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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이랑 멀리 떨어진 고등학교 배정되고 집안이 초상집 분위기네요

하...아.. 조회수 : 5,897
작성일 : 2021-02-03 23:31:18
여자아이고 집 바로옆 걸어서 5분 거리 학교 놔두고
버스타고 30분거리 학교 배정되었어요...직선거리는 한강 다리한게 거리구요

아침부터 통곡에 절규를 하네요

전체 4백명 가까운 아이들 중에 살고있는 아파트 단지 여자아이들 8명이 배정되었어요ㅠㅠ
랜덤 추첨은 아닌것 같고...
사춘기 끝나는 시점에 외동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친구들 덕분에 잘 지냈는데
날벼락도 이런 날벼락이 없네요
원했던 고등학교 어릴때 부터 당연히 간다고 생각하고 친한친구 모두 거기 배정받았는데 혼자 멀리 떨어져 버렸어요ㅠㅠ
저도 가슴이 찢어지게 아픈데 내새끼는 어떨까 싶네요
아빠도 아이가 제발 살려달라고 무릎꿇고 바지가랭이 잡으니 눈물 글썽이네요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이를 어찌할까요...내신 따기 좋고 대학가기 좋다. 거기 좋은 친구들 있다....통하지도 않고. 그냥 자퇴하고 폐인 될거라네요
친구들 인스타 페북에 축하사진 올린거 보고 자기만 없다고통곡이네요

자식 우는게 아니라 통곡하고 절규하는거 보는거 너무나 고통스러워요...
이정도인가 감당이안됩니다ㅠㅠㅠ

IP : 121.161.xxx.73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3 11:37 PM (221.148.xxx.203)

    안타까운 상황은 맞는데 아이가 너무 예민하네요
    어디가든 적응 잘 하면
    친구들도 또 만날 수 있는 거 아시잖아요
    일반고에서 교우관계에 집착하는 것 그닥 의미 없어요
    동요하지 마시고 실속 챙길 수 있게 도와주세요

  • 2.
    '21.2.3 11:41 PM (125.137.xxx.22)

    아빠가눈물을글썽이다뇨 ㅠ

  • 3. ...
    '21.2.3 11:42 PM (220.75.xxx.108)

    고등 가면 중등이랑 달라요. 친구랑 어울려 뭘 할 시간도 별로 없을텐데...
    제 딸도 혼자 자사고 지원해서 뚝 떨어져 다녔지만 중딩 절친 8명 그룹은 고딩 내내 유지되고 올해 수능 끝난 후 어울려 노는 애들은 그 중딩 친구들이에요.

  • 4. ..
    '21.2.3 11:42 PM (125.177.xxx.88) - 삭제된댓글

    이 방식이 과연 공정한 건가 싶네요.
    차라리 순위없이 뺑뺑이를 하던지..
    왜 소수의 아이들에게 운이 안좋았다느니 하면서 좌절감을 주는지요.

  • 5. ..
    '21.2.3 11:49 PM (118.218.xxx.172)

    오늘 여기저기서 곡소리 많이 나네요. 딸주변 친구들도 엉뚱한데 강제배정받고 울고불고~~엄마까지 울고불고 오늘 교육청 전화 불났다네요. 완전 운빨이더라구요.

  • 6. 덧붙여
    '21.2.3 11:50 PM (118.218.xxx.172)

    가면 새로운 친구 사귀고 진짜 내신을 위해선 덜빡센학교가 좋아요. 졸업할때 웃을겁니다!!!

  • 7. 원글
    '21.2.3 11:51 PM (121.161.xxx.73)

    댓글 고맙습니다...부모가.정신줄 잡고 아무렇지 않게 대응하고.시간주고 기다리려구요
    첫댓글님..아이가 너무.예민하고 친구.집착하는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상상도.못한 모습이라.ㅠㅠ
    저희가 잘못키웠나.싶고 마음이 많이 아파요. 아이가 너무 약하고 고집은 너무쎄네요ㅠ

  • 8. 너무
    '21.2.3 11:52 PM (175.223.xxx.44)

    감정적이에요
    뭘 또 살려달라 소리까지...
    편법으로 원하는 학교 가는 법 있어요
    제가 대놓고 알려드릴순없고 검색해보세요

  • 9. 그래도
    '21.2.3 11:54 PM (222.102.xxx.75)

    그렇게 요란 떨고 나면 의외로 또 금방 적응해요
    부모가 뭔가 해 줄거란 기대도 있어서 그럴건데 그냥 두세요
    그 학교도 엄연히 다른집 귀한 아이들 오는 학교일텐데
    부모까지 나서서 걱정하고 그러지 마시구요 언제까지 해결해 줄 수는 없잖아요

  • 10. ....
    '21.2.3 11:56 PM (211.179.xxx.191)

    저희앤 같은 중학교 남자애 딱 3명 배정 받았어요.

    같은 학교 친구들 없어도 중간 시험 보고 성적 나오니 애들이 알아서 친하게 굽니다.

    거리 가까운 학교도 좋지만 요즘 코로나라 학교 자주 가지도 않는데
    내신 잘 나오고 선생님들이 세특 신경 써서 잘해주는 학교가 제일이에요.

