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력 9년차 보육교사에요
올해까지만 한해만 더 하고 마무리 할려구 해요
그런데 요즘 젊은 엄마들 아주 너무 하네요
올해 신학기 올라올 엄마가 너무 가관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선생에게만 아이 맡기고 싶어하고 다른 선생님에겐
인사도 안하고 인상 찌푸려요
아이가 거짓말도 하는게 그말만 믿고 의심하구요
진짜 나라지원받아 보내면서 갑질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제가 우리 아이들 키울때는 내아이의 선생님은 학습지 선생님이라도
머리숙이고 아이 맡기는거 감사하며 대했는데
하루종일 자기 아이 다독여주고 먹이고 재워주는데 선생님이라기 보다
마치 자기집 베이비시터나 아이봐주는 보모취급같아요
올 새학기 걱정입니다 ㅜㅜ
1. ..
'21.2.7 8:04 PM (180.69.xxx.35) - 삭제된댓글학부모평가도 하고싶어요ㅜㅜ진짜..
2. 아이가
'21.2.7 8:05 PM (175.193.xxx.206)거짓말을 엄마가 믿어주고 거기에 반응하면 아이 거짓말이 늘더라구요.
3. ......
'21.2.7 8:06 PM (14.50.xxx.31)맞아요. 해마다 진상이 늘어나요.
저는 초중등 학원 하는데..
초등 학부모들ㅠ...
애들 간식달라
저 애는 빼달라
다음 학원까지 시간비니 여기 있게 해달라
이거 문제집 풀리고 싶은데 쌤이 좀 시켜달라
현행도 못하는데 선행 2번 나가달라
숙제는 힘들어하니 적게 달라면서 진도는 느리면 안된다
잘하는 애랑 같은 반하고 싶다.
수업전에 1-2시간전에 가면 안되냐
방학때는 점심도시락 좀 시켜주면 안되나
방학때 9시 수업시작 안되냐..
수업비 좀 빼달라
우리 애는 시험기간에만 오면 안되냐
.........4. ......
'21.2.7 8:08 PM (14.50.xxx.31)아. 하나 더 있네요.
어린 동생도(학원은 안다니지만) 여기 언니 있는 곳에 좀 같이 앉아있으면 안되나
학교에서 픽업해줄 수 있나
집까지 직접 차로 데려다 주면 안되나5. 와우
'21.2.7 8:15 PM (61.82.xxx.133)개진상들 많군요
보모들일 돈은 없고 싼값에 이것저것 부려먹으려는6. 저도
'21.2.7 8:29 PM (1.253.xxx.55)학생 오랜 시간 가르쳤지만 초등 이하 유치원,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애들이야 한없이 예쁘지만 대화가 안되는 애들이라서..맘대로 상상력 발휘하고 집에선 애 말만 믿으니.7. 선생님
'21.2.7 8:35 PM (222.234.xxx.139)몇년전 아주 늦둥이 아이를 보내는 부모님이 계셨어요
저보다도 10년은 더 연배가 있으셨어요
졸업식날 아빠까지 같이 오셔서 부모님깨서 두손 모으시고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저에게 감사 인사를 하셨ㄴㅔ요ㅜㅜ
저는 펑펑 울면서 덕분에 제가 더 행복했다고 서로 울면서
인사한 기억이 나요8. ㄱㄴㄱㅈㄷ
'21.2.7 8:49 PM (58.230.xxx.177)그만둔지 오래지만 그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
9. 애들
'21.2.7 8:58 PM (217.149.xxx.159)영악해서 이쁘고 젊은 교사만 좋아해요.
나이 좀 있는 교사는 싫어하고 무서워하고
그러니 집에 가서 거짓말하고 교사바꿔달라하고.
외모가 제일 중요한 세상이에요.10. ㅡㅡㅡㅡㅡ
'21.2.7 9:04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갈수록 진상들이 많아지는거 같아요.
11. ..
