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집가자~집간다~왜 조사를 빼고 말하는 거죠? ㅎㅎ

... 조회수 : 2,796
작성일 : 2021-02-09 22:55:51
요즘 아이들 집 가자~집 간다~ 이런 식으로 조사 에를 빼고 말하는데 왜 그러는 것일까요?
구어에 조사를 빼고 말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옛날 사람인 제가 보기엔 영 어색한데 언어의 변화를 못 따라는 걸까요? ㅎㅎ
IP : 218.149.xxx.4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2.9 10:56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범내려온다~~

  • 2. ...
    '21.2.9 11:07 PM (118.37.xxx.38)

    집 본다
    집 내놨다
    집 나갔다
    집 샀다
    집 팔았다
    이때까지 이렇게 읽고 쓰고 말하고 살았네요.

  • 3. ...
    '21.2.9 11:12 PM (218.149.xxx.43)

    윗분 예같은 경우는 저도 조사 안 붙이고 쓰고 살았는데요~ 집 + 가자 동사 는 조사 '에'를 붙여야 안 이상한 건 그냥 저의 말버릇이었을까요? ㅎㅎ

  • 4. ...
    '21.2.9 11:13 PM (220.127.xxx.130)

    요즘 아이들 집에 간다 안하고 집간다 하더라구요.
    집 갈게 집 갈래..
    저도 좀 신기해요.

  • 5. ㅇㅇ
    '21.2.9 11:15 PM (211.193.xxx.134)

    제목에는 주어가 없는데요

  • 6. ...
    '21.2.9 11:19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똑같은 생각 했어요.

  • 7. 국어의
    '21.2.9 11:20 PM (39.7.xxx.249)

    특징이에요
    나는 집에 간다
    나 집 간다 ..해도 알아듣는거요
    조사가 빠져도 돼요

  • 8. ...
    '21.2.9 11:20 PM (119.69.xxx.167)

    앗. 저도요!!!!! 제가 나이먹어서 그런건지
    집갈래..이게 너무 이상하게 들려요
    집에 갈래~~~~이게 맞잖아요ㅠ.ㅠ

  • 9. ...
    '21.2.9 11:20 PM (180.65.xxx.50)

    영어 영향 아닐까요 전치사 없이 go home

  • 10. 저와 똑같이
    '21.2.9 11:22 PM (125.186.xxx.155)

    생각하시는 분이 계셔서 반갑기 까지 했어요
    집에 간다,가 맞는 것 같은데 집 가,, 이렇게들 쓰더라구요
    왜 그런걸까 궁금해요

  • 11. 저도
    '21.2.9 11:23 PM (211.33.xxx.42)

    궁금해서 딸한테 물어본적 있어요.
    우리땐 꼭 "집에 간다, 집에 갈래" 그랬는데.
    대학생 딸은 이상해하는 절 신기해하네요^^;;

  • 12.
    '21.2.9 11:25 PM (82.1.xxx.72)

    집 산다 집 판다 이런 말은 조사 없어도 익숙하잖아요.
    집 간다가 요즘 세대들에게는 그런가보죠.

  • 13. 82
    '21.2.9 11:26 PM (121.167.xxx.218)

    저도 원글님처럼 요즘 표현 좀 이상하다 싶었거든요
    근데
    댓글 읽다보니
    진짜 영어식표현의 영향이 있는것 같기도 하네요
    go home..
    그리고 워낙 줄임말도 많이 쓰는 세대구요

  • 14. ㅇㅇ
    '21.2.9 11:26 PM (106.102.xxx.116)

    집에 요즘 사람도 티비도 없어서 몰랐네요;;
    범내려온다. 첫댓글님 넘 센스쟁이 ㅋㅋ

  • 15. 교사
    '21.2.9 11:31 P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저 50먹은 고교 교사인데
    작년에 제 옆에 앉은 38살 먹은 처녀 쌤이
    집 간다 라는 말을 쓰는 거보고
    신기했어요...

