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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원이 이번에 대학 졸업 하는데요~

... 조회수 : 4,307
작성일 : 2021-02-07 18:48:23



몇년간 알바하다가 이제 저희 업체에 뼈를 묻고 싶다고
(일을 너무 잘해서 그간 저희가 계속 러브콜을 했어요)
하더니 이제 직원이 되었는데 일을 너무 열심히 해요,,
사장님은 저의 우상이라며 말도 예쁘게 하고
진짜 이런 친구 없어요 ㅠㅠ

이번에 대학 졸업하는데, 작은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현금이 최고일까요?
어차피 명절 떡값 (보너스) 는 챙겨줄 예정인데
더 넉넉하게 넣어주는 게 낳을까요?
백화점 선물 이런걸 따로 챙겨주는 게 좋을까요?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굽신 굽신)
20대 패셔너블한 젊은 남자 아이에요 ^^



IP : 117.111.xxx.54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첫댓
    '21.2.7 6:51 PM (61.253.xxx.184)

    너무 맘 주지 마세요.
    적당히
    적당한 거리 유지하세요

    두분다 심함.

    뼈를 묻고싶다니....음...
    이런 친구 없다니.

    거리 유지하셔야 합니다. 직장은
    안그럼 서운하고, 뒷통수 맞은거 같고....

    첫댓이라 이렇게 적는거겠죠?

  • 2. ㅎㅎ
    '21.2.7 6:52 PM (211.109.xxx.109) - 삭제된댓글

    이쁜 마음의 원글님~~
    돈으로 주시어요.
    요즘 패셔너블 청년의 취향을
    저희는 모른답니다.^^

  • 3. ...
    '21.2.7 6:53 PM (122.38.xxx.110)

    양복 한 벌 해주세요.

  • 4. ..
    '21.2.7 6:55 PM (117.111.xxx.54)

    저희가 3년 넘게 알바한 친구인데
    워낙 성격이 확고해서 몇년간 러브콜해도 거절하더니
    이제 확신이 생겼다고 열심히 하네요

    체대 출신인데 뭐든 하나만 죽어라 파는 아이라서
    정말 볼수록 대견하고 예쁩니다 ㅠㅠ

    양복은 이 계통에서는 아예 입을 일이 없는데
    괜찮을까요? ㅠㅠ
    돈이 최고겠죠?

  • 5. ...
    '21.2.7 6:56 PM (220.75.xxx.108)

    그냥 축하한다고 봉투 주시면 깔끔할 듯요.

  • 6. .....
    '21.2.7 6:56 PM (182.229.xxx.26)

    헐 양복까지... 그냥 현금 좀 주세요. 거기서 열심히 일하다가 좋은 기회 생기면 떠나더라도 축복해주시구요.

  • 7. ...
    '21.2.7 6:57 PM (1.242.xxx.61)

    마음가는대로 챙겨주시면 좋지요
    현금도 좋지만 졸업이라니 의미있게 수트한벌 괜찮겠네요

  • 8. ...
    '21.2.7 6:57 PM (117.111.xxx.54)

    그래야죠 ^^
    함께 해주는 걸로도 고맙네요
    현금 잘 챙겨주는 게 좋은 것 같네요

  • 9. 미쳤어요?
    '21.2.7 6:57 PM (217.149.xxx.159)

    뭔 양복?
    진짜 이상한 댓글들 왜 저래요?

    원글님 사람한테 마음주지 마세요.
    조만간 배신당했다고 여기 글 쓸거 같네요.

    적당히 상식적으로 사세요. 오바하지말고.
    저 남자애한테 마음 있는건 아니죠?

    그냥 명절비만 주세요.

  • 10. ...
    '21.2.7 6:57 PM (122.38.xxx.110) - 삭제된댓글

    사회로 나왔으니 양복한벌은 있어야하지않나 한벌 해입으라고 돈을 주시라는 얘기죠.

  • 11. 저는
    '21.2.7 6:59 PM (117.111.xxx.54)

    마음을 주지 않습니다.
    직원 몇십명 넘게 써봤고 지금도 직원이 많아요
    그런데 이런 20대 아이는 사실 많지 않았고
    10년 넘게 해오면서 이런 친구는 처음입니다.

    이렇게 해주고 싶은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 12. ..
    '21.2.7 6:59 PM (117.111.xxx.54)

    그리고 사장님은 제가 아니고 저희 남편이에요
    무슨 마음이 있어요 ㅠㅠ

  • 13. ...
    '21.2.7 7:00 PM (122.38.xxx.110)

    수년간 알바하고 취업하는 아니한테 옷한벌 해주라는 사람이 미친거에요.
    수년간 알바하고 우리회사 취업한 성실한 아이한테 선물하고 싶어하는 원글님보고
    남자애한테 마음있냐고 하는 댁이 미친거예요.
    드러운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차서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 14. 저도
    '21.2.7 7:00 PM (124.49.xxx.66)

    직장생활 30년 가까이 한 사람으로서
    첫댓글님 의견에 완전 공감합니다.
    너무 절대적인 표현은 그닥이어요.
    적당히 거리두세요.
    원래 못난 소나무기 선산 지킨다고
    잘나고 일 욕심 있는 사람들 오래 붙어있지 않습니다.

