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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완서라는 작가

.. 조회수 : 4,993
작성일 : 2021-02-08 11:07:51
제가 박완서라는 작가를 알게된건 십수년 전인데....그때 책을 읽습시다 인가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때 그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라는 추천책때문에 알게되었고 

나름 술술 읽혔던 책이었던거 같아요

간간이 매스컴에 그 분과 관련된 기사가 나오고 한 두개의 칼럼도 읽고 그랬는데....어쩌다가 그 분 얼굴을 보는순간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랑 너무너무 똑같이 생기셔서 그때부터 완전 팬이 되어가지고

단순히 정말 돌아가신 할머니랑 너무너무 똑같이 생기셔서 ......저를 우주보다 더 끔찍히 위해주시던 우리 할머니의

사랑을 아무런 근거없이 작가님에게 느껴졌던거 같아요

선종하셨다는 소식에 혼자서 너무 슬퍼서 싸이월드에 추모글도 올리고 그랬는데....

엊그제 10주기 베스트 에세이를 주문해서 두어시간만에 읽었어요..

에세이라 이런저런 내용에 아 이분도 우리네랑 별 다를바가 없네 하면서도 

또 아들을 잃고 다시 평정심을 되찾기 까지의 담담한 글.....간간이 이 땅의 지식인이나 부유층이 가지고있는

허영이나 권위의식도 잘 풍자해서 보여주시고.......

저는 그냥 우리할머니가 적어놓은 일기장을 보는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 시대에 정말 신여성으로서 사회적으로 높은위치까지 가신분인데도 뭐랄까 ...그냥 선생님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본받아야 할 점도 많다고 느껴지네요


IP : 1.253.xxx.10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8 11:26 AM (223.62.xxx.215)

    통찰력있는 훌륭한 작가죠

  • 2. ㅇㅇ
    '21.2.8 11:27 AM (211.227.xxx.137)

    저도 박완서님 일상의 날카로운 통창력이 소설에서 나타날 때 무릎치며 읽었어요.

  • 3.
    '21.2.8 11:29 AM (14.58.xxx.31)

    저도 좋아하는 작가입니다.김영하작가가
    팟캐스트에서 박완서님의 책을 읽어준적이 있는데
    눈물이 주르르 흐를정도로 감동받았네요.
    저도 개와늑대의시간이 되면 항상 생각나는 작가님입니다.

  • 4. 저는
    '21.2.8 11:48 AM (61.253.xxx.184)

    박완서 작가의 수필집들 보면
    기본적으로 부르조아의 성향이 많이 보이는듯해요.
    아무리 현실이 가난하고 힘든 여성이라도, 과거는 한가닥 했던 여성,
    부잣집 여성....그리고 뭐랄까...가난해도 우아한,,,,그런게 전체 작품에 다 깔려있어요.
    전 그부분이 항상 걸리더라구요. 지지리궁상 보다는 낫지만,,,전체 작품에 그게 다 나타나는...

  • 5. ...
    '21.2.8 11:54 AM (66.60.xxx.38)

    저는 박완서의 작품에서 사람을 보는 시선이 굉장히 냉소적이고 차갑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임성한의 드라마에서 흔히 보여지는 인간의 민낯을 박완서 작가가 잘 드러내는 거 같아요.
    '우리들의 부자'라는 단편이 있는데 여고 동창생 셋이 알면서 지내는데 하나는 아주 부자, 주인공은 그럭 저럭 (아마도 박완서) 다른 하나는 장애를 가진 딸을 키우며 한복을 만드는 가난한 친구. 가난한 친구가 재주가 굉장히 좋아서 나머지 두 친구가 밀어주는데 가난한 친구는 결국 망해서 집도 건질 수 없는 처지. 그런 상황에서 제일 부자인 친구가 가난한 친구한테 떼인 돈을 받았다고 함. 가난한 친구가 자기를 업신여겼다고 파르르 해서 알아보니 부자 친구가 편지로 100만원 빌려준거 갚으라고 하니 답장으로 니가 보낸 것은 50만원인데 ..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차용증없이 빌려 준 친구가 돈을 빌려줬다는 증거가 필요해서 트릭으로 보낸 것. 갚지 않으면 소송 걸겠다는 말에 집 구할 돈을 보내고 거리에 나 앉게 된 가난한 친구... 그 친구에게 따지러 갔다가 그런 모습과 부자 친구의 지독함에 화가 나서 자기 집에 가난한 친구를 끌고 가는 내용이 있어요. 우리들의 부자...굉장히 리얼하죠?

