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가 학원에서 레고를 훔쳤어요

ㅜㅜ 조회수 : 4,709
작성일 : 2021-02-20 23:24:08
저금통에서 몇번 꺼내서 사탕사먹다 걸리고

제 지갑에서 일이만원씩 꺼내서 포캣몬 카드 사다가 걸려서
경찰서도 다녀오고
회초리도 맞았는데

두달도 안되어서
태권도 학원에서 짝퉁레고를 훔쳐왔어요

지난주에 문구점에서 레고 큰것도 사줬는데
얘가 왜이러는지 도대체 모르겠네요
집에 레고도 한박스는 있는데ㅜㅜ

이제 초3인데
평소에 온순하고 순한데 자꾸 사고를 치네요

상담 받아봐야 할까요
절망이네요..
IP : 39.7.xxx.20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20 11:25 PM (222.112.xxx.123)

    사탕이나 카드 정도는 사주시는게..
    레고는 또 왜 훔친건지

  • 2. ㅇㅇ
    '21.2.20 11:26 PM (124.63.xxx.234)

    근데 경찰서 가면 어떻게 되나요?
    경찰 아저씨가 혼내켜요?

  • 3. ㅇㅇ
    '21.2.20 11:29 PM (49.142.xxx.33)

    애들 잠깐의 도벽 별것 아닌것일수도있고, 소도둑이 되기전의 바늘도둑일수도 있고 그렇겠죠.
    아동심리상담소 이런곳 한번 가서 확인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필요한걸 훔쳐서 갖겠다라는 심리를 넘어선게 보이네요. 집에 있는 레고를 또 훔쳤다니......

  • 4. 에구
    '21.2.20 11:29 PM (121.165.xxx.46)

    우리애는 내 지갑에서 돈 훔쳐
    피카추 세트를 아주 많이 오지게 샀더군요
    그때 아빠가 엄청 혼내고 다신 안그랬었는데
    만화가게에서 또 만화책 훔치가 걸리고
    고1때

    그 이후론 없었습니다. 다행입니다.
    혼 잘 내시고 잘 타이르셔야합니다.
    어떤 애든 그러더라구요. 잘 그래요

  • 5.
    '21.2.20 11:30 PM (39.7.xxx.204)

    아동인권 관련 민감해서
    혼내지는 못한다고 하셨어요

    젊은 경찰이 뻘쭘해하며
    쩔쩔매며 아이랑 약속했네요ㅜㅜ

  • 6. ㅇㅇ
    '21.2.20 11:31 PM (124.63.xxx.234)

    근데 애 혼내키려고 경찰서 간거에요?
    경찰관들 바쁜데 그런건 하지마세요

  • 7. ....
    '21.2.20 11:34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자기가 한 행동으로 부끄러워봐야해요.

    저 어렸을 때 슈퍼에서 껌 한통 훔쳤어요. 엄마가 곧장 저 데리고 슈퍼가서 사장님한테 우리딸이 껌을 훔쳤다 너무 죄송하다...하시고 저도 사과하고...

    구체적인 상황은 생각이 안나는데 지금도 부끄러워요. 저는 그뒤로 다른사람 물건 일절 건드린 적 없어요.

    아이가 자기가 한 행동에서 부끄러움을 느껴야한다고 봐요.

  • 8. ...
    '21.2.20 11:35 PM (118.235.xxx.158)

    아이가 억압당한 심리상태로 보여요.
    엄마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 9.
    '21.2.20 11:36 PM (217.149.xxx.140)

    병원가세요.
    아이 심각해요.
    습관적 도벽 절대로 무시하지 마세요.
    애가 지능이 낮아서 상황판단 못하고 충동조절 못하는게 아니라면
    심리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게 습관적 도벽이에요.
    꼭 병원가서 상담받으세요.

  • 10.
    '21.2.20 11:38 PM (39.7.xxx.204)

    카드 훔쳤을때 문구점 가서 이야가하고
    부끄러움도 느꼈는데
    도돌이네요

    상담받아봐야겠어요.. ㅜㅜ

  • 11. ㅡㅡㅡㅡㅡ
    '21.2.20 11:48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심리적인 뭔가가 있을거에요.
    너무 다그치지 마시고,
    아이 마음을 잘 읽어 보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 12. 요즘은
    '21.2.20 11:51 PM (218.50.xxx.141)

    사방에 cctv 많이 달려 있어서 본인은 훔치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해도 cctv로 녹화되어서 범죄현장 다 걸린다는거 알려주셔야 할 거 같아요.
    유투브 동영상보여주고요.

