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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지적당하는 입장도 불편하네요..

6층 조회수 : 6,063
작성일 : 2021-02-05 18:29:05
저희집은 초등 고학년 여아 한명있고 집에서 뛰거나 소리나게 걷거나 하는 사람도 없고 심지어 티비도 없고...제 나름
큰 소리없이 사는 집이라고 생각해요...근데 가끔 소리나는 일이 있으면...어김없이 아래층에서 연락이오네요

낮에 빵 반죽하느라 반죽 손으로 탕탕 쳤더니 경비실 인터폰으로 지금 뭐하시냐 아래층에서 민원들어왔다 하시고요...
그래서 바로 빵반죽 중단요.. 저희집이 이번달에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어제는 아이방 정리를 좀 했거든요
오래된 서랍장 버릴려고 거실로 옮기고 구석에 쌓인 먼지 진공 청소기 돌리구요... 막 정신없이 하고있는데
아래층 분이 아예 벨 누르고 올라 오셨더라구요..지금 공사중이냐고...재택근무라 예민하다구요...

가구를 쎄게 끌고다닌것도 아니고 저희도 최대한 조용히 들고 옮겼고...하지만 중간 중간 어쩔수없이 바닥에 끌렸던 소리는 정말 1~2초 나고 만 것 들인데 엄청난 공사하냐는 식으로 올라오셔서....저도 좀 황당했네요.. 일단시끄러우셨냐..집정리하느라 청소중이었는데 곧 끝날거다..라고 좋게 마무리했는데요.. 매번 같은 소리가 난다거나 밤에 난다던가 하는식이면 참다참다못해 오셨다고 생각이 되겠는데...이건 진짜 살면서 대낮에 어쩌다 나는 소음을 가지고 바로 쏜살같이 민원내지는 올라오시는건...정말 저희도 불편하게 생각되네요... 아래층이 이사온 지 얼마 안되신 집인데 이사전에 샷시교체며 인테리어 공사 하느라 자기네가 공사하며 주변에 끼친 소음은 생각안하네요....저희 윗집이야말로 유치원생 여자아이가 정말 방방 뛰어다니고 하지만...그냥 그러려니 하거든요...소음이 사람마다 그 체감의 정도가 다르긴 하나...참..이정도도 이렇게 난리칠거면...아파트를 오지말던가요...에휴...진짜 뭐 인테리어 공사 본격적으로 하면 난리나리나겠어요..층간 소음...듣는 사람도 괴롭지만 매번지적질당하는 사람도 불편하고..서로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맞아야하는데 그게 쉽지않고..뭐 객관적인 지표가 있는것도 아니고...어렵네요...
IP : 222.109.xxx.17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2.5 6:34 PM (123.254.xxx.48)

    그 밑에집가서 그 집 소음 있는지 확인 할 순 없나요?
    소음이 들리면 그 집이 시끄러워서 그런것도 있지만
    다른집도 들릴가능성 백프로거든요 쌍방이죠.

  • 2. ..
    '21.2.5 6:36 PM (175.223.xxx.121) - 삭제된댓글

    신기하게도 이런글에는 꼭, 나는 윗집 소음 참는데 우리 아랫집은 왜 못참음? 이란 내용이 있어요.ㅎ
    그리고 아랫집이 이미 귀가 열려서 그래요. 그거 되돌리기 힘들...

  • 3. 날날마눌
    '21.2.5 6:37 PM (39.7.xxx.124)

    이달에 이사간다고 담에 오심말하면
    안올라오겠네요
    낮에 생활소음도못참음 어찌 공동생활을 하는지ㅠ
    꼽씹음 더 화나니까 이사준비잘하세요

  • 4. ....
    '21.2.5 6:38 PM (122.35.xxx.188)

    그 아랫층 사람 복 못 받을 거에요. 에휴....

  • 5. ....
    '21.2.5 6:43 PM (222.99.xxx.169)

    지나치게 예민한 아랫집 만나면 그것도 완전 괴로워요.
    저 예전에 살던 아랫집은 평일 오전 10시반에 청소기 돌렸더니 우리애가 방학이라 늦잠자야하니까 오후에 돌려라, 전업주부면 오후에 하면 되지 왜 아침부터 청소를 하냐, 샤워는 밤 10시넘어서 하지마라 공동주택에 10시넘으면 샤워는 참고 다음날 아침에 해라 등등... 딱 1년 계약하고 살던 월세집이라 다행이었지 안그랬음 미칠뻔했어요.ㅠ
    관리실에서도 알더라구요. 아래층아줌마가 원래 그런 사람이니 알고 있으라고.. 자기들도 힘들정도로 온갖 민원을 넣는 사람이라구요.