  • 6. 저는
    '21.2.8 11:57 AM (61.253.xxx.184)

    맞아요....저도 그런 느낌 받았어요.....시선이 냉소적이고........
    맞아요. 따뜻한것 처럼 보이는데,,,,,그 깊은 내면엔 따뜻함이 없더라구요. .진짜.

  • 7. ,,,,
    '21.2.8 12:01 PM (203.251.xxx.221)

    돈암동 부자가 가난하다고 힘들다고 하는 것이 싫었어서,,

  • 8. 냉소적
    '21.2.8 12:05 PM (172.97.xxx.210)

    맞아요
    다들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쓴 작가라 칭송하는 분위기라 이런 느낌 글로 써보는건 첨이네요
    그 씨니컬한 문체가 싫어서 딱 한권읽어보고 안읽어요
    제가 읽었던 작품은 "그해겨울은 따뜻했네" 였어요
    정말 싫어하는 작가에요

  • 9. 저도
    '21.2.8 12:10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

    수필에서 고스란히 성정이 드러나죠
    거의 다 읽었는데 아 피곤하다...
    이렇게 까칠하게 살지 말아야지 그런 교훈이 남았어요
    대작가라는 사실은 인정하고 존경합니다만.

  • 10. 원글
    '21.2.8 12:23 PM (1.253.xxx.101)

    아 역시 82댓글맛집
    제가 이런 댓글을 기다렸어요....우리 82님들의 생각...다양하고 각양각색의 느낀점
    어쩜이리 글도 찰지게 잘쓰시나요...부러워요 ~~

  • 11. 저도
    '21.2.8 12:32 PM (59.8.xxx.220) - 삭제된댓글

    외모는 푸근하고 털털해 뵈는데 글은 상당히 겉보기와 달랐던 느낌
    아드님 잃고 나서 쓴 글에서도 그동안 힘든일 안겪어 보신분이었구나..하는 느낌이 들었고
    평범한 소시민 계열은 아니었고 배우고 소유한 사람들 계열에서는 푸근한 이미지였을듯

  • 12. ...
    '21.2.8 12:41 PM (14.52.xxx.133)

    날카롭고 냉소적이어서 좋아합니다

  • 13. ..
    '21.2.8 12:43 PM (144.91.xxx.113)

    전 그 영민한 시니컬함이 그 나잇대 여작가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면이어서 정말 좋았어요. 사람의 내면을 보는 시선이 보통 날카로운 분이 아니었죠. 본인의 속을 다 까발려서 작품을 썼고 엘리트임에도 내숭이 없는 분이에요. 전 작품 대부분 다 읽은 것 같아요. 한두작품만 보고 그 작가를 판단하는 건 좀 무리지 싶네요.

  • 14. 노란집
    '21.2.8 12:44 PM (122.36.xxx.22) - 삭제된댓글

    박완서작가는 우리나라가 전쟁과 가난을 겪고 경제부흥기에 재산형성을 이룬 중산층이예요.
    그 시대 엘리트중산층을 대표하는 여성작가고 그런 자부심이 글 속에 녹아있죠.
    따뜻하기 보다는 시원하고 쿨한 문체에 이야기꾼 특유의 입담으로 글을 읽으면 속이 확 뚫립니다.
    또 작가의 똑똑함, 자식들을 초엘리크로 키워낸 당당함 이런 자신감이 가르치려 드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나름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아드님 먼저 보낸 이후의 글은 좀더 차분해지고 시선이 편안해진 건 있습니다만
    술술 읽혀지는 글발, 신파 없이도 사람을 웃고울리는 대단한 작가임은 분명합니다.

