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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섭섭함의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 조회수 : 5,047
작성일 : 2021-02-20 08:27:32


물론 이론은 빠삭합니다.
사람한테 기대하지 말라.
근데 그게 쉽나요?

내 전화, 카톡 씹고
자기 필요할 때는 연락하는 사람.
섭섭한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십년간 교류했던 절친이
새 절친만들었다고 나를 등한시하면 
섭섭한건 당연하잖아요?

그러다 또 나한테 잘해주고
이랬다 저랬다.

이런 섭섭한 감정을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IP : 217.149.xxx.14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2.20 8:29 AM (49.142.xxx.33)

    그정도면 사실대로 절친에게 말하세요.
    절친아 새 친구 절친됐다고 날 너무 모른척 하는거 아니니? 섭섭하다 하세요.

  • 2. 그게
    '21.2.20 8:30 AM (210.91.xxx.253)

    천성적으로 타고나는거라
    이론만으로는 안되죠

    저도 모든게 섭섭한 사람인데
    애정결핍에다 바라는게 많아서 그런것같아요 ㅠ

  • 3. ~~
    '21.2.20 8:37 AM (182.208.xxx.58)

    본인이 안 맞는다 느끼고 너무 힘들면 나를 손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섭섭해도 적응해야죠. 그런데

    '그러다 또 나한테 잘해주고
    이랬다 저랬다.'

    요건 안 돼요. 나도 살아야 하기땜에..

  • 4. 이래서
    '21.2.20 8:37 AM (49.174.xxx.190)

    수행이 필요해요
    집착을 버리고
    수십년 갖고있던 습을 버려야
    평정심을 유지해요

  • 5. ..
    '21.2.20 8:40 AM (125.178.xxx.39)

    그냥 똑같이 대해주고 신경 안씁니다.
    전화 카톡 씹으면 나도 씹고
    연락 안하면 나도 안하고
    나를 등한시 하면 나도 같이 등한시하고
    그러다 또 다시 잘해주면??...그래도 내 맘은 이미 식어서 그러거나 말거나

  • 6. 해피
    '21.2.20 8:40 AM (73.3.xxx.5)

    사람한테 아주 크게 실망하거나 그러면 아예 이런 섭섭함의 경지를 넘어가고 기대 자체를 안하게 되요.
    그러면 좀 의연해지더라고요.

  • 7. 이해
    '21.2.20 8:45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30년지기 절친이 원글님 절친이 한 고대로
    했어요
    저도 참 기분 더러웠는데 그런 종자에게
    끌려 다닌 제가 병신쪼다였다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손절했어요
    손절한지 1년이나 지났는데도 자기 필요할 때
    연락하는데 안 받아요
    최근에는 문자로 제가 죽었는지 걱정된다면서
    거의 간절한 뉘앙스를 풍겨도 끝까지 씹고 있어요

  • 8.
    '21.2.20 8:51 A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물어보세요, 왜 그랬는지..
    이유가 있을것 아닙니까...

  • 9. 디오
    '21.2.20 8:52 AM (175.120.xxx.219)

    말하세요..

  • 10. ....
    '21.2.20 8:53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사람한테 아주 크게 실망하거나 그러면 아예 이런 섭섭함의 경지를 넘어가고 기대 자체를 안하게 되요.
    그러면 좀 의연해지더라고요. 2222222222222
    그러거나 말거나 이렇게 되더라고요. 저도

  • 11. 내버려
    '21.2.20 8:53 AM (121.165.xxx.46)

    내버려두죠뭐
    다른데 가서도 그럴테니
    딴데가서 된통 당하라구요

  • 12. ...
    '21.2.20 8:55 AM (182.168.xxx.76)

    상대에게 기대한 사람이 손해고 바보더라구요 ....

    전 베푼다는 생각만 하고 사람 만나요 ....제가 부정적인 감정 생기면 ...
    굳이 베풀어서 이런 맘 느끼냐 싶어서 떠나구요
    그 사람에게 사랑과 관심 (?) 받으려고 만나는 관계는 이제 안 합니다

    결혼 전에 친구에 집착하는 (?) 스타일이었습니다
    결혼하고 내 가족 생기고 하니 ...가족외 모든 사람에게 관대해 지더라구요

    그리고 베프는 .. 1년만에 연락해도 옛날 같아요
    할 얘기 없으면 그냥 끊겨도 그러려니 하구요

  • 13. 저도 섭섭
    '21.2.20 8:55 AM (121.135.xxx.105)

    어울려다니던 친구들이 자기들끼리 먼저 약속잡고 나중에 제게 연락해서 나오라고...이런거에 섭섭한 거 쪼잔하죠 근데 섭섭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
    빈정 상해서 선약 있다 했네요..쪼잔

  • 14. ㅎㅎ
    '21.2.20 8:58 AM (180.68.xxx.158)

    관계를 해치는 마귀같은 감정이
    소소하지만,큰....
    섭섭함이죠.
    거리를 두거나,
    다른걸로 대처하거나,
    여러가지 방법으로 부정적인 생각의 출발점을 없애는게 좋은듯해요.
    어차피 내가 큰 잘못을 하지않았다면,
    돌고도는게 인생사...

