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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퇴근 왕복 4시간 (그후 이야기)

11 조회수 : 7,059
작성일 : 2021-02-18 19:45:26
어제 출퇴근 왕복 4시간 이란글 올린 사람인데요.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고 재수생 아들 관리 힘들어서 관 두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잠깐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원룸을 알아보니 싸고 깨끗하고 3층이라 안전하고 

월 30에 싼 원룸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수요일 마다 아들이랑 남편 관리하러 올라오고 그러면 톨비까지 합쳐 주유비가 25만원

정도 드네요. 자차로 이동하니 훨 피로감이 덜 한것 같아요. 240에서 55만원을 빼면 185만원 남네요.

제가 집에서 자는 날이 수 금 토 일 이면 재수생 아들 관리 되겠지요.  아침에 깨서 학원 가는 것은

재수생 아들 몫이고 그정도는 성인이니 지가 알아서 할 몫이구요.

급여가 240이지만 거기에 직장 신용대출이 5천만원 있고 또 회사에서 국민연금이랑 4대 보험 내주니

240만원 이상이라 생각합니다. 어때요 제가 계속 회사 다녀도 괜찮겠지요?


IP : 218.51.xxx.25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ljjong9
    '21.2.18 7:47 PM (121.148.xxx.221)

    좋은 생각이에요.. 대신에 원룸에서 주무시는 날을 반드시 님 건강을 위해 운동하거나 푹 쉬는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날로 정하신다면 원룸비용보다 훨씬 가치있는 일이 될거 같네요 화이팅!!

  • 2.
    '21.2.18 7:48 PM (121.165.xxx.46)

    잘하셨어요
    제 후배도 딸셋 두고 외지근무 하는데
    벌써 한 8년째 그리 살아요
    잘하실거에요
    힘들지만 화이팅요

  • 3. ..
    '21.2.18 7:49 PM (49.166.xxx.56)

    그럼요 체력관리가 중요하잖아요

  • 4. 아메리카노
    '21.2.18 7:50 PM (183.107.xxx.233)

    잘하셨네요
    화이팅~^^

  • 5. ㅡㅡ
    '21.2.18 7:50 PM (223.38.xxx.47)

    잘하셨어요
    건강이 최고죠

  • 6. T
    '21.2.18 7:52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엄지척!!!
    정말 훌륭한 결정이십니다.
    그럼요. 충분히 다 할 수 있어요.
    원글님 가시는 길 꽃길만 펼쳐지길 응원할께요.

  • 7. cinta11
    '21.2.18 7:53 PM (1.241.xxx.80)

    저도 출퇴근 4시간 한적 있었는데.. 몸을 그야말로 갉아먹는 나날들이었어요 정신까지 피폐..
    결국 다 포기하고 직장 근처로 이사왔는데 세상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었어요. 삶의 질이 틀려져요. 퇴근후에도 뭔가를 할수 있게되고. 잘하셨어요
    그렇게 다니다가 아파서 병원비 나가는거보다 병원비 절약, 시간 절약, 기름값 절약, 에너지 절약.. 최고죠.

  • 8. ㅡㅡㅡ
    '21.2.18 7:53 PM (1.127.xxx.204)

    어제 글은 못봤지만 방 구하면 살림살이도 대충이라도 갖추니 목돈이 나가더라구요. 저희도 시내에 원룸생각했던 적이 있어서리.. 출퇴근 힘들더라구요. 힘드시겠어요.

  • 9. 당근
    '21.2.18 7:54 PM (121.165.xxx.46)

    당근에서 중고로 뭐든 구하시고
    밥 잘 챙겨드시고
    싱글생활 즐기세요
    남들은 부러워합니다

  • 10. ..
    '21.2.18 7:59 PM (116.88.xxx.163)

    체력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 11. 11
    '21.2.18 8:05 PM (218.51.xxx.253)

    원룸이라 다 있더라구요. 집에도 살림이 많아서 굳이 살 필요도 없고 50대 중반이니 옷 욕심도 없고

    마스크 쓰니 화장품도 안사게 되네요. 원룸에서 반찬 이랑 국이랑 끓여서 수요일에 가져 갈려구요.

    막상 그만둔다고 하니 아까워서 그만 못두겠고 또 하자니 재수생 아들이 걸리고 고민만 한달 하다 미치기

    직전에 그냥 원룸을 선택 했어요. 재수생 아들도 지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나이가 된 것 같고요. 제일 힘든게

    아들을 정신적으로 독립 시키는 거 같아요.