  • 15. 좋은 회사
    '21.2.7 7:03 PM (203.90.xxx.132)

    아무리 뼈를 묻고 싶은 회사라고 해도 본인에게 비젼이 없다고 느끼거나 연봉좋은곳으로 갈수있는 좋은 직원이네요 졸업축하도 회사사규를 신설해서 주면 좋겠네요
    앞으로 들어올수있는 좋은 직원을 위해서요

  • 16. ..
    '21.2.7 7:04 PM (117.111.xxx.54)

    어딜 가든 사랑 받을 아이에요
    끈기와 성실함이 제가 그간 보아온 어떤 사람과도 다릅니다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몸이 너무 많이 상하고 안따라줘서 접고
    방향을 다르게 잡느라 많이 고민하고 고민한 아이라서
    저희한테 와준게 고맙습니다.

    언젠가 떠날 아이겠지만
    현재는 저희와 함께 열심히 해주는 친구니
    저희는 현재에 충실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너무 믿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일을 잘해주는까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큰거구요

  • 17. ...
    '21.2.7 7:07 PM (122.38.xxx.110)

    사업하면 원글님 처럼 마음을 크게 써야합니다.
    내 밑을 떠난다고 인연끊는것도 아니고 언제는 인연은 이어지는거라 큰 나무가 되어 돌아오기도 하고
    또 더 큰 나무가 되어 원글님 사업에 큰 힘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열린 마음 좋아보여요.

  • 18. ....
    '21.2.7 7:08 PM (182.209.xxx.180)

    졸업선물은 해도 되죠
    이유는 있으니까.
    운동화 같은거 해주면 좋을것같네요.
    디자인은 운동화 매장 직원한테 물어봐서요

  • 19. 근데
    '21.2.7 7:13 PM (1.225.xxx.117)

    뭔가 해줄때 크든작든 다른 직원과 형평성을 꼭 고려하세요
    특별한 경우이고 다른 직원들도 이해할것같지만
    그렇지않아요

  • 20. ....
    '21.2.7 7:15 PM (110.11.xxx.8) - 삭제된댓글

    요새 애들 치고 너무 이쁜녀석이네요. 이 정도로 상사의 눈에 들다니...뉘집 자식인지 부럽...

    예산을 얼마로 잡으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신입이에게 있는지 없는지 슬쩍 물어보시고,

    에어팟이나 아이패드 정도 선물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돈보다 더 기억에 남을거예요.

  • 21. ....
    '21.2.7 7:16 PM (121.168.xxx.239)

    상품권이 최고라 생각되옵니다~

  • 22. .....
    '21.2.7 7:16 PM (110.11.xxx.8)

    요새 애들 치고 너무 이쁜녀석이네요. 이 정도로 상사의 눈에 들다니...뉘집 자식인지 부럽...

    예산을 얼마로 잡으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신입이에게 있는지 없는지 슬쩍 물어보시고,

    에어팟이나 태블릿 또는 최신 핸드폰 공단말기 정도 선물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돈보다 더 기억에 남을거예요.

  • 23. ...
    '21.2.7 7:18 PM (117.111.xxx.54)

    언제 한번 할일이 많은데 직원들 늦게 있게 하기 그래서
    며칠 계속 다들 먼저 보내고 남편과 저만 작업하려고
    했는데 끝까지 가지도 않고
    사장님이랑 자기는 1+1 이라면서 야근도 열심히 해주는거
    보고 남편이 감동 받았어요..

    아주 사소한 데서 특별함이 보이더라구요..

  • 24. . . . . .
    '21.2.7 7:18 PM (61.102.xxx.76)

    '머리검은 짐승'도 사람이고,
    '꽃보다 아름다운 것'도 사람입니다.

    40년 넘게 살고, 중소기업 운영하고 있지만
    배신하는 것도 사람이고, 절 감동시킨 것도
    사람이었네요.

    우리는 다음세대를 위해 살아갑니다.
    우리 조상들이 그랬듯, 우리도 그래야겠죠.
    좋은 마음으로 하고싶은대로 배풀고 가르쳐주고
    이끌어주세요. 결국 크게 돌아와서 오히려 많이
    받고 가르침받고 날 끌어주는 보은이 됩니다.

