생긴대로 살련다 이런 마인드에요. 대신 만만해보이지 말고 내 것 잘 챙기며 살면 되죠.
2. 세상을
'21.2.24 7:45 PM (223.38.xxx.12)바꾸려기보다 순응하며 사는게 평화롭죠
3. ㅇㅇ
'21.2.24 7:50 PM (211.246.xxx.147) - 삭제된댓글지금 그대로 원글님도 소중한 사람이에요
4. ... ..
'21.2.24 7:53 PM (125.132.xxx.105)평소 가진 강박증, 열등감등이 나이들면 심해지고 성질도 나빠지는데
원글님은 반대시네요. 다행아에요.
잘 살아오셨다는 증거 같아요. 축하드려요.5. ㅇㅇ
'21.2.24 7:57 PM (124.50.xxx.153)환갑
이제 평화가 옵니다
다 인정하려고해요6. ㅎㅎ
'21.2.24 8:07 PM (116.123.xxx.207)미친 게 아니라 현명해진 거네요
7. 나는나 너는너
'21.2.24 10:20 PM (49.161.xxx.43)그럼요 그래야죠
저두 직장서 사이 안좋은 사람
두어명 되는데..
그래서 그게 뭐
내가 저사람들과
꼭 사이가 좋아야 되는건 아니잖아?
싶으니
맘이 한결 가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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