  • 6.
    '21.2.5 6:47 PM (210.99.xxx.244)

    숨도쉬면 안될듯 낮에는 적당히 참아야지 반죽까지 뭐라하면

  • 7. ...
    '21.2.5 6:48 PM (211.208.xxx.187)

    층간 소음이 분명 문제긴 하지만 그 중에는 유난히 예민한 사람도 분명 있어요.
    저희 애 10개월 땐데, 야근하고 9시쯤 친정에서 애 데리고 집에 와서 목욕하고 있으면 9시 10분쯤 아랫집에서 인터폰해서 넘 시끄럽다고 애 좀 뛰지 못하게 하라고 했었어요. 자기 지금 임신중이라 예민한 때라고...
    애 10개월이라 이제 겨우 일어섰다고 했더니 그 담부터는 물소리가 넘 시끄럽다고 밤중 물 사용은 자제하라고...
    그 집 남편도 올라오고, 제 남편은 맨날 늦어서 친정집에서 목욕하고 애 졸릴 때 되서 제 집에 가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넘 억울해요.

  • 8.
    '21.2.5 6:50 PM (112.148.xxx.5)

    진짜 아랫집 예민하네요..저 1층 사는데..밤9시이전 웬만한 소음은 그런가보다해요.

  • 9. 같은 입장
    '21.2.5 6:57 PM (211.209.xxx.106)

    저도 그맘 이해합니다 ㅠㅠ 저희집 애들 다 크고 거의 어른들만 살고요 두꺼운 슬리퍼에 생활 소음도 거의 없는 집이에요
    그런데도 쪽지가 붙었더라구요 ㅠㅠ
    이 이상 어떻게 바닥에 붙은 광어처럼 살아야하는지 ㅠㅠ
    층간소음 날까봐 코로나 전에도 집에 손님도 안 부르는 집입니다

  • 10. ...
    '21.2.5 6:59 PM (211.208.xxx.187)

    ㅋㅋㅋ
    광어처럼..
    빵 터졌어요.

  • 11. 아랫집이
    '21.2.5 7:06 PM (223.38.xxx.163)

    공사하면서 층고 높이려고 천장에 손 대면
    윗집 소음이 훨씬 잘 들린다고 하던데
    그런 케이스 아닐까요.

  • 12. ...
    '21.2.5 7:17 PM (211.36.xxx.194)

    가스레인지 후드 소리 시끄럽다고 올라온 아랫층도 있습니다 그것도 밤늦게 틀어 놓은것도 아니고 한참 식사준비하는 시간에..

  • 13. ...
    '21.2.5 7:22 PM (1.241.xxx.220)

    어쩌다 난 소음에 올라오신 건지, 아님 평소에 참다가 올라오신 건지.확인해보세요.
    저는 솔직히 평소에도 발망치, 의자끄는 소리 참는데... 낮3시~밤9시까지 수시로 쿵쿵, 드르륵 참다가... 진짜 윗집 아이 크레이지모드로 방방 뛸 때 못참고 두번 인터폰했더니 그것도 못참느냐고 했다더라구요.
    원글님네 소리가 아닌 다른집 소리로 평소 참다가 원글님이 불씨만 제공한 걸수도 있구요.
    지적받는 집은 기분이 나쁘겠지만... 제 생각엔 어떤 소음이 문제인지. 어느 시간 대며, 어떤 종류의 소음인지 듣고 대처해서 저도 아랫집과 해결해본적이 있거든요. 아이방에 일부 매트 안깔린 부분과 놀이감 함 구도도 바꾸고 해서 처치하고 서로 잘 얘기했었어요.

  • 14. ㅁㅁㅁㅁ
    '21.2.5 7:48 PM (119.70.xxx.213)

    저도 너무 힘들어서 이사나왔어요..
    진짜 이상한 사람 있어요

    이상한윗집도 있지만
    이상한 아랫집도 있어요

  • 15. ...
    '21.2.5 7:48 PM (223.62.xxx.185)

    위층이 피해자인 경우도 분명히 있어요.
    정신병있는 아래층 여자가 소리에 병적으로 예민해서 십분 단위로 소음 기록해서 매일 관리실 민원넣는 거 본 적 있어요

  • 16. 제 동생
    '21.2.5 7:54 PM (222.117.xxx.175)

    동생네 집 비었는데 아래층 여자랑 남자가 미친듯이 발로 차고 고함치고 있더래요.
    엘베에서 내리니 그러고 있더라는.
    그래서 너무 황당해서 쳐다보니 지들도 이상하다는듯 비켰다가 문 여니 미친듯이 뛰어들어가더래요. 아무도 없는거 보고 그 뒤론 올라오지 않았다던데 빈집에 아무도 없는데도 소음에 미치겠다는건 그건 그 사람들 문제죠.
    본인들 문제에 아래층을 끌어들이는 사람도 분명 있는거 같아요.
    동생네는 딸 하나고 딸도 장성했고요.
    집에서 살림도 안해요.
    살살 걷는거 말고는 앉아서 숨만 쉬는데도 올라와 날뛰어서 진짜 이해가 안간다고 그랬는데 결정적으로 빈집에도 날뛰는걸 보고는 미친 사람들이다 싶었어요