  • 25. ..
    '21.2.7 7:23 PM (117.111.xxx.54)

    감동입니다,,

  • 26. ㅎㅎ
    '21.2.7 7:24 PM (58.120.xxx.107)

    양복은 오버고.
    평소에 시계 좋아하면 패션 시계
    IT기기 좋아하면 IT 기기중 가격 맞는거(아이패드, 갤럭시 탭, 갤럭시 버드 같은 무선 이어폰 )

  • 27. ㅎㅎ
    '21.2.7 7:24 PM (58.120.xxx.107)

    미용에 관심 많으면 아님 화장품 셋트라도

  • 28. 가볍게는
    '21.2.7 7:27 PM (58.120.xxx.107)

    여친하고 놀 때 쓰라고 스벅 모바일 상품권?

  • 29.
    '21.2.7 7:27 PM (112.148.xxx.5)

    이쁘고 잘한다고..너무 티내게 잘해주진 마세요.
    뭐든 적당한 선이 있어야.서로 . 맘변치않고 오래가요.
    양복정도 가격은 너무 과해요

  • 30. ...
    '21.2.7 7:28 PM (49.171.xxx.28)

    첫댓글도 너무 맞는 말이고
    위에 점다섯개님 말도 맞아요

  • 31. ...
    '21.2.7 7:28 PM (223.38.xxx.79)

    요즈음 저런 직원 없어요. 어떤 느낌일지 알거 같아요.^^ 또 그걸 알아주는 원글님 부부 마음도 좋으시구요. 서로 윈윈하시길 바래요^^

  • 32. 운동
    '21.2.7 7:35 PM (211.51.xxx.74)

    했던 아이라니 스마트워치도 좋을듯...

  • 33. ...
    '21.2.7 7:41 PM (220.93.xxx.124)

    마음주지 말라는거 진짜 명심하세요. 위아래 또는 노사관계 서로 선 지켜야지 선넘어 버리면 나중에 서로 서운한 것만 남습니다. 내가 이렇게까지 했는데가 서로 가지는 마지막 감정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현금이든 선물이든 다른 직원과 차등 두지 마시구요.

  • 34. ...
    '21.2.7 7:47 PM (61.72.xxx.109)

    20대 패션너블 하다니 스마트 워치도 좋을거 같고, 떡값주셔도 부모님 가져다 드리라고 한우나 굴비 질 좋은거 주셔도 좋을거 같아요. 성실하게 자란 청년 잘 키우신 보람 부모는 아무래도 그런데서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위에 박한 분들 젊은이가 사회에 첫발 내딛는거 격려해주는거에 너무 실속차려 계산적으로 하라고 하시는거 부끄럽게 여기세요. 한심하다 진짜

  • 35. ㅇㅇ
    '21.2.7 7:52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졸업선물 넘 좋네요.
    백화점(IT든 옷이든 다 살수 있으니) 상품권 챙겨주심 넘 좋겠네요~

  • 36. ㅇㅇ
    '21.2.7 7:53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일잘하는거 알아주고 챙겨주는 보스라면 더 열심히 할거같아요!

  • 37.
    '21.2.7 7:56 PM (112.152.xxx.177)

    원글님 글 보니 졸업선물로 양복이 좋을것 같습니다
    평생 그 친구와 그 가족들이 기억할 일입니다

    오랜 기간 아르바이트하고 야근도 같이 했다고 하고 사회 첫발 기념이니 형평성 논란과는 다른 애틋함일 듯 합니다

  • 38. ..
    '21.2.7 8:02 PM (49.164.xxx.159)

    현금 넉넉하게요. 본인이 사고싶은게 있을거예요.

  • 39. ...
    '21.2.7 8:52 PM (117.111.xxx.54)

    제 마음을 알아주는 댓글들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걱정되어 남겨주신 댓글이라는 것
    잘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너무 박한 글에 적잖이 당황도 했는데,,
    여튼 감사합니다 ㅠㅠ

    저도 근무 시간에 똑같이 10을 나눠주면 5만 하고
    꾀 부리고 태도 성실치 못하고
    이런 직원은 당연히 안예쁩니다..

    예뻐하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
    같이 함께 하는 동안은 좋은 상사가 되어주려 합니다

  • 40. ㅡㅡㅡㅡ
    '21.2.7 9:15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현금 20만원정도.

  • 41. ㅡㅡㅡ
    '21.2.7 9:19 PM (122.45.xxx.20)

    분당 케이크집 사례 보면서 첫댓글에 동의요. 과하지 않게 하세요.

  • 42. ,,,,
    '21.2.7 11:39 PM (211.49.xxx.241)

    그냥 명절 떡값에 더 얹어서 넣고 졸업 축하한데고 좀 더 넣었다고 하고 말 것 같아요 그 이상은 오바 같은데요

  • 43. 댓글에서
    '21.2.7 11:43 PM (61.102.xxx.181) - 삭제된댓글

    후덕과 박복의 차이 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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