  • 12. ㅇㅇ
    '21.2.18 8:07 PM (112.148.xxx.5)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13.
    '21.2.18 8:09 PM (1.235.xxx.28)

    잘하셨어요.
    저도 내년에 왕복 3시간 30분인 곳으로 이사가는데 지금부터 원룸 알아보고 있어요.
    5년전 통계로 출퇴근 한시간이 돈으로 환산하면 94만원이라 했으니 지금은 백만원 정도 되겠죠. 여하튼 건강하고 시간이 연결된건 단순 더하기빼기가 아닌 더 다양한 사항이 고려되어야하니 잘 결정하신듯 해요.

  • 14.
    '21.2.18 8:14 PM (211.192.xxx.137) - 삭제된댓글

    수요일 집에서 일박
    금요일2박 3일이에요?

  • 15. 잘 하셨어요!
    '21.2.18 8:17 PM (211.192.xxx.137)

    수요일 집에서 일박
    금요일2박 3일이에요?
    집에서 4박
    원룸 3박이네요.

  • 16. 아들도
    '21.2.18 8:40 PM (39.124.xxx.131)

    재수생 아들도 원룸으로 같이
    가시면 안될까요
    거의 학원에서 사니까 잠만 자는데
    원룸근처 다닐만한 학원 없는지~~

  • 17. 11
    '21.2.18 8:53 PM (218.51.xxx.253)

    저도 재수생 아들 같이 가자 하니 좁은 원룸 싫다고 합니다.

    지켜 봤다가 아들이 관리가 정 안되면 그때가서 사표 던질려구요. 제가 하도 고민을 하니 옆에서

    그리 하라고 조언 하데요.

  • 18. ㅇㅇ
    '21.2.18 8:58 PM (116.41.xxx.75)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지금껏 함들게 출퇴근 했기 때문에 그정도면 정말 편하다 생각될거에요 직장생활도 잘 하고 아들도 좋은대학 합격하길요~~

  • 19. 11
    '21.2.18 9:07 PM (218.51.xxx.253)

    진짜 아들 좋은 대학 안바랍니다. 지 실력껏 지 공부한 만큼만 맞는 대학 가면 되고

    성실하고 물건 아껴쓰는 인성 좋은 어른으로 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엄마들이 자식들 좋은 대학

    바라보다 아들들 인성교육 생활교육은 놓치게 되는것 같아서요. 제가 그렇게 길러 지금 막 후회되요.

  • 20.
    '21.2.18 9:16 PM (106.102.xxx.220)

    그런데 기숙학원은 생각 안 해보셨어요?
    주위에 기숙학원 재수한 친구 아이들은 오르긴하던데요.
    아무튼 더 발전된 방향을 실천하신 원글님 축하해요!!

  • 21. 11
    '21.2.18 9:21 PM (218.51.xxx.253)

    아이가 그리 기숙학원 갈만큼 공부에 흥미 없어요. 대학 떨어지고 충격에 윈터 들어 갔는데
    3주 하고 나와 버렸어요. 재수 안시키려고 작년에 과외 오지게 했는데 떨어지고 보니 괜히 돈
    쏟아 부었다 생각되요.

  • 22. 날날마눌
    '21.2.18 9:37 PM (118.235.xxx.145)

    너무너무 잘하신 결정이에요
    11월 수능까지 생각보다 1년아니라 반년정도더라구요
    적당한 거리로 지내는거 좋은 생각같아요
    그리도 월급도 아쉽구요!
    몸조심하시고 아드님도 철들어 열공하길 바래요

  • 23. ..
    '21.2.18 10:20 PM (118.216.xxx.145)

    지난번글 읽었는데 결정 잘하셨네요^^
    혼자 계실 일주일중 3일의 원룸생활이 너무 부러워 원글님의 원룸생활에 저를 대입해서 상상하고 있어요
    상상만으로 황홀하네요
    이상..학원도 안다니는 10살 쌍둥이를 둔 40대 엄마였습니다

  • 24. ...
    '21.2.19 7:46 AM (182.209.xxx.135)

    아빠도 있는데 왜 어린 아이도 아니고 주말 금요일 퇴근 후 집에가셔도 될듯 한데요.
    남편이 아빠 역할하게 기회를 좀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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