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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들의 남친에 대한 외면

냉소 조회수 : 6,160
작성일 : 2021-02-12 17:54:14
어쩌다 나이만 와락 먹은 사십대 미혼입니다.
동년배의 총각을 만났는데 엄마는 어떤사람인지 한마디도 묻지도
궁금해하지도 않더라구요.
제가 능력이 좋은것도 아니구 그저 지방에 싼 아파트 한채 소유하고
근근히 먹고 삽니다.
어제 올케가 동생에게 고모 남친하구 차한잔 할까 하니 남동생이
내가 왜 만나냐구 엄마가 만나야지 그러더군요.
가족들에게 내가 얼마나 모지리이고 우습게 보이면 이런 냉대를
대할까 싶더군요.
남친은 이번 명절은 가족들 소개 밭을줄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엄마의 모르쇠와 내가 그동안 조카와 동생들에게 하고 산게 있는데
인간의 좁은소견에 가족들이 다 싫고 안보고 싶더군요.
늦게나마 만났으니 응원해주고 축하가 아닌 한마디도 섞지 않으려는
외면에 질립니다.
제가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IP : 39.7.xxx.16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21.2.12 5:57 PM (61.253.xxx.184)

    인생은 혼자서 결정해야 돼요.
    가족들이 있어도
    정말 결정적인 , 큰일은,,,가족 아무도 도움 안되더라구요.

    그런 결정은 본인만이 할수 있어요.
    40대면,,,,20대라도 결혼은 혼자서 할수 잇는데
    40대면 당연히 혼자서 결정하고 하시면 되지요.

    가족들이 돈들어갈까봐....아는척 안하는 면도 있을텐데
    결혼에 가족의 동의가 필요한건 아니잖아요.
    이미 그럴 나이도 지났구요.

  • 2. ..
    '21.2.12 6:06 P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

    엄마 반응이 그렇더라도
    **일날 내 남친 데려와서 인사 시킬테니
    가족들 다 모여라. 하고 그 날 데려온다
    선언하세요.
    윗분 ㅇ살씀대로

  • 3. 생각해보니
    '21.2.12 6:08 PM (118.235.xxx.252)

    저도 이십대에 결혼했는데도
    결혼은 제가 결정해서 했어요.
    다른 사람에게 묻지도 않고.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용감했네요.

  • 4. ..
    '21.2.12 6:08 PM (222.237.xxx.88)

    엄마 반응이 그러면 **일날 내 남친 데려와서 인사 시킬테니
    가족들 다 모여라. 하고 그 날 데려온다 선언하세요.
    윗분 말씀대로 허락이 있어야 결혼할 나이도 아니고요.
    인사 시키고 둘이 결혼 진행 시키세요.

  • 5. 그러게요
    '21.2.12 6:08 PM (121.165.xxx.46)

    엄마가 만나셔야죠
    명절에 결혼의사 있으시면 술한병 들고
    인사 가시면 되구요
    나이든 딸에게 무관심 시크하신
    어머님이 맞아요
    그간 결혼안하신것도 이해되구요
    내일이라도 명절핑계대고
    어머님께 인사오라 하세요
    보통 40 넘은 분을이 이게 부족하더라구요
    결혼은 대우받자고 하는게 아니라
    본인 의사대로 진행 하면 되는거에요
    알아서 할 나이 지났구요

  • 6. 엄마는
    '21.2.12 6:10 PM (110.12.xxx.4)

    님이 결혼하는게 싫을수도 있어요.
    님이 잘하셨다니 아쉬울수도
    그냥 결혼날짜 잡고 식올리세요.
    섭섭해 하지 마시고
    잘사시면 됩니다.

  • 7.
    '21.2.12 6:12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그나이면 관심가져주면 화내는 나이 아닌가요
    30대 조카에게도 남친얘기는 금기어인데요
    결혼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남친에게 관심보였다가다
    실망할까봐 그렇지요
    괜찮은 사람이면 시간끌지말고 인사하고
    결혼준비하세요

  • 8. 40대
    '21.2.12 6:12 PM (115.21.xxx.164)

    넘었으면 스스로 하는 겁니다 결혼 결정했으면 밖에서 엄마와 만나고 양가 상견례하고(남동생네는 오면 오고 말면 말고) 결혼식 올리면 됩니다 요새 스몰웨딩 추세라 결혼당사자들 편해요

  • 9. ...
    '21.2.12 6:24 PM (221.154.xxx.34)

    남동생 입장에선 그럴수도 있을것 같아요.

    가족들 눈치 보지말고
    주도적으로 원글님이 추진하세요.

  • 10. 그나이면
    '21.2.12 6:27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나이면 남친 데려왔다고 우쭈쭈해주고 그러는거 철없이 바라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 11. 디오
    '21.2.12 6:31 PM (175.120.xxx.219)

    부담될까봐 그런지도요..

    거꾸로 생각해보세요.

  • 12. ..
    '21.2.12 6:34 PM (221.140.xxx.75)

    오빠도 아니고 남동생이 나서서 매형될사람 만나자 하지는 않지 않아요?님이 먼저 같이 보자 하는거면 몰라도...

