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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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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집에 있는 남편...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00 조회수 : 7,026
작성일 : 2021-02-19 16:06:02

지난번 직장에서 퇴사해서 집에 있는데요.

제가 직장을 다니니 애들 돌보는 거랑 아침밥은 남편이 거의 다 차려주고, 오후에는 운동하거나 동네 도서관 가서 볼일 봅니다. 무슨 볼일인지는 모르구요.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뉴스를 보기도 할테고 궁금한 거 인터넷 웹서핑하고 그럴 거 같은데...


그만둔지 한달 정도 되었어요. 그냥 내버려 두고 본인 진로나 계획에 대해 결정을 할 때까지 그냥 냅두는 게 좋겠지요?

오늘은 큰아이가 초등학생인데 등교 안하니 오전에 박물관 다녀왔더라구요. 


얼마전 저희가 세 준 집에 입주를 해야 해서 대출을 알아보는데 전부 제 이름으로 대출받고, 남편이 보증을 서야 하는데 본인이 퇴사를 해서 재직증명서나 소득증명서를 낼 수가 없으니 혼자서 스트레스 받아 했던 것 같아요. 


제 급여로는 생활비가 오버가 되는데, 일단 남편 퇴직금으로 같이 쓰다가 어느순간 더 이상 금전적으로 마이너스가 되면 남편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하겠지요? 남편도 회사만 그만두면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정도로 행복하고 맘 놓고 쉴 수가 없어서 그닥 푹 쉬지는 못하고 있긴 하네요..  

IP : 193.18.xxx.16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19 4:09 PM (222.117.xxx.251)

    당사자는 얼마나 답답하겄수..

  • 2. ...
    '21.2.19 4:09 PM (222.117.xxx.251)

    몇달은 맘편히 있도록 냅두시유... 그동안 돈벌었는데.. 그정도는 누려야쥬

  • 3. 이제
    '21.2.19 4:10 PM (124.50.xxx.238)

    한달인데 조금 더 지켜보세요. 설마 계속 그러진않겠죠..

  • 4. ...
    '21.2.19 4:15 PM (122.38.xxx.110)

    막 돌아다니기는 그렇고 제주 한달살이 한번 해보라고 권해주시는건 어떨까요.
    혼자 눈치 안보고 쉬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것 같아요.
    원글님 속도 말이 아니시겠지만 눈한번 질끈 감고 아량 넒은 아내 한번 해보세요.

  • 5. 그냥
    '21.2.19 4:17 PM (121.165.xxx.46)

    그냥 두세요
    애가 어리니 어디 또 나가겠죠

  • 6. 아줌마
    '21.2.19 4:20 PM (1.225.xxx.38)

    ㅌ그러게요
    먼저말하기가 참 어렵죠
    조금만 버텨보시고
    남편을 너무 들여다보지마세요
    본인에게 집중!!!!

  • 7.
    '21.2.19 4:23 PM (210.99.xxx.244)

    뭐라겠어요 그래도 아이가 초등이니 다행이네요. 저희 고3 중3때 명퇴하고 몇년 있는돈 까먹으며 있다 요즘 사업시작했어요 아직 많은 수입은 없는 상태ㅠ 전 열심히 밥해주는게 다예요. 가끔 알바하고 ㅠ 요리가 늘었어요 이기간 본인은 오죽할까 싶어 눈치만 보고있었어요ㅠ

  • 8. ㅇㅇ
    '21.2.19 4:32 PM (49.142.xxx.33)

    그래도 집안일도 잘하는듯 하고 전업주부로서의 할일은 잘하시는데요.
    여자들은 전업주부하는게 별로 큰 흠이 아닌듯 말하던데, 이 참에 남편분도 전업주부 하면서 주식 같은거 공부해서
    한달 반찬값 정도만 버는 전업투자가 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 9. 이제
    '21.2.19 4:46 PM (223.39.xxx.177)

    한달인데 너무 조급해 하시네요 글을 엄청 많이 쓰신듯한데
    님이 전업도 아니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 10. 아이가
    '21.2.19 5:00 PM (183.98.xxx.95)

    어려서 걱정되겠죠
    저도 남편 처음 이직할때ㅈ죽을거같더라구요
    망하는 회사가는건 아닌지
    근데 잘됐어요
    쉬다가 일하길기도하세요
    지금은 묵묵히있을때

  • 11. ..
    '21.2.19 5:14 PM (14.52.xxx.69)

    결혼 13년차.
    결혼해서부터 약 5년은 위태위태한 회사 다녔고 회사 파산했고
    그뒤로 몇개월 놀다가 들어간 회사가 또 1년만에 망했고
    프리랜서와 사업의 어중간한 위치에서 2년여를 지내며 아주아주 소액을 벌어왔네요.
    그래도 저남자 속은 오죽할까 지켜봐주고 있네요

    저라도 버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 12. 제남편은
    '21.2.19 5:44 PM (39.113.xxx.189)

    제가 최대한 내색 안하고 대하는데도
    본인 스스로 기가 죽고 내 눈치보더군요
    저는 또 그게 더 보기싫고 ㅠ

  • 13. ㅡㅡ
    '21.2.19 5:53 PM (111.118.xxx.150)

    냅둬요.
    본인이 젤 답답

  • 14. 그래도
    '21.2.19 7:09 PM (211.206.xxx.180)

    아이 박물관도 데려가고 할 건 하네요.

  • 15. 계획없이 퇴사
    '21.2.19 7:54 PM (203.254.xxx.226)

    원글 속 터지겠네요..ㅠㅠ

    한두달 두고 보다가
    물어보세요.
    어떻게 할 건지.

    지금 물으면 닥달한다 여길테니
    속 뒤집어지겠지만 한 두달만 참아 보세요.

  • 16. 겨우
    '21.2.19 7:57 PM (118.221.xxx.115)

    한달인데 이러시면.....
    제가 퇴사해보니 헛헛한 마음 추스리고
    무너진 건강과 멘탈 자리잡는데만
    몇개월 걸리더이다

  • 17. ㅡㅡㅡㅡ
    '21.2.19 9:23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남편분도 원글도 답답하시겠어요.
    잘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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