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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품이 잘못간 경우

이런 일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21-02-24 10:57:51
살다가 이런 일도 겪어서ㅎㅎㅎ

설 명절에 택배 기사님 문자를 받았어요
모시송편 받을 장소 택하라는 링크 걸린 문자요
문앞으로 체크하면서 설에 무슨 송편 일까? 누가 보내는 걸까? 일단 저는 주문하지 않았으니까요.
퇴근할 무렵 문앞에 배송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어요.
집에 가서 확인해보니 택배 온게 없어서 기사님께 문자를 드렸는데 연락이 없으시더라고요.
명절 전이라 얼마나 바쁘실지는 넘 잘 알고 있어서 차마 전화는 못 드렸어요.
그러고 생각해보니 기사님 성함이 늘 오시는 분 (택배 종류에 따라 두 분이 오세요)이 아니라는 것이 체크가 되고
두 번째로 어쩌면 택배를 가장한 피싱일 수 있겠다는 의심이 들었어요. 시키지도 않은 상품과 설에 송편이라는 것도 그렇고..
기사님께 전화도 답문자도 안와서 그렇게 명절이 지났고 문자 받는지 한 열흘쯤 지나서 송편 어떻더냐고 지인분께 연락이;;

알아보니 아래층으로 오배송 되었더라고요.
내려가서 전후사정을 설명하고 송편 배송 여부를 확인하니 냉동실에 두었다고;;
아이스박스에 붙은 택배 택까지 보여주며 왜 이런게 왔나 했대요ㅠㅠ
주소며 이름, 제 연락처, 지인의 연락처 그리고 홈엔쇼핑으로 부터 배송된 내용까지~~
내주면서 한다는 말이 자기넨 먹는 사람이 없다고, 그러면서 총 12봉지 였는데 1봉지가 안 보인다며 찾아둘테니까 필요하면 내일 오라고ㅎㅎㅎ
일단 그나마 안 버리고 보관 해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자기네 집으로 온 택배가 아님에도,
찾아 줄 의지가 있었으면 얼마든지 찾아줄 수 있었음에도,
안 먹는 송편 120개, 12봉지를 냉장고 복잡한 명절에 보관까지 했다는 아랫집 아줌마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건지ㅠㅠ

그냥 받아서 올라오긴 했는데
내 물건 찾아오는데도 뭔가 손목 비틀어 뺏어온 느낌을 받는건 왜 일까요ㅠㅠ
IP : 211.187.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도 저런사림이
    '21.2.24 11:04 AM (119.64.xxx.101)

    세상에.....남의 떡을...

  • 2. ...
    '21.2.24 11:08 AM (61.255.xxx.94)

    그 아줌마는 엘베에서 마주치면
    이제 어떻게 낯을 들고 다닐런지
    참....
    1봉지 열개짜리 먹은거네요
    보관해줘 고맙다고 할 필요는 없었을거 같아요
    누가봐도 알고서도 그런건데

  • 3. ..
    '21.2.24 11:12 AM (182.212.xxx.94)

    수취인 연락처 있음 찾아줘야죠. 아래층 아줌마 이상하네요.
    우리집으로 오배송 된거 수취인 연락해서 전해준 적도 있고 내 택배가 옆동으로 간거 그 분이 전화해서 전달받은 적도 있어요.
    요즘 세상에 저러다 점유 이탈물 횡령죄로 잡혀갈수도 있는데 무식하니 용감한가봐요

  • 4. 오히려
    '21.2.24 11:22 AM (223.62.xxx.148)

    화난 투로 툴툴거려서 당황했어요
    먹지도 않는데 잘못 배송돼서 보관만 했다며;;
    이게 무슨 경운지ㅠㅠ
    강아지들이 넘 짖어대는 통에 얼이 빠져서 어리버리 올라왔어요

  • 5. .....
    '21.2.24 11:33 AM (211.57.xxx.63)

    헐...오배송인거알면서 참내

  • 6. 지인께서
    '21.2.24 11:37 AM (223.62.xxx.148)

    바쁜 아침시간에 밥 대신 모시송편으로 대신하니 든든하니 좋더라며, 빈 속으로 출근하지 말라며 보내주신 거였어요.
    말씀이나 하고 보내주시지ㅎㅎㅎ
    웃지 못 할 일을 겪었어요~~

  • 7. 아이고참
    '21.2.24 12:14 PM (223.38.xxx.222)

    100프로 기사잘못입니다.
    앞으로 찾아다니지 마시고
    택배기사에게 갖고오라 하세요.

    저는 택배기사님이 힘든거 아는데
    택배회사의 잘못된 비용분배문제이지 절대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배송이야 1건들고 집집이 찾아다니지만
    집하할때는 한차 반차씩 한꺼번에 옮기잖습니까.

  • 8. ㅁㅁㅁㅁ
    '21.2.24 12:26 PM (110.70.xxx.239)

    혹시 분실되었다면 택배기사가 물어내야죠

    연락처 필터링되어 있다면 그 댁도 연락 못했지 않았을까요?
    동호수 적혀있다고 배달해줘야할 의무가 있는것도 아니고
    택배물 손 타서 무슨 오해를 받을려고
    경비실 맡기는게 최선이네요

  • 9. 기사에게
    '21.2.24 1:35 PM (223.38.xxx.141)

    송장 보내드렸더니 죄송하다며 혹시 9층이나 11층 확인해서 연락 주겠다는데 이미 저녁 때라 익일에 알아보시겠다고 해서 제가 다녀왔거든요.

    기사님의 실수나 착오문제를 떠나서 버젓이 저희집 주소가 표기된 택배를 받아서 자신의 물건인것처럼 취할 수 있는 양심이 놀라웠어요.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명절 앞두고 쏟아진 택배물량 때문에 벌어진 단순한 실수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사람인데 실수할 수 있다고 봐요.
    다만 오배송된 물건임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을텐데도 아래층의 처신이 납득이 안 돼서 헛웃음만~~
    어쨌든 가족 누구도 안 먹는다는 송편을 냉동고에 잘 보관해둔 아랫층 아줌마의 노고를 생각해서라도 먹긴 해야할 거 같은데 영 거시기 하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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