  • 17. 저희
    '21.2.5 7:58 PM (115.136.xxx.119)

    애들 어릴때 생각나네요 빨래너느라 잠깐 방심한 몇분사이에 애들 왔다갔다한다고 올라오고 아침에 어린이집보내느라 가기20분전에 일어나 분주히 몇분왔다갔다 하고 데려다줄려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는데 올라오다 마주쳐서는 소리지르고 했어요
    심지어는 잔다고 씻기고있는데도 경찰관 부르고 진짜 정신병자 맞는거같아서 이사 얼른나왔어요
    나중에 들리는 얘기는 저희집에 이사오신분들이 진짜 기가 쎄신분들이었나봐요
    저희처럼 절절매지도 않고 성인분들이 많았는데 당신들이 윗집 쫒아낸사람들이냐? 이동네 소문다났다 우린 안당하고 산다 두고보자 해서 아랫집 사람들이 이사갔대요
    얼마나 시원하던지

  • 18. ...
    '21.2.5 8:07 PM (175.121.xxx.111)

    빵반죽 바닥에놓고 치신건아니시죠?
    마늘이든 빵이든 뭐든 아파트에서 바닥에 놓고 치거나 빻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함.

  • 19. 어이가
    '21.2.5 8:11 PM (222.102.xxx.237) - 삭제된댓글

    빵반죽 바닥에 놓고 쳤겠어요? 설사 그랬다쳐도 5분이상 쳤겠어요 ?
    본인들 들어올때 인테리어한다고 시끄럽게 해도 양해도 안구했다던 그 아랫집 여잔가 보네요
    소음은 1도 못견디는 사람들도 공동주택 안 살았으면 좋겠어요

  • 20. ...
    '21.2.5 8:12 PM (39.118.xxx.11) - 삭제된댓글

    이상한 아랫집도 있어요. 저 아는 사람도 올수리한 집 전세 주고 전세로 이사갔어요. 집에 사람 없었는데 경비실에 시끄럽다고 하기도 하고 암튼 사연이 긴데 이상한 집이었대요.

  • 21. ㅁㅁㅁㅁ
    '21.2.5 8:14 PM (119.70.xxx.213)

    저희 아랫집도 심했는데 알고보니
    저희집 1년간 비어있는 동안에도 시끄러다고 난리였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이사나왔어요
    실수로 뭐하나 떨어뜨리기만해도 심장이 벌렁벌렁해서..
    저희집에 새로 이사온분한테도 난리쳐서
    이사온 남자분이 법대로 하라고 강하게 얘기하니 그담부터 잠잠해졌다나..

  • 22. ㅇㅇ
    '21.2.5 9:11 PM (49.142.xxx.33)

    아휴... 아파트를 어떻게 지어놨길래 이정도의 생활소음조차 아랫층에 들린다는겁니까...
    이따위로 지어놓고 몇십억이라니 웃퍼요 ㅠㅠ 하긴 저도 아파트 삽니다.

  • 23. 동감
    '21.2.5 9:29 PM (211.178.xxx.32)

    원글 동감합니다.
    아랫층 두달 동안 올수리하고 들어왔어요.
    남편 자가격리 중이라 엄청 힘들었음ㅠ

    낮에 기타소리...클래식 기타...소리난다고
    경비실 방송.
    폰 음악소리 크다고 방송.
    노래소리 크다고 방송..
    발자국 소리 크다고 오고...

    그집 아랫층에 물어보니
    발자국 소리 무지 크고
    손주들 와서 시끄러워 죽겠다고ㅠ
    왠일이냐고 하더라구요

    남자아이 둘있는 집으로
    전세 놓고 이사갈까 생각중입니다 ~~

  • 24. 동감
    '21.2.5 9:33 PM (211.178.xxx.32)

    집에 TV 새로 달아도
    쫓아 오더라구요.
    남편은 새벽에 화장실갈 때도
    슬리퍼 신고 바깥 화장실 이용해요

  • 25. 살면서
    '21.2.5 10:36 PM (222.109.xxx.179)

    살면서 한번도 우리집 소음가지고 뭐라한 것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살다보면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소음도 이렇게 못참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것 보면..진짜 살기 점점 각박해지고 각자가 마음의 여유가 없구나..싶어요..앞으론 이런거 반영해서 아파트 좀 제대로 지었으면 좋겠어요..

  • 26. ..
    '21.2.5 11:54 PM (180.229.xxx.17)

    저희집도 아둘 둘 아빠가 시끄럽다고 올라오는데 그 집 뛰는 소리가 우리집에도 울리는데 본인이 시끄러운건 생각도 안하는지 싸우기싫어 좋게 얘기하고 말아요 근던 님은 이사가니 말을 하세요 속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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