  • 15. 얼마전
    '21.2.8 12:44 PM (180.65.xxx.50)

    알릴레오에서 엄마의 말뚝 주제로 2회에 걸쳐서 유시민 이사장님이 진행하셨어요

  • 16. 노란집
    '21.2.8 12:46 PM (122.36.xxx.22)

    박완서작가는 우리나라가 전쟁과 가난을 겪고 경제부흥기에 재산형성을 이룬 중산층이예요.
    그 시대 엘리트중산층을 대표하는 여성작가고 그런 자부심이 글 속에 녹아있죠.
    따뜻하기 보다는 시원하고 쿨한 문체에 이야기꾼 특유의 입담으로 글을 읽으면 속이 확 뚫립니다.
    또 작가의 똑똑함, 자식들을 초엘리크로 키워낸 당당함
    이런 자신감이 가르치려 드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나름 귀엽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아드님 먼저 보낸 이후의 글은 좀더 차분해지고 시선이 편안해진 건 있습니다만
    술술 읽혀지는 글발, 신파 없이도 사람을 웃고울리는 대단한 작가임은 분명합니다.

  • 17. ....
    '21.2.8 1:03 PM (220.127.xxx.130)

    글이 미사여구없이 담담하게 줄줄 읽히는데 그분의 솔직함뒤로 자의식이 강하고 냉소적인건 인정해요.
    그 시대 양반집딸로 태어나 서울대까지 다닌 지식인에 중상류층으로 나름 성공한 사람이라 이해는 가네요.
    나이 마흔넘어 작가로 등단한것도 대단하고 명석한 작가라 생각해요.

  • 18. 자만심
    '21.2.8 1:09 PM (221.164.xxx.72)

    인정머리라곤 약에쓸래도없을 위인!
    그러므로 인간에대한 냉정한 시선으로 그런 멋진작품들을 쓸수있었겠죠
    읽다보면 너무 적나라해서 속이시원한 경험을많이했어요

  • 19. 제일
    '21.2.8 1:16 PM (76.112.xxx.11)

    좋아하는 작가예요. 공지영 작품 속의 여주인공들이 수동적이고 ‘미안해, 다 내탓이야’ 하는 부류라고 한다면, 박작가님의 작품 속 여주인공들은 가난해도 당당해요. 박작가님의 시대가 더 과거임에도 불구하고요.
    저는 박완서님의 잘난 척이 애써 겸손으로 가장하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제가 20살에 처음 알게된 작가인데, 40살에 여성잡지를 통해 등단하고 그 뒤로 소설가의 길을 걸었다고 들었어요. 그때는 등단이 늦은 작가구나 생각하고 내가 40살이 되면 작가는 아니지만 꾸준히 쌓은 커리어가 그보다 낫겠지 하는 오만한 착각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40보다 50이 더 가깝네요.

    여기 40동생들, 뭐라도 시작하세요.
    박작가님 얘기가 나와서 참 반가웠어요.

  • 20. 저는 좋아합니다
    '21.2.8 1:29 PM (121.162.xxx.174)

    인간이 그다지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애와 인간애는 누구에게나 평생에 걸친 노력이라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정말 밥맛이였건 이문열 ㅎㅎ
    암튼
    기존의 질서가 무너진 위에 내가 가졌던 걸 되찾거나 유지하려고 몸부림쳤던
    기존의 중간층?
    위로 올라가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자들
    절대라고 믿었던 가족문화의 붕괴
    다른 세상을 마주선 여성들
    다양하게 화두를 제공하죠
    가장 뛰어난 점은 쫀득쫀득한 문체를 호흡 긴 문장에서도 유지하는 것^^

  • 21. 원글
    '21.2.8 1:35 PM (1.253.xxx.101)

    76.1112님
    저도 책을 덮으면서 40보다는 훨씬 더 되었지만...뭐라도 해봐야겠다라는 아주 잠시나마의 다짐같은것이 생기더라구요...
    미용실인가 어디서 여성동아 여류장편소설 모집이란 공고를 보고 적은 글이 바로 "나목"이라더군요
    처음에는 논픽션으로 적었는데....도저히 글도 안써지고 진도가 나아가질 않아 작가님 말씀대로 "거짓"을 붙이니깐 너무너무 재미나 나고 술술 적히고 그래서 작가님 본인은 본디 진실되지 못한인간하고 그때 느꼈다고 서술되어있고.....

