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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병원갔다가 골병들듯

조회수 : 6,669
작성일 : 2021-02-16 16:20:25
자가면역증상있어서
몸에 미열나고 온몸이 오래 아파서, 코로나아님

근데 열나면 안받아주니
간신히 열내리고 기운날때 겨우 기어감,
많이아픔 병원도못갈듯요

예약부터힘듬. 다니던 개인병원 소견서 받아와서
예약 2주전에 미리 하고
전에 예약컨펌 전화오고 코로나증세있냐묻고
큐알코드받고

입장할때 카메라 큐알코드 순천향병원 간적있는지 묻고 1일 입장권받고 입장

초진이라 초진은 따로 본관사무실가서
소견서내고 코로나 아니고 열안나고 등등 사인하구
병원카드만들고 진찰료 내고

내과가서 제출하고
기다리는사이 혈압재고
정식의사 만나기전에
어린의사와 상담, 가족히스토리며 상세증상
다 컴터 입력하고

드디어 정식의사 만남.
증상 말하고
소변, 엑스레이,채혈, 씨티 검사하라고하고 2주후 보기로

나와서 씨티 검사예약하는데 가서
예약하고오라함. 다른층에 있어서
거기가서 씨티 예약하고

다시 내려와

피 소변 엑스레이 수납기계가서 돈내고
검사하는데가서 1일입장권 찍으니 번호표나옴
소변제출하고 피뽑고 엑스레이 찍는곳가서
옷 갈아입고 사진찍구

다 하는데 2시간 넘게 걸렸는데
진짜 아픈 환자는 다 다니며 하지도 못할듯요.
다하고 오니 완전 뻗었네요.

내일 모레가서 씨티찍구

2주후.검사결과 보기로했네요.
진심 빡셨어요

거기에 애들 데리고오신분들은
애들.소변받아주고
피 안뽑겠다.울고

극한직업입니다
IP : 180.69.xxx.14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2.16 4:21 PM (1.230.xxx.106)

    이걸 다 기억해내시다니 ㄷㄷㄷ

  • 2. ..
    '21.2.16 4:22 PM (121.131.xxx.21) - 삭제된댓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닌데요

  • 3. ..
    '21.2.16 4:23 PM (220.78.xxx.78)

    저희 아들 유치원 다닐때
    대학병원 진료 받고
    집에 오면 밥도 못해 먹고 배달음식 먹은 다음
    초저녁부터 뻗어 같이 잤어요
    당사자도 엄청 피곤해 하고
    지금은 아주 건강한청년이 되었구요

  • 4. 요즘
    '21.2.16 4:24 PM (121.154.xxx.40)

    코로나로 더 심할거예요

  • 5. 그곳은전쟁터
    '21.2.16 4:24 PM (175.120.xxx.219)

    이석증때문에 대학병원 갔다가 정말..

    ㅜㅜ
    ㅜㅜ
    생각만해도 흑흑

  • 6. ㅇㅇ
    '21.2.16 4:24 PM (61.74.xxx.243)

    저도 대학병원 한번가면 진이 다 빠져서..
    어찌나 여기가라 저리가라..어휴..
    젊은 나도 이런데..
    나이들면 병원 가는것도 일이겠다 싶어요.

  • 7. 1111
    '21.2.16 4:24 PM (182.227.xxx.35)

    진짜.. 시엄니 아파서 대학병원가는날은 하루가 정말 다 가요... 몰 그리 중간중간 계산을 해대고.. 대기는 오래걸리고 예약은 왜하나... 진짜 대학병원진료 체계 좀 바뀌면 좋겠어요...

  • 8. ...
    '21.2.16 4:25 PM (211.218.xxx.194)

    극한직업?이요?

  • 9. 손목
    '21.2.16 4:30 PM (121.165.xxx.46)

    하도 흘리니 손목에 묶어주고
    옷에 붙여주고 하더라구요
    저도 노인이라 ㅠ
    죽을깨까지 혼자 병원 다닐거에요
    자식에게 미안해서요

  • 10.
    '21.2.16 4:32 PM (180.69.xxx.140)

    진짜 계산 중간중간 하고오게하고
    여기갔다 저기갔다

    이.시국에 입원하시는 분들은 더 힘들듯요
    응급환자도 코로나검사후에 들어가고그러던데
    순천향병원에 코로나 터졌는지
    그 병원갔다온적있냐고 가는데마다 묻고

    대학병원은 진짜 오랜만에 갔는데
    코로나로 경계가 무척 삼엄합니다

  • 11. //
    '21.2.16 4:35 PM (121.128.xxx.247)

    하이패스 등록 해놓으시면 중간 중간에 계산 안하고 바로 검사합니다. 정산은 오후 6시 이전에 한꺼번에 자동으로 카드에서 빠져 나갑니다. 그것만 해 놓으셔도 좀 덜 피곤해요.

  • 12. 앞으로도//
    '21.2.16 4:36 PM (211.218.xxx.194)

    저도 작년에 신생아 청력검사하러 4주된 아기 안고 대병갔었는데 애기 안고 혼자 병원들어가서
    왔다리 갔다리 하느라 팔이 떨어져나가는줄 알았었네요.

