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그만 둘까요?
제가 오랫동안 우울증을 겪어서 여러모로 사회성이 떨어지고 느리고 부족한 면이 많아요
마음의 병이 크고 오랫동안 방치를 했어요
대학교는 미술 전공 인서울 4년제 졸업 후
거의 사회 생활이 하나도 없었어요
아무런 능력 용기 욕망이 없는 상태에서 돈이 떨어져서 청소 일을 시작 했어요
나름 잘난 친구들이 많은데 자존심 같은걸 다 내려 놓고 시작 한 일이에요
그걸 몇년 동안 하고 내 인생을 받아 들이는 시기에 동료 아줌마가 우리 회사 ㅇㅇ팀 비서실에 사람 찾는다고 알아 보라고 해서 지원을 했어요
합격 했고요
제 능력 보다 과분한 회사이에요 복지도 좋고 저희 직장 상사도 너무 좋아요
늦은 나이에 바른 생활을 할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아마 제 능력으론 이 자리에서 쭉 지내다가 나중에 나이들면 짤리겠죠
그런데 제가 지난 3년을 버틴 이유가 우리 보스를 짝사랑 하고 있어요 ㅎㅎ
그 남자는 절 안 좋아하지만 함께한다는 자체가 행복이에요
그분싱글이에요 ㅎㅎ
그런데 절 오랫동안 알고 지낸 지인 그리고 지금 함께 하는 직원들은 절 보고 언제 그만 둘거냐고 자주 물어요.
가끔 일이 힘들때 하소연 하면서 적성에 맞는 미술 디자인 요리를 다시 배우고 싶다고 하면
다들 절 응원 한다면서 그만 두라고 하세요
너가 왜 아직도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다
난 애초 너가 거기에 오랫동안 일 안 할거라고 예상 했다고 대 놓고 말 하세요
나쁜 의도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아니에요
동료들이 그런 말을 할땐 내가 일을 못해서 그런다고 생각을 했는데 저희 보스는 늘 저에게 친절하고 잘 한다고 말 하거든요 (제가 힘들어서 몇번 운걸 봐도 안 혼내세요)
그런데 믿고 좋아하는 주변 언니 오빠들도 그런 말을 하니 제가 무엇을 못 깨우치나 싶어요
이대로 지내면 나중에 후회 할까요?
나이는 36세 미혼이에요
1. ㅇㅇ
'21.2.15 10:28 AM (118.221.xxx.227)저같음 돈벌려고 더 다닐거 같은데요... 거기 그만두면 이제와서 뭐하시게요? 청소쪽이지만 직장 복지도 좋고 안정적이고 상사도 좋은데요... 요새 복지, 상사 둘다 좋은 곳 찾기 힘들어요.. 당분간 돈모을때까지 다니세요
2. 날날마눌
'21.2.15 10:35 AM (118.235.xxx.145)그냥 다니시고
퇴근후 또는 휴일에 하고싶은 취미를 하세요
돈도 있어야 취미도 하죠
짝사랑은 삶의 활력으로 괜찮지만
진짜 연애상대를 소개받고 만나고 하세요
결혼은 하던안하던 연애는 계속 시도하시길~
아까운 나이예요
열살많은 아줌마가 십오년전으로 미혼으로 돌아간다면 하고싶은 일 적어봤어요3. 당연
'21.2.15 10:49 AM (116.34.xxx.62)그만둘 이유가 전혀 없어요~ 힘들어도 최선을 다하시고 최대한 시간을 내서 관심있는 일을 놓지말고 하세요~ 언젠가 그건 그거대로 빛을 볼 날이 오겠죠. 직장을 그만두고 하면 오히려 성과도 없고 마음이 처지기 쉬울꺼예요.
너무 좋은 나이니까 부지런히 화이팅하시길!!4. 남들은
'21.2.15 10:51 AM (61.253.xxx.184)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 말하는거예요.
님이 그말듣고 그만둔다면
걔들은 또
왜 그만뒀어? 엉?
우리가 그말했다고? 그냥 하는 말이지? 아깝다 그런자리
할 사람들임5. 그만둘
'21.2.15 11:02 AM (210.106.xxx.214)이유가 없는데요.
짝사랑은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고
미술쪽은 퇴근후나 주말에 배우면서
생각해볼 일이구요.
미술 쪽일 내가 하고싶다고 바로 일자리가 생기나요?
우울증 병력도 있으니 더욱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직장생활 필요하다고 봐요.6. 미적미적
'21.2.15 11:05 AM (110.70.xxx.247)글 읽으면서 46세인줄 ㅠㅠ
기분전환 하시고 일 계속하세요
본인이 말하는 늦은나이에 그 알량한 이력으로 하는 일 정신 바짝 차려서 더 잘할 있게 노력하세요
본인이 3년차 매너리즘에 빠진듯해요
미술은 46이후에 취미로 해요7. ...
'21.2.15 3:13 PM (119.82.xxx.60)그만두고 뭐할건데요? 움직이시려면 투잡식으로 확실한 자리 마련하시고 그만두세요. 그리고 주변에서 말씀하시는 분들 솔직히 도를 넘어보여요. 원글님이 무슨 말을 해도 까칠하게 대응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감정적 의존을 하니 자기들이 뭐라도 된양 남의 인생에 책임도 못질 말을 하는거에요. 정작 자기들은 그렇게 살지도 않을거면서요. 맘 굳게 드시고 세상에 내 편은 나 밖에 없단 맘으로 단디 버티시킬 바래요. 36이면 이제 진짜 내편을 만드셔야할 나이에요. 저도 미술전공에 불안장애 있는 직장인이라 그 흔들리고 여린 마음 압니다. 집에 혼자 계시면 금새 생활 엉망되요.
8. 뭐죠
'21.2.15 6:37 PM (61.83.xxx.150)이 시국에 철 없네요
그만 둔다고요?
아직 철 없고 배고픔을 모르네요
우울한 적이 없는 인간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힘들면 우울할 시간 없어요9. ..
'21.2.15 8:42 PM (175.196.xxx.252)지인,직원들에게 힘들다고 가끔 하소연 하니까 왜 그만 두지 않느냐는 말을 하는거 아닐까요
그만둘 이유가 없어 보여요.
사장이 그렇게 좋은 것만으로도 조건이 좋은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