'21.2.7 9:10 PM (175.117.xxx.158) - 삭제된댓글안타깝게도 인식이 보모 맞아요 진상상대 많고 ..자기애 보기힘들고 귀찮아서 다 맡김 ..집에서 자기애한테 분노조절 안되면서 보육교사가 자기같이 행동하면 미친듯이 쓰레기로 몰아붙임 그런것들이 학교 선생 지적질엔 찍소리가 못하는 경우 허다함
12. ...
'21.2.7 9:20 PM (1.241.xxx.220) - 삭제된댓글고생하시네요..
전 저희 아이 키워주신 어린이집 선생님들, 원장쌤.. 그립네요..
사랑으로 키워주셨는데... 제가 회사일 때문에 늦음 원장쌤이 늦게까지 봐주시면서 있는 반찬으로 밥도 해주시고...
근데 졸업하고 바쁘다보니 못찾아가뵌게 너무 죄송해요...13. ...
'21.2.7 9:21 PM (1.241.xxx.220)고생하시네요..
전 저희 아이 키워주신 어린이집 선생님들, 원장쌤.. 그립네요..
사랑으로 키워주셨는데... 제가 회사일 때문에 늦음 원장쌤이 늦게까지 봐주시면서 있는 반찬으로 밥도 해주시고...워킹맘 이해한다 해주시고.. 저도 죄송해서 뭐라도 사다드리고...ㅜㅜ
근데 졸업하고 바쁘다보니 못찾아가뵌게 너무 죄송해요...14. 근데
'21.2.7 10:40 PM (112.148.xxx.5)저는 이런글보면...안믿어져요. 저포함,제주변 선생님들한
얼마나 잘하는데요. 저도 좋은선생님들 만나 잘 보냈구요.
아이를 맡기고 그렇게 못하거든요. ,15. ....
'21.2.7 11:21 PM (14.50.xxx.31)천금보다 귀한 자기 아이 맡기고선
돈 줬으니 내 편한대로 내 성질대로 하겠다.
선생은 뭐 감정없는 로보트인가요?
다 내 자식에게 돌아오는 걸 왜 모를까요?16. 7년차 교사
'21.2.8 12:48 AM (125.138.xxx.28)좋으신 분들도 많으시지만 몇몇분들이 정말 너무 힘들게 하는건 사실이죠. 교사에게 반말은 기본이고 주말 보낸 다음날인 월요일엔 본인 피곤하다며 빠른 등원 늦은 하교는 당연하게 여기고 도시락도 깨끗하게 잘 씻지 않아 급식전 교사가 몆번 씻어서 급식하니 그 핑계로 원에서 씻어주면 안돼냐 하고 장염 처럼 점염성 질환에도 아무말 없이 등원하고 연락하면 가정에서는 괜찮았다며 원에서 잘못 먹은거 아니냐고 의심부터 하고 열이나도 해열재 가방에 넣어 보내면 끝이고 ...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지만 이 직업을 선택한 저이기에 꾹 참으며 하루하루 지냅니다.17. 갑질의 끝판왕
'21.2.8 1:10 AM (112.151.xxx.26)진상은 원마다 한명씩은 꼭 있음
애 낳아준걸로 진짜 애국자 행세 다함
정작 본인은 애보기 너무 싫어함
지 애만 상전으로 모시기 바라니 맘충 소리듣지...18. ᆢ
'21.2.8 2:11 AM (219.240.xxx.26)울 언니도 보육교사 오래했는데 아픈데도 오는 애들 업어 키웠어요. 남의 자식한테 덕 베풀어서인지 언니애들이 사춘기 약하게 잘 지나가네요.
19. 후후
'21.2.8 5:51 PM (125.130.xxx.219)나이어린 아이들 대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선생님일수록 존경스러워요.
갈수록 진상 맘충들이 늘어나는데 아이 낳아야 인생을 알게 되고
철이 든다는 여자들 보면 코웃음 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