  • 13. ㅇㅇ
    '21.2.16 4:40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병원비는 하이패스 등록하고

    처음이라 그래요

    예약도 반년이상 걸리는 과도 있어요

    그래도 혼자 다닐수 있을때가 좋죠

    저는 지금 남편 없인 힘들어요

  • 14. ......
    '21.2.16 4:45 PM (112.145.xxx.70)

    하루를 병원진료로 잡아야할만큼 피곤하죠.
    반차쓰고 대학병원가면
    진짜 집에서 와서 뻗어자요 ㅎㅎ

  • 15. ...
    '21.2.16 4:45 PM (61.77.xxx.2)

    저는 1년에 한번씩 정기검사 가는데요. 그래서 나이드신 어르신들 혼자 오셔서 이리저리로 헤메시는걸 보면 마음이 안좋아요. 시간되면 도와드리기도 하는데 저도 제 일정이 있으니 끝까지는 못도와드리구요.

    집안에 어르신 계시면 종합병원 초진이라면 좀 같이 동행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 16. 대학병원예약
    '21.2.16 4:48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위에 대학병원 예약 시스템 바꿔야 한다는 분

    병원에서 기다라는데 어떤 사람이 간호사에게
    이럴거면 예약은 왜하냐 라고 버럭버럭 하니까

    간호사가 똑바로 쳐다보면서
    이렇게 과하게 환자 예약을 받으니 그나마 진료를 빨리 받을 수 있는것이라고
    안그러면 예약 대기로 1년을 기다려야한다고

    ㅎㅎㅎㅎㅎ

    속이 시원한 대답이었어요

  • 17. ..
    '21.2.16 5:01 PM (211.36.xxx.209)

    원글님 기억력 무엇!! ㅎㅎㅎ

  • 18. ㅇㅇ
    '21.2.16 5:17 PM (49.142.xxx.33)

    저도 뭐 관련업종 재직자로서 원글님의 불편함과 힘듦이 뭔줄은 아는데요.
    오죽하면 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 제외100대 경증을 만들었겠습니까...
    조금만 아프면 어떻게 하든지 대학병원을 오십니다요..............................................
    물론 오고 싶어서 오시겠습니까만은....
    에휴.... 오버부팅 안하면 진짜 1년 넘어도 의사 얼굴도 못보는 과 많습니다.
    서울의 빅5 중환자실은 예전부터 이미 과포화 상태고요..
    입원실 응급실 모두 과포화에요.
    아 그리고 하이패스는 꼭 신청해놓으세요..

  • 19.
    '21.2.16 5:24 PM (180.69.xxx.140)

    기억력좋다고하시니 머리는 아직 쓸만한가봅니다. 순간 뿌듯 ㅎ
    근데 하이패스는 고속도로만 있는건줄 알았는데
    대학병원에도 있나봐요. 알아보고 신청해놔야겠네요.
    병원동행알바 가 있으면 혼자 다니기힘든분들 도움받을수있을거같아요. 간병인처럼요

  • 20. ..
    '21.2.16 5:31 PM (118.235.xxx.17)

    저는 같은과진료를 8년째 받다보니 동선이 눈에 똭.
    원글님은 오늘 처음이어서 더 힘드셨을거예요.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더더 복잡해진것은 맞아요.

  • 21. 맞아요.
    '21.2.16 5:38 PM (122.36.xxx.85)

    애들때문에도 여러번.다녔는데.
    진짜 애들이랑 저 과정을 거치는게 보통 일이 아니죠.
    대학병원 다녀오면 뻗음.

  • 22. 그래도.
    '21.2.16 5:40 PM (122.36.xxx.85)

    3차병원이 체계가 잡혀있지. 2차병원은 더 힘들어요.
    최근에 두군데 다녔는데, 이건 진짜 똥개훈련이더라구요.

  • 23. 하이패스 등록추천
    '21.2.16 5:41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중간중간 계산 안하고 나와도 자동으로 계산 다 해주고 큰 일거리 줄어요.

  • 24. 뭐였더라
    '21.2.16 5:52 PM (211.178.xxx.171)

    전에 친정 부모님 병원 왔다갔다 하는 거 수발 들었다고 그건 부양 한 것도 아니란 댓글 있었는데
    진심 물어보고 싶었어요.
    너는 부모님 대학병원 한 번 모시고 가 봤냐고..

    혼자 오는 노인들 그 과정 어떻게 따라갈까 싶게 복잡해서
    부모님 모시고 병원 갔다 오면 힘들어서 좀 쉬어줘야 하거든요

  • 25. 88
    '21.2.16 7:11 PM (211.211.xxx.9)

    그래서 에스코트 대행업체도 생겼잖아요.
    등록해서 두어번 보호자로 따라갔다가 포기했어요.
    몸은 몸대로 피곤하고, 환자 비위맞추고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곰이 재주부리고 업체에서 너무 많이 떼어가니 일 계속 할 동기가 안생겨서요.

  • 26. 여기도
    '21.2.16 8:41 PM (39.7.xxx.150)

    어디 아프다면 다 대학병원 와라 빅5 와야된다 그러잖아요 ㅠㅠ
    그러니 당연히 저러죠 ㅠㅠ

  • 27. ㅇㅇㅇ
    '21.2.16 9:55 PM (222.233.xxx.137)

    대학병원 환자 혼자 가기는 그래서 힘들죠 진이 다빠져요

    하이패스는 꼭 해야되고요.

  • 28.
    '21.2.17 1:57 AM (61.74.xxx.64)

    대학병원갔다가 골병ㅠㅠ 공감해요. 푹 쉬고 얼른 기운 차리세요.
    그런데 히이패스는 뭔가요? 고속도로 운전...이요? 궁금해서 여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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