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는 가방에 준비되어 있는데 장님에게 말을 못 꺼네고 있어요. 이번주 내로
말해야 되는데 말이 안나와요.
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하는 수채화반과 보테니컬그림반 수강 할려구요.
나이가 퇴직하기 애매한 나이네요. 앞으로 57정도 퇴사하면 딱 좋은데
아직 노후대비가 안되어서 그만두기가 참 쉽진 않지마는 가족도 돌보면서
그림을 딱 시작하기 좋은 나이 인것 같아요. 그림재능은 평범한 사람보다 살짝 있는것 같아요.
근데 그림보면 설레고 서울갈때는 꼭 한가람 전시관에 들려 도슨트가 들려주는 해설을 참 좋아해요.
그림그리는것은 좋은데 일을 관두면 조금 쪼들리는 생활해야 하고 대학생 두 아들 생활비가 쫌 부족하네요.
더 늙어서 그림 시작하면 감성이 확 줄어들겠죠. 저처럼 취미생활에 올인 할려고 직장 관 두신분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