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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층 강아지가 저를 좋아합니다

.. 조회수 : 5,391
작성일 : 2021-02-15 19:45:48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강아지 한마리가 요란하게 덤벼들어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인데, 물고 빨고 뛰고...

저도 말티즈와 시츄를 키웠었기에 예쁘다 했더니 이제 엄마젖 떼고 왔다고 죄송하다고 해요.
괜찮다고 하고 내리는데, 견주가 땡땡아, 아주머님께 인사 드려야지 하기에 어찌나 우스운지.

그날 이후로 이녀석이 저를 만나면 거의 실신할만큼 좋아하고 뛰고 난리법석인데, 며칠전 부터는 반가움의 강도가 약해졌어요.

6개월쯤 지나니 제법 형님이 됐는지 뛰지도 않고 핥으려 하지도 않고, 힐끗 바라보고 "너니?" 이런 표정을 지어요.

짜식이 컸다고...
IP : 118.43.xxx.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15 7:47 PM (221.138.xxx.139)

    아 웃겨.
    마이 컸네요

  • 2. Zzang
    '21.2.15 7:48 PM (175.123.xxx.30)

    아 귀여워~~
    울 집 강아지도 좀 컸다고(10개월) 애기티가 덜하네요 ㅋㅋㅋ

  • 3. 귀여워요
    '21.2.15 7:48 PM (218.48.xxx.98)

    종이 뭐예요? 겁나귀여워요

  • 4. ㅇㅌㅇ
    '21.2.15 7:50 PM (112.146.xxx.207)

    저는 왜 이런 글이 이렇게 좋을까요.
    제목부터 마음에 들어서 슬그머니 웃고 있다가
    내용 읽으면서 혼자 으흐흐 웃고
    두 번 더 읽고.
    이따 자기 전에 또 생각날 듯.

    몇 년 전에 ‘시강아지 단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82에 있었는데
    그 글 생각을 몇 년 지난 지금도 가끔 합니다 ㅋㅋ
    (시어머니가 키우시는 강아지 = 시강아지였음.
    가끔 영상통화해야 하는데 할 말이 없어서
    아... 아하하 안녕? 한다는 ㅋ)

  • 5. 푸들이요
    '21.2.15 7:51 PM (118.43.xxx.18)

    정말 영리한게 울 애들이 타면 완전 모른척 하면서 주인 뒤에서 곁눈질만 하고 있대요.
    늘 가족들이 있으니 산책도 자주 하고 짖지도 않아서 강아지 없는 집 같아요

  • 6. 힝..
    '21.2.15 7:52 PM (175.223.xxx.64)

    아가야 그렇게 빨리 사랑이 식으면 우짜노..
    읽는 이모도 습습해서 눈물이 난당~~
    ㅋㅋ

  • 7. 테나르
    '21.2.15 7:53 PM (112.187.xxx.198)

    너니? 너무 웃겨요
    아 좀 크면 그렇게 점잖아지는군요
    사랑스런 강아지네요

  • 8. 귀여웡
    '21.2.15 7:54 PM (1.177.xxx.76)

    아침에 산책 나갔다가 만난 새까만 푸들이 사람만 보면 좋다고 까무라치며 깨방정을 떠는데 얼마나 귀엽던지...걘 1살이랬는데 엄청 오도방정이던데..ㅋㅋ

  • 9. 그럼
    '21.2.15 7:54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제목을 고치세요.
    좋아했었어요.
    좋아했었더랬죠.
    이렇게...

  • 10. 윗님
    '21.2.15 7:55 PM (118.43.xxx.18)

    이런게 팩폭이군요. ㅎ
    그래도 바라봐 주니...

  • 11. ㅇㅇ
    '21.2.15 8:34 P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지난달 눈 펑펑 올때
    딸아이랑 공원가서 눈사람 만들고 있었는데
    어떤 푸들 강아지가
    엄청나게 오도방정 떨면서 꼬리 헬리콥터 돌리며
    난리를 치면서 달려오더라고요 (주인은 머뭇머뭇)
    한참을 쓰다듬고 귀엽다 귀엽다 해줬더니
    그치그치?! 나 정말정말 귀엽지?! 그럼 이제 나 가볼게~
    이런 느낌으로 주인이랑 나란히 갈길 가더라고요
    저는 집에 고양이도 기르지만
    산책하다 멍멍이 만나는것도 너무 귀엽고 좋아요

  • 12. ..
    '21.2.15 8:55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어훜ㅋㅋㅋㅋ 제가 다 서운하네요ㅎ

  • 13. ㅇㅇ
    '21.2.15 8:56 PM (223.38.xxx.250)

    너니ㅎㅎㅎㅎ 아 뭔지 알아요

  • 14. 예전에
    '21.2.15 9:22 PM (175.123.xxx.2)

    시댁에 강아지가 며느리보다 서열이 높아 자기만 깔본다는 글이 생각나네요 ㅎㅎ

  • 15. ㅎㅎㅎ
    '21.2.15 9:54 PM (125.178.xxx.221)

    원글님도 강아지도 너무 귀욥~^^ 마지막 부분 강아지 표정이 생생하게 그려지네요ㅋ

  • 16. ㅋㅋ
    '21.2.15 10:10 PM (116.41.xxx.162)

    은근 웟층 강아지에게 질척거리시는 듯~^^

  • 17. ㅇㅇ
    '21.2.15 10:14 PM (118.221.xxx.129)

    아유ㅡ 너무 귀여워요^^
    위에 그치그치?! 나 정말정말 귀엽지?! 그럼 이제 나 가볼게~
    푸들도 넘 사랑스럽네요^^
    이쁨받고 자란 푸들들이
    사람은 나를 귀여워해주는 존재라는 믿음이 있어서
    이 사람 저 사람 이쁨 받으러 다니면서 함박웃음 뿌리는데
    그냥 보고만 있어도 즐거워지더라구요^^

  • 18. ...
    '21.2.15 10:45 PM (1.241.xxx.220)

    ㅋㅋㅋ 묘사들이 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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