  • 13. ...
    '21.2.20 11:51 PM (221.138.xxx.139)

    글을 읽어보면
    아이는 예민한 성향이고 양육자에게서 정서적 공감대, 교감, 애착을 받지 못하고
    엄마는 숨쉴틈을 안주고 훈육한다고 수치심을 자극하는 상황이 그려져요.

  • 14. ...
    '21.2.20 11:53 PM (122.35.xxx.53)

    뭔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있을거에요
    외동이 아니라던가 부모가 폭언한다던가

  • 15. ...
    '21.2.20 11:58 PM (122.35.xxx.53)

    어디서 봤는데 용돈을 풍족히 주래요 적게주지 말고요

  • 16. ..
    '21.2.21 12:01 AM (116.39.xxx.162)

    전문가가 아니라서 뭐라 말은 못하겠고
    힘드시겠어요.
    오은영? 같은 분에게 상담 받으셔야겠네요.
    고학년이 되면서 안 그러는 애들도 있긴 있는데....

  • 17. ..
    '21.2.21 12:09 AM (211.108.xxx.185)

    울 아들 초등 3학년때 친구집에서 작은 장난감
    가져왔길래 아이에게 그러면 안된다고
    알려주고 같이 가서 사과하고 돌려줬어요
    그 후로 그런 일 없더라구요

  • 18. ...
    '21.2.21 12:11 AM (221.157.xxx.127)

    엄마가 너무 엄한편은 아니신지

  • 19. 아이가
    '21.2.21 12:25 AM (211.36.xxx.208) - 삭제된댓글

    정서적 혹은 물질적으로 풍족을 못 느끼는 상태

  • 20. 제가
    '21.2.21 12:27 AM (119.207.xxx.90)

    어릴때그랬었어요,
    그닥 먹고싶은거도 아닌데 슈퍼에서 과자훔치고,
    필요한거도 아닌데 남의집에서 가져오고,
    엄마아빠주머니에서 돈몰래가져다가 애들주고,

    그럴때마다
    저희 부모님도 디지게 매질도 하고,
    물건 주인집 가서 사과도 하게 하고
    그런데도 제가 초등때까지는 반복했어요.
    가끔 떠올라 왜그랬을까 생각하는데
    욕구불만.및 불안을 그렇게 풀어냈나싶어요,


    훔치기 직전 아슬아슬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눈치를
    살피다 손에 넣는 성공의 순간이 짜릿했던거같은데
    어리고 서툴러서 바로 들켰거든요,
    근데 내재된 불안감을 그리 해소했었나 싶어요.
    바로 들킬걸 예상했던거 같은데도 몇번 더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고쳤다기보다는 더이상 재미가 없어서 안했는데.
    그때가 사춘기가 오면서 우울감에 빠져든거같아요.

  • 21. 도둑질은
    '21.2.21 12:28 AM (116.43.xxx.13)

    물건을 훔친게 아니라 엄마의 사랑을 훔친거라 보시면 됩니다
    아이가 엄마의 사랑에 많이 굶주린듯 싶어요


    엄마가 주고 싶은대로 사랑을 주지 마시고 아이가 원하는대로의 사랑을 주세요
    다만 그게 한두번 해서는 소용 없고 길게 쭈욱 오래 하셔야 합니다
    상담 받으시는거 추천드려요 아이 말고 엄마요.

  • 22. 엄마가문제일수
    '21.2.21 12:47 AM (175.223.xxx.69)

    엄마가 주고 싶은대로 사랑을 주지 마시고 아이가 원하는대로의 사랑을 주세요
    다만 그게 한두번 해서는 소용 없고 길게 쭈욱 오래 하셔야 합니다
    상담 받으시는거 추천드려요 아이 말고 엄마요.22

    훔치기 직전 아슬아슬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눈치를
    살피다 손에 넣는 성공의 순간이 짜릿했던거같은데
    어리고 서툴러서 바로 들켰거든요,
    근데 내재된 불안감을 그리 해소했었나 싶어요.
    바로 들킬걸 예상했던거 같은데도 몇번 더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고쳤다기보다는 더이상 재미가 없어서 안했는데.22

    이분 말씀도 유익하네요.