    30대는 안쓰는 줄 알았는데
    30대 후반도 쓰는 거보고
    '나도 이젠 상당히 오래된 세대인가'하고요^^

  • 16. 저는
    '21.2.9 11:49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별로 없다 대신 잘 없다 라고 쓰는 게
    너무 이상해요
    방송진행자까지 그렇게 말하고
    뭐뭐 밖에 없다를 뭐뭐뿐이 없다는 표현도 이상해요
    뭐뭐 뿐이다 .... 긍정
    뭐뭐 밖에 없다.... 부정

    1도 없다는 또 뭐고요?
    외국인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어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어요

  • 17. 일/날
    '21.2.9 11:52 PM (175.223.xxx.239)

    전 희한했던게
    10년전에 천안으로 발령이 나서
    1년정도 살았는데요~

    천안분들은
    10일에 만나자~~
    10날에 만나자~이러더라고요.

    월급도
    매달 20일이였는데

    직원들이
    20날 월급 받으면 뭐 사야지~~
    그러더라고요.

    그게 벌써 10년전이니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 18. 빨간날
    '21.2.9 11:59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공휴일을 빨간날이라고 하는 거
    초등생도 아니고 어른들이 왜 그러죠?
    그럼 평일은 검은 날인가?? ㅎㅎ

  • 19. ㆍㆍ
    '21.2.10 12:02 AM (223.62.xxx.64)

    밥묵자...

  • 20. ....
    '21.2.10 12:06 AM (118.235.xxx.201) - 삭제된댓글

    책 읽자

    밥 먹자

    옷 입자

    목적격 조사는 다 빼고 대화하는거 같은데

    뭐가 문제인지 설명 좀...

  • 21. ....
    '21.2.10 12:08 AM (118.235.xxx.201)

    10날.. 10일은 이유 있어요.

    대화할때 십일일에 만나.랑 십일에 만나.가
    잘못 소통될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십일일과 구분하려고 십날이라고
    다시한번 말하기도 해요.

    대화할때 일,이 헷갈릴까봐
    일 둘 삼 사. 또는 하나 둘 삼 사 라고 하는것과
    비슷한 이치로요.

  • 22. ...
    '21.2.10 12:27 AM (121.161.xxx.187)

    저도 같은 생각 했었어요 ㅎㅎ
    가르치는 친구들에게 물어봤는데 그저 당연한듯 말하네요.
    전 또하나, 예전에는 우리집에 갈래? 우리집으로 와 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내집이라고 하더라구요.

  • 23. ㅇㅇ
    '21.2.10 12:33 AM (210.205.xxx.175)

    어머 저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글로 보니 넘 반갑네요! 다른 것들도 조사 빼고 잘만 쓴다고 댓글분들 그러시는데 이게 집간다는 언젠가부터 급격히 변화되어서 더 의아해하던 참이거든요.
    제가 30대후반인데 예전에는 집에간다 집에가서 이런게 일반적으로 쓰이던 표현이었거든요. 근데 몇년전부터 집간다 집가서 뭐뭐해야지 이런 표현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말보다는 글로 쓸때 더 많이보임).
    그래서 뭔가 내가 모르는 어떤 사회적 약속같은게 있었던 거 아닐까 싶게 다들 조사를 뺀 표현으로 대동단결해서 쓰니까 저만 어디 다른 세상에서 있었나 예전에 조사 포함해서 주로 쓰던게 나의 착각이었을까 이렇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여럿 계신것 같아서 너무나 반가운 맘이네요 ㅎㅎㅎ
    근데 진짜 왜 그렇게 갑자기 “집가서”이런 표현이 대세가 됐을까요? 궁금하긴 합니다..

  • 24. 이거
    '21.2.10 3:33 AM (39.117.xxx.106)

    맞다고 하시는 분들 문법적으론 틀리지 않지만 어법상 어색하다는거죠.
    집가자 이렇게 잘 안하잖아요. 근데 요즘은 이렇게 쓰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집에 가자 이러면 왠지 늙은이느낌.

  • 25. 달력
    '21.2.10 5:11 AM (97.113.xxx.66)

    공휴일을 빨간 날이라고 하는건 달력에 공휴일과 일요일은 빨간색이고 평일은 검은색이라 그런거 아닌가요?