  • 15.
    '21.2.20 9:24 AM (1.225.xxx.117)

    바빠서 또는 다른 친구들 생겨서 소원해지는건 이해하지만
    일부러 연락끊었다가 필요할때 연락하는 사람은
    섭섭한게 아니라 화기 나야죠
    미련없이 정리합니다

  • 16. ....
    '21.2.20 9:25 AM (182.251.xxx.226) - 삭제된댓글

    많이 베풀고 많이 가깝다 느끼는 것도 나.
    섭섭하다 괘씸하다 느끼는 것도 나.

    인연생 인연멸
    그냥 잠깐 함께했던 찰나가 이었을 뿐이구나 하면
    좀 가벼워지지 않을까요.

    저도 십년 가까이 친하게 지낸 사람과 손절했는데요,
    그쪽에선 일방적으로 연락이 옵니다.
    친분을 쌓는 동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친하다고 해서 선을 많이 넘는 일이 너무 잦아서요.
    주변에서도 친하게 여긴 사람들에게 진상으로 평가하고는 손절당하는 꼴 봤는데 저도 친분보다 넘어서는 무례함과 분노에
    내 차례가 왔구나 하고 미련없이 인연끊었습니다.
    본인은 절대 모르죠, 남들이 이유를 말해주지 않으니까.
    자기가 친한척 하면서 이 핑계 저 핑계 대든 물질이나 득 될거 만한 걸로 퉁치려 들든 이젠 그런 걸로 눈가림이 안된다는 걸 몰라요.

    지나갈 인연은 지나갔구나.
    지금까지의 인연에 감사한다.
    하면 한결 미련도 안생기고 가볍지 않을까요.

  • 17.
    '21.2.20 9:38 AM (121.129.xxx.182)

    저는 워낙 홀로서기를 해서인지 처음엔 섭섭함과 분노가 생겼는데 지금 마흔넘어서부터는 사람한테 기대감을 갖지않으려고 해요. 처음부터 기대감이 없으면 덜 상처받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상처와 아픔을 폭풍처럼 견뎌냈어요.
    뭐 앞으로도 사람관계는 그렇겠죠. 지금 일하는곳이 일년되었는데 진짜 사람들이 개인주의고 정없어요. 첨엔 우울했다가
    방법은 그냥 털고 잊자 라는 마음으로 지내서 그냥저냥 지내고 있어요. 저 아는분이 우연히 여기에 취직하셔서 얼마안되었는데 너무 놀라워하세요. 이런곳에서 어찌 지냈냐구요.
    그냥 기대하지마시고 훌훌 털어버리시고 인간관계보다는
    다른곳에 에너지를 쏟으세요.

  • 18. ..
    '21.2.20 9:43 AM (175.196.xxx.252)

    화가 안나고 섭섭한건 아직도 친구와 절교하고 싶진 않은 거잖아요
    마음 가는대로 하다가 정 아니다 싶으면 끝내야죠
    나도 마음이 떠나서 간헐적으로 연락 오는것도 귀찮다 그러면 절교 타임이죠

  • 19. 인생참고서
    '21.2.20 10:00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에픽테토스 종종 읽는데
    골자는 이겁니다.
    내 권한 밖의 것은 신경을 끄라... 는 거예요.
    내 소관과 타인의 소관을 구분하라는 건데,
    그닥 어렵지 않아요.
    그 친구가 하는 행동은 님 소관이 아니잖아요.
    님이 어쩔 수가 없는 일에 마음을 쏟아봐야 얻어지는 게 없다는 거죠.

  • 20. 그친구
    '21.2.20 10:17 AM (110.12.xxx.4)

    하나에 목숨걸지 마세요.
    이친구도 만나고 저친구도 만나고
    섭섭함이란게 내가 이만틈 줬는데 이만큼이 안왔을때 생기는 마음이에요
    사람들이 그냥 사람이 좋다고 말하지만
    그거 다 거짓말이에요.
    간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 되거든요.
    그친구가 행동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내가 섭섭하다 하면 생각보다 적게 왔다는 증거니 섭섭하지 않을만큼만 주고 받을꺼 받으세요.
    그게 안되면 아무것도 주지 않으시면 섭섭함이 없어지겠죠.
    그 섭섭함의 무게는 내가 만든거랍니다.

  • 21. ㅇㅇ
    '21.2.21 9:11 AM (39.7.xxx.146)

    섭섭함의 감정 처리. 새겨볼 댓글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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