    아~~82님들의 정말 보석같은 댓글들이 저는 더 감사하네요
    이렇게 제 생각과 타인의생각을 허물없이 나눌수 있음에........많이 배우고 갑니다

  • 22. ..
    '21.2.8 2:12 PM (121.88.xxx.64)

    술술 읽혀서 박완서님 단편 좋아해요.
    기억에 남는 글은
    나의가장나종지니인것이란 글인데
    아마도 아드님을 보내고 쓴 글이 아닐까 싶기도해요..
    제삿날 깜빡했다고 형님한테 걸려온 전화로
    시작해서 지하철에서 남의 통화 듣는 것처럼
    동서의 수다만 쭉 이어지는데
    숨차게 따라가다보면 마지막에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 23. ........
    '21.2.8 2:18 PM (175.192.xxx.210) - 삭제된댓글

    황태인지 북어인지..결혼했더니 주인공의 시어머니가 요리에 온갖 정성을 다 들여요
    그중에 황태였나 북어였나 그걸 방망이로 치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요리를 해요.
    그걸 보고 작품에서 주인공이 그래요.
    그 정성 다 들여봤자 황태가 황태맛나지 특별한 맛이 더 나느냐고..
    그럼서 거기에 들인 시간과 노동을 쿨하게 답답해하는 ...

    신혼때 읽었는지 학생때 읽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요리할때 저를 해방시켜줬어요.
    본디 재료의 맛으로 먹는거지 . 수고스럽게 이리해보고 저리해보나?

    박완서의 거의 모든 작품을 소싯적에 본거같은데... 공지영,신경숙작품 보던시절에 같이 봤었나봐요.
    박완서 작품은 편안하게 봤었어요. 공지영 신경숙보다는 내면 건드림없이 술술 읽혔던듯요.

  • 24. .,
    '21.2.8 2:58 PM (175.223.xxx.118)

    박완서 작가 글 읽으면 맘 한쪽이 불편한 기분이 들어요ㅠ

  • 25. ..
    '21.2.8 3:00 PM (103.212.xxx.107)

    박완서님 작품 읽으면서 그 날카로운 통찰력에 속시원할 때가 많았는데 내가 냉소적인 인간이라 그런가 봐요.ㅋㅋ

  • 26. 소가
    '21.2.8 3:58 PM (121.168.xxx.174)

    이렇게 또 배워가네요

  • 27.
    '21.2.8 4:09 PM (182.224.xxx.120)

    갓 결혼해서 방이동 아파트에 사는데
    경비아저씨가 옆동에 유명한 소설가가 살아서
    방송국에서도 자주 온다고 하길래
    누구시냐고 물었더니 이름은 모르시겠대요 ^^;;

    얼마후 아이 업고 밖에서 남편기다리는데
    박완서님이 택시에서 내리시면서 보시더니
    아이 예쁘다고 말씀하시길래
    넘 반가워서 저.. 학교후배라고 말씀드렸더니
    집으로 올라오라고 하시면서 책 한권 주셨어요

    너무 오래된 얘기네요 ㅠ

  • 28. ...
    '21.2.8 5:05 PM (116.37.xxx.171)

    따뜻한 척, 겸손한 척, 맘 넓은 척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글이라 쿨하고 멋지더라고요.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보이고 정도 많은 분 같아요.
    그 당시에 그렇게 깨여 있는 모습을 보면 지금 여성들보다 더 현대적이란 느낌이 들 정도에요.
    윗님, 박완서 작가에게 책을 받았다니 넘 부럽네요^^

  • 29. 지하철
    '21.2.8 6:03 PM (218.156.xxx.173)

    지하철2호선에서
    바로맞은편에 앉으셨어요
    얼굴이 진짜 작으세요

    서영은작가는
    지하철 신도림역에서뵜고
    이분도 얼굴정말작음

    내용에집중하지않고
    문체에 집중하다보니
    좀 건조한느낌

    비교를하자면
    서영은씨글은 푹빠져읽었음

  • 30.
    '21.2.8 6:35 PM (220.127.xxx.209)

    박완서님 작품 읽으면서 그 날카로운 통찰력에 속시원할 때가 많았는데 내가 냉소적인 인간이라 그런가 봐요.ㅋㅋ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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