  • 26. 원글
    '21.2.10 6:58 AM (121.190.xxx.38)

    맞아요
    집 가고싶다
    요즘 특히 더 그러는듯....
    밥 먹자처럼 ~을도 자주 생략하는데
    뭐가 문제냐 하지만
    방향격조사와 목적격조사는 다르죠
    이러다가 영어처럼 되는거 아닌지....
    언어도 변하는게 당연하지만 생소하네요

    비하할때 사람 이름에 ~이가 하는 것도 이상하고요
    시골 무식한 사람이 아니면 안쓰던 표현을 요즘은 내로라 하는 사람도 쓰네요

  • 27. 빨간날
    '21.2.10 11:01 A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왜 빨간날인지 달력 색깔때문인 거 아는데요
    어른들이 쓰기에 너무 유치한 표현이잖아요.

    심지어 직장에서 업무 통화하는데도
    "몇일은 빨간날이니까~~"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신뢰성 확 떨어지죠.

  • 28. 저도요
    '21.2.10 12:05 PM (124.49.xxx.138)

    집간다...이말듣고 왜 요새 애들은 이렇게 말하나 생각했어요.
    발음이 집깐다 이렇게 들리잖아요. 집에간다는 지베간다..이렇게... 청소년기에 센발음으로 발음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가...아님 영어의 영향으로 그런가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네요.

  • 29. ....
    '21.2.12 12:10 AM (175.223.xxx.223) - 삭제된댓글

    빨간날이 편하죠.

    며칠은 일요일이니까
    며칠은 공휴일이니까
    며칠은 임시공휴일이니까
    며칠은 근로자의 날이니까

    이것보다는 빨간날이 훨씬 실용적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625 온지음같은 한식다이닝은 혼밥안되나요? 1 2k 06:31:02 86
1784624 아빠 돌아가시고 계속 후회가 들어요 6 가족 06:07:31 817
1784623 어제 헬스장에서 데드 06:04:47 283
1784622 불자님들도 스님들께 절을 사 주나요? 2 …. 05:59:46 339
1784621 올리버쌤 역시나 msg 뿌렸네요 5 역시 05:41:53 1,761
1784620 장내 미생물도 웃긴 녀석이 있는거였네요 2 ㅡㅡ 05:05:00 960
1784619 새벽4시30분에 인터폰하는 경비어르신ㅜㅜ 3 동그라미 05:02:58 1,585
1784618 LA갈비 손님상에 내놓을때 잘라 내놓아도 되나요? 2 ㅇㅇ 04:38:03 401
1784617 성동구에 거주중인데 재수학원 추천좀 부탁드려요 ㅜㅜ 도움필요 03:51:28 148
1784616 아래 글 보고- 자랄때 예쁘단 말... 5 못난이 03:35:48 1,141
1784615 명언 - 막혔다고 느꼈을 때 ♧♧♧ 03:33:32 555
1784614 이 글 보셨어요? 와이프 외도로 인한 이혼과정글이에요. 3 저런ㅁㅊ년이.. 03:18:58 2,808
1784613 새벽두시가 기상인 나 7 잠좀자고싶다.. 03:14:31 1,423
1784612 콜레스트롤 수치요 2 .. 03:14:27 400
1784611 난방 몇도로 맞추세요? 저는 이번에 좀 낮춰봤거든요. 7 ㅇㅇ 02:54:17 1,370
1784610 디즈니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연기 진짜 잘해요 2 .. 02:41:03 714
1784609 떡볶이시모 며늘님한테 한마디 5 못된시모 02:21:15 1,544
1784608 기사] 개그맨 이혁재, 사기혐의로 피소 ㅇㅇ 02:20:40 1,406
1784607 고지혈 우려로 4 hj 02:20:40 1,219
1784606 전 평일엔 거의 굶어야 일이 돼요 3 02:10:00 1,390
1784605 근데 강아지 고양이는 인간들과 같이 산게 몇만년이라는데 6 ........ 02:06:44 709
1784604 82 왕언니들 잘 계신가요? 4 .. 01:52:13 885
1784603 윤석열 실명위기 13 .. 01:50:39 3,874
1784602 남자둘은 돈 많으면 중혼도 서슴없이 하네요 14 ... 01:31:03 2,657
1784601 저도 저 아래 시누이분처럼 살고 싶었어요 1 연구 01:30:32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