  • 23. 웨밴
    '21.2.21 11:22 AM (96.49.xxx.72)

    저 여쭈어보고 싶은데...집에서 엄마 돈 훔쳐 카드 산거 정도는 가정에서 해결하면 되지 왜 경찰서까지 가셨나요? 때리는 것도 이해가 안가네요. 그거 엄마에게 들킨 순간 아이는 놀라고 챙피한데 아이 입장에서는 본인 잘못이 충격적이었을 거에요
    그냥...엄마는 네 엄마라 이제까지 다 알고 있었지만 아무 말 안했다. 우리 아들..그게 그렇게 가지고 싶었구나. 엄마에게 말하면 사줄께. 좀 안정되면 이유도 묻고 해서 대화하면 이 기회에 아이에 대해 더 잘알게 되고 하면 되는데...아이가 밖에서 도둑질해도 일단 부모는 아이의 버팀목이 되고 배상하고 용서 빌게 하고 해야되지 않을까 합니다.

  • 24. 웨밴
    '21.2.21 11:29 AM (96.49.xxx.72)

    엄마는 아이에게 가장 의지하는 믿음의 존재인데 본인이 잘못하면 경찰서에 데려간다는 것이 아이 입장 에서는 무서웠을거 같아요.

  • 25.
    '21.2.21 12:12 PM (39.7.xxx.204)

    네.. 웨밴님 말씀처럼 다독이기를 네다섯번 했는데
    (소소하게 저금통에서 돈빼서 간식, 카드사기, 제 지갑 돈꺼내기)
    또 이만원을 꺼내서 카드를 왕창 사버려서
    제가 아주 무섭게 혼을 내야겠다고 생각해서
    경찰서(훔쳤으니까..), 매를 때린거에요

    사준다고 말을 하라고도 이야기하고 용돈도 좀 줬는데
    어제 또 걸린거구요..

  • 26. 웨밴
    '21.2.21 3:53 PM (96.49.xxx.72)

    에고...엄마가 힘드셨겠어요. 아이마다 기질이 달라서 아이 키우는데는 정답이 없더라구요. 저도 셋 키워가며 별의 별일 다 있었어요. 원글님도 아이에 대해 걱정하고 고민하는 만큼 좋은 해결책을 찾으리라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051 대만 쿠팡도 불법강행…"김범석 동생 유킴이 총지휘&qu.. 2 ,,, 02:04:04 394
1784050 대통령 생리대발언 걱정 안되시나요? 10 중국산? 01:54:15 837
1784049 이사가야 하는데 심란하네요 ㅠㅡㅜ 01:45:00 529
1784048 쿠팡보니까 애먼 한 놈 1 탈팡 01:41:38 413
1784047 오일파스타가 생각보다 매끄럽지가 않은데 왤까요? 6 ㅇㅇ 01:35:01 348
1784046 나솔사계 백합은 첫인상 3표 받더니 1 ㅇㅇ 01:34:48 463
1784045 케이크 먹고 싶네요 8 ........ 01:29:02 666
1784044 남편이 친정쪽에 서운해하는데.. 1 01:27:38 659
1784043 누구의 삶을 안타까워 할 수 있을까? 1 오만 01:27:17 403
1784042 13살 차이나는 남자한테 대시했는데 5 30대 01:13:16 1,349
1784041 공단건강검진ㅡ50대 대장내시경 3 공단 01:02:51 703
1784040 여자로 태어나서 너무 불편해요 3 ........ 00:56:11 890
1784039 별 사이트들까지 개인정보 ........ 00:50:44 282
1784038 "尹 탄핵막고 김용현 나중 사면" ..실제 .. 2 나무 00:50:35 970
1784037 여성호르몬 약 먹고 나타난 변화 4 .... 00:49:27 1,699
1784036 나솔사계 마지막여자 장미직업 3 00:43:15 1,101
1784035 부산다녀오니 날씨때문에 퇴직하고 눌러살고 싶네요. 10 00:40:55 1,382
1784034 패딩이 이쁘네요 6 ㅗㅎㄹㄹ 00:37:56 1,847
1784033 지금 엄청난 까마귀떼가 7 평택인데 00:35:53 1,373
1784032 나이브스아웃 지루했던분들 목요일 살인클럽 1 ... 00:29:10 616
1784031 몸 아프신 분들 멘탈관리 어떻게 하세요? 6 ㆍㆍㆍ 00:23:05 855
1784030 하다못해 동물도 사랑받고 크면 자존감이 높네요 1 푸바옹 00:18:49 955
1784029 2017년 드라마 속 이미숙 너무 젊네요 4 ... 00:17:33 940
1784028 이런사람들 너무 싫어요 22 .. 00:08:01 3,521
1784027 제 볼살 회복될까요? 1 ㅠㅠㅠㅠㅠ 2025/12/25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