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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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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쪽이 보다가 나를 찌른 한마디

ㄴㄴㄴ 조회수 : 6,819
작성일 : 2021-02-14 15:25:04
금쪽이 애들이랑 즐겨보는 프로그램인데요
6남매 다둥이 가족
엄마가 넷째를 못견뎌 하쟎아요

저도 우리 아이 중 사랑하지 않는건 아닌데
어떤 부분이 나를 매번 자극한다..싶은 아이가 있거든요
그 아이에 대해서는
죄책감,안스러움, 사랑이 뒤엉켜서
그 덩어리가 마구마구 커져가요..딱 부담스럽죠.

거기서 오은영이 한 말 한 마디
'엄마가 성장과정에서 응석 안부려봤을것 같아요'가
제게 오래 남네요

저도 그렇거든요
말썽쟁이 오빠는 쌈질에 도박에 술에..어릴때부터 저에게 무자비한 폭력 행사
엄마 아빠 별거에 이혼에 폭력 
그 뒤로 엄마 가출과 아빠가 새엄마와 함께 들어와 살면서
저는 늘 긴장상태로 최선을 다해 살아왔어요.
그래도 천성이 밝아서 나름....잘살아왔는데

제가 애들이 징징대는 소리를 못견뎌해요
누가 나한테 기대는게 그렇게 싫어요
아이들이 어디가 아프다고 하거나
애들끼리 서로 조금 툭탁거리는 소리가 나면
제가 딱 감정차단이 돼요
그런 얘기 들으면 응..그래..알아서 해..
사실은 그런 사인들이 포착되면 불안해요..
그래서 딱 마음을 닫아버려요.
애들 징징거리는 강도가 오히려 커지는거 같아요-..-;;;;
더 저한테 철떡 달라붙고요.

난,,응석부리지 않고 살아왔구나..싶으면서
(우리 부부 둘다 그래요)
부부의 응석을 서로가 받아준다 싶어서 우리가 만나서 결혼하게 되었구나 싶어요
지대로 한 번 응석 좀 부려볼까 싶기도 하고요....

IP : 175.114.xxx.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깨닫는
    '21.2.14 3:36 PM (123.213.xxx.169)

    님을 이해하고 공감해요.
    부모가 응석을 싫어해서 곰과가 된 사람들이 이해 할 내용이죠..
    응석까지는 아니더라고 곱게 나를 표현하는 것을 시도하며 견디고 있어요.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나약하게 기대려는사람을 보면 못 견디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느끼고 있어요..

  • 2. 아줌마
    '21.2.14 3:39 PM (1.225.xxx.38)

    ^^*
    토닥토닥

  • 3. 네네
    '21.2.14 4:08 PM (223.39.xxx.64) - 삭제된댓글

    에고 저도 그부분 어찌나 와닿던지..
    저도 응석 못부렸어요 제 기억 한도내에는요
    일단 서민가정이라 부모님 둘다 게속 돈벌러 나감
    집에 동생이랑 둘이 있고 엄마 바쁘니 자잘한 살림 해가며 그리 자랐네요
    저도 누가 징징대거나 툭 하면 울거나 딱 싫어하고요
    본인일 본인이 못하는거(정당한 사유 없이) 제일 극혐해요
    특히 회사에서 그러면 가만 못있어요 그꼴 못봐서요
    다행인지 뭔지 애는 없고
    그래도 좀 받아주는 마음 맞는 남편 만나서 둘이 살아요
    오박사님 말 들으니 넷째 너무 짠하고
    큰 애들도 장난끼는 있어도 다 넘 듬직하니 이뿌고어린 아기들도 넘 이쁜 집이더라구요
    척척박사 오박사님 만나서 잘 해결되서 기뻤어요
    그집 4호 넘 귀엽죠ㅎㅎ소리 지를때는 으악 귀막았지만
    얼굴도 귀엽고 나중에 젤 잘먹고 잘살고 효도할거 같아요
    6남매 행복하세요~~~~

  • 4. ..
    '21.2.14 4:09 PM (49.164.xxx.159)