  • 13. ..
    '21.2.12 6:34 PM (221.140.xxx.75)

    이게 맘 먹기 달라요. 어느집은
    어디 건방지게 지가 보자마자야
    할 수도 있구요.

  • 14. ...
    '21.2.12 6:35 PM (223.38.xxx.254)

    당당히 데려와 인사시키세요
    나이 40에 뭐가 무서워서~

  • 15. ..
    '21.2.12 6:41 PM (58.122.xxx.45) - 삭제된댓글

    통보만 하세요.
    부모 허락받을 나이도 아니고
    20대초반 철없는 나이도 아닌데
    부모눈치 볼거 없어요.

  • 16. ...
    '21.2.12 6:49 PM (106.101.xxx.71) - 삭제된댓글

    님 몇번 글 올리긴거 봤는데
    왜 그런거로 계속 속상해하세요?
    어짜피 님 결혼에 관심 없는 가족한테 소개시켜서 뭐하게요.
    그냥 둘이 알아서 결정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지..

  • 17. 어머머
    '21.2.12 6:58 PM (124.53.xxx.159)

    왜그러실까요.
    이해할수 없는 반응이네요.
    이럴경우
    남친이 해마다 바뀌어 시쿤둥해 졌다
    그동안 돈을 친정에 많이 썼는데 혹
    그거 끊길까봐?
    설마 이건 아닐테고요.
    서운하시겠어요.
    더 늦기 전에 잘 알게 됐으니 본인 살길 살길 개척하세요.

    엄마에게 직접 여쭤보세요.
    그러면 확실해 지지 않겠어요.

  • 18. qqq
    '21.2.12 7:03 PM (61.82.xxx.133)

    동생 반응은 당연한거죠. 나이가 작으면 그냥 얼굴한번 보는거 나쁘지 않은데 결혼 생각 있어 그러는거면 엄마한테 먼저 보여드리는게 맞는거구요. 엄마가 시큰둥한걸 왜 신경 써요. 엄마 허락, 축복 그게 뭐라고요. 40훨씬 넘으신분이...

  • 19. 그냥
    '21.2.12 7:03 PM (180.230.xxx.233) - 삭제된댓글

    인사 올거다 하시고 인사시키고
    알아서 결혼 하세요. 무관심한 가족들에게 뭘 기대하겠어요?

  • 20. 그냥
    '21.2.12 7:06 PM (180.230.xxx.233)

    인사 올거다 하시고 인사시키고 알아서 결혼하세요.
    무관심한 가족들에게 뭘 기대하겠어요?
    살아보니 결국 내 인생 내가 선택하고 사는거고
    가족들에게 기대하면 할수록 실망만 합니다.
    바라지 않을만큼만 주고 아무 것도 안바래는 것이 속편해요.

  • 21. ??
    '21.2.12 7:08 PM (180.229.xxx.17)

    올케가 시누 남친이랑 같이 차한잔한다는 소린 웃긴소리구요 시누 나이가 있는데 그냥 님이 데리고 오세요 지금 님이 결혼하면 엄마도 동생도 싫은가 보죠..?

  • 22. 아니 나이가?
    '21.2.12 7:17 PM (84.226.xxx.116)

    40이나 됐는데 그냥 결혼하세요. 결혼같은 거 허락받고 할 나이가 아닙니다.
    다만 혹시라도 남친 소개자리에서 어머니가 냉랭하게 대하면 그때 뒤집으세요.

  • 23. 모지리맞네요
    '21.2.12 7:47 PM (125.132.xxx.178)

    그나이면 남친 데려왔다고 우쭈쭈해주고 그러는거 철없이 바라지 말았으면 좋겠어요22222

    본인이 결혼할 사람이다 인사시킬게 하고 나서야지 옆에서 분위기 띄워주길 바라나요?

  • 24. ..
    '21.2.12 10:22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특이한 집이네요..
    나이 많은 딸 남친 데려오면은 너무 반가워할거 같은데.. 우리 아빠는 소원인데..

  • 25. ^^
    '21.2.12 10:58 PM (211.177.xxx.216)

    님이 부모님 모시고 살 듯 한 분위기였는데 결혼한다고 하면 섭섭해 하는 경우도 있어요

    강단있게 본인이 결정하고 실행하세요

    주위에 그렇게 나이든 언니들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식구들한테 잘 했던 경우가 더 그렇더라구요 곁에 두고 경제적으로도 의지하며 궂은일도 맡아 하던 딸이 다 늦게 결혼하려 하디니 ㅠ 오히려 뭐 힘들게 결혼 하려 하냐며 말리더라구요 ~~ 정신 바짝 차리고 잘 생각해 보세요

  • 26. ㅇㅇㅇㅇ
    '21.2.12 11:27 PM (218.39.xxx.62)

    님도 그 남자랑 결혼할 건지, 아직 그냥 사귀는 사인지 애매한 것 같은데요.
    결혼할 상대면 확실히 결혼할 거라고 쓰지 않나
    결혼할 상대로 결정된 거 아니면야, 형제자매 누구 사귄다고 일일히 다 만나야 돼요?
    내가 모지리로 보이고 냉대 받아서? 랑은 별 관계없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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