    저도 그래요. ^^
    나 자신에게라도 응석 부릴 수 있게 스스로에게 관대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 5. 애키우ㅏ
    '21.2.14 4:11 PM (1.225.xxx.38)

    애키워 그런가 그집 그엄마 다 이해가더라구요
    허구의 독립
    이라는 말 너무 와닿았어요

  • 6. 근데
    '21.2.14 4:12 PM (59.31.xxx.34)

    그 엄마는 네째를 콕 집어서 다른 형제와 아빠가 네째를 미워하게 만들더라고요. 정말 네째 너무 불쌍하고 그 어린애한테 뭔 짓인지 이해 가지 않았어요.

  • 7. ^^
    '21.2.14 4:36 PM (223.39.xxx.163)

    어젯밤 그프로보면서 급~
    제자신을 돌아봤네요

    아이엄마입장에서 자랄때 응석~
    안부려봤을것? 이라는

    쌤얘기가 꼭 맞을수도ᆢ
    ᆢ아닐수도있을것 같은데요

    TV속 4번아들처럼 꼭닮은 ᆢ

    제가 아들만 3명 키웠는데 2번~
    울둘째가 유독 내눈에 딱보이게
    밉쌍ᆢ고집피우고 징징ᆢ

    자식도 코드가 맞아야하는가?
    나름 노력했으나 진짜 힘들었어요

    모범생 큰애에 비하면 거의모든게
    삐뚤어지게만 행동하는 스타일

    어느 날~ 친한언니와대화중
    둘째가 너무 말안듣고 삐딱~한게
    너무 힘들어 눈물날지경이라니

    그언니말이 모,자간 띠가 안맞다고
    그아들만 토닥토닥~하라고
    그말에 문득 깨달았어요

    남편,아들 3명ᆢ남자들한테 다같이
    잘하려 힘들이지말고 1명씩~ 한테 충성 다하는것처럼 보이게 해보자

    특히 고집쎈 둘째는 본인이 우기는
    것 될수있음 다 받아주기로ᆢ

    결론 지금은 한국에서 손꼽히는
    대학ᆢ석,박사따고 좋은직장에~

    너무 잘되어있는 아들 3명
    좋은 엄마노릇하기 힘들다ᆢ입니다

  • 8.
    '21.2.14 4:47 PM (58.227.xxx.158)

    애 둘 다 키워 대학생인데도 그 프로그램 보는 거 좋아해요.
    애들이 나오지만 인간관계 문제 다 똑같은거 같아요.
    더불어 우리 애들 어릴 때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성인이지만 더 사랑하고 아껴주면서 살려구요.

  • 9. 아줌마
    '21.2.14 4:52 PM (1.225.xxx.38)

    삶으로 겪어오신 분들의 경험담이 참 진솔하고 좋습니다..

  • 10. ㅇㅇ
    '21.2.14 4:52 PM (115.143.xxx.147)

    저는 부모님이 너무나 엄격하셔서 응석 따위 없이 자랐어요. 엄청 무서웠어요.
    저 또한 아이가 징징대면 순간 감정이 훅 격해지지만 참습니다. 최대한 아이의 감정을 헤아려주려 노력합니다. 과거의 제 자신이 안쓰러워서요.
    저도 금쪽 그 프로그램 봤습니다. 근데 엄마가 주도해서 아이 하나를 웃음거리 만드는 따 시키는 듯한 느낌 저만 느꼈나요? 빈정거리는 말투, 아이가 불쌍하던데요. 모든 아이는 엄마를 사랑하죠.

  • 11. 또로로로롱
    '21.2.15 1:07 AM (221.150.xxx.148)

    전 그 프로 안봐서 모르지만
    저도 응석없이 자랐고(부모님이 너무 바쁘셔서 제가 초3때부터 압력솥에 밥하고 청소해놓고 그랬어요)
    남편도 시어머니 말씀으론 일찍 철든 케이스예요.
    그래서인지 애가 떼 쓰면 진짜 마음이 확 식고 견디기 힘들어요.
    집을 초토화 시키는 게 낫지 떼 쓰는 건 괴로운데
    반성해야 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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