    중등처럼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낼 시간도 별로 없고요.

  • 11. 원글
    '21.2.4 12:02 AM (121.161.xxx.73)

    좋은 말씀들 고맙습니다
    아이가 정말 예민하고 감정적이란거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심할줄 몰랐어요ㅠ 시간을두고 고민하고 잘 챙겨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2. .....
    '21.2.4 12:06 AM (1.233.xxx.68)

    너무 싫었어요.
    제가 그렇게 중학교를 멀리 배정 받아서 안오는 버스타고 다녔는데
    따님 이해합니다. ㅠㅠ

  • 13. ..
    '21.2.4 12:06 AM (125.177.xxx.201)

    울고불고 난리친 애들이 1학기 중간고사 치고나니 다 깔깔깔 웃고다니고 그 고등학교에서 인생친구 만난 경우를 많이 봐서요. 뭐 인생이 그런거죠. 내뜻대로 안되고 지나고보니 그게 최선이고 최고였다.

  • 14. 정말
    '21.2.4 12:08 AM (112.187.xxx.213)

    안타깝네요 ㅠㅠ

    하지만ᆢ결과는 알수 없어요
    3년후 누가 웃게될지는ᆢ

    지금 부모님들 반응 잘하셔야 할듯합니다
    아이는 살려달라 바짓가랑이 잡고ㅠ아버지는 눈물

    부모님부터 의연해지시길 바래요

  • 15. 이번에
    '21.2.4 12:09 AM (203.81.xxx.82)

    정원수변경된 학교도 있고
    선지원지망 다 떨어지고 후지원지망된 아이들이 정말
    많은가봐요 재배정 알아본다하는데 그것도 기준이 있고
    일반고 내신따기 유리하다고 다들 몰린건지....

    7지망에 된 친구도 있고
    후위지망에 쓴 그야말로 좋은학교?에 배정된 친구도 있고요

    20프로 40프로 등등 이해는 가는데 뭔가 개운치 않는 기분은 많이 들어요

    집앞 1지망쓴 학교 두고 무슨 7.8.9지망인지...
    저희도 종일 하는게 버스노선 보는거에요 ㅠㅠ

  • 16. 경기도에 살아요
    '21.2.4 12:17 AM (223.62.xxx.251)

    여긴 10지망도 흔해요.
    저희 아이도 집 10분거리 지망 학교 떨어지고
    30분 떨어진 학교 배정되었는데 잘 다녔어요.
    아래층 아이는 더 먼곳으로 배정되어 아빠 출근할때 같이 나갔어요.

    저희 동네 아닌데 재작년인가
    경기 모지역에선 신도시 학생들이 학교가 부족해 대중교통으로 1시간정도 되는 구시가 학교에 배정 되었다고 신문에 나왔더라구요.

    그런데 서울내에서도 강남북으로 고등 다니는 친구도 있던데요?
    지인 아이도 강북중심가에서 강남 자사고 학교 잘 다녔어요.
    강남 사는 아이가 강북에 있는 자사고나 특목고 다니기도 하구요.
    적응하면 괜찮을거예요.

  • 17. 원글
    '21.2.4 12:19 AM (121.161.xxx.73)

    황당한게 지원과 상관없이 저희 아파트 단지 여학생 8명만 멀리 배정되었어요...이게 무슨 선지원이고 컴퓨터 추첨인지ㅠ

  • 18. 서울인가요?
    '21.2.4 12:25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그럼 쓰지 않은 학교 될수도 있다는거 알지 않았나요?
    랜덤 맞아요

  • 19. ......
    '21.2.4 12:25 AM (125.129.xxx.5) - 삭제된댓글

    어찌 배정되는건지 궁금하네요. 한 아파트 여자애들만ㅡㅡ
    1지망 안 된 애들 꽤 있나봐요.
    여자애들은 많이 울었다고, 아이가 덤덤히 전하네요.
    2005년생들 인원도 적다는구만, 원하는 곳 가게해주지...

  • 20. 비평준화
    '21.2.4 12:30 AM (121.169.xxx.143)

    에 살아서 잘모르겠지만 딱하네요

  • 21. ---
    '21.2.4 12:31 AM (121.133.xxx.99)

    인원이 적어도 학교정원도 균등하게 줄어드니까요..상황은 과거와 동일한거죠.
    최대한 지망한 학교 배정하고..안될경우 지망하지 않은 곳으로 배정되는데,,
    원글님 따님은 운이 나쁘긴 하네요..주변에 고등학교가 많지 않았거나. 지망학교와 엇갈려거나..

    아이가 힘든건 알겠는데 살려달라니..너무 감정적인것 같네요..

  • 22. 원글
    '21.2.4 12:34 AM (211.246.xxx.36)

    서울인가요님...
    랜덤에서 아파트단지가 20곳이나 있는동네에서 한단지 여자아이들만 배정이 되나요? 그래서 더 황당해요ㅠ

    어짜피 이런다고 바뀔것도 아니고 남편이랑 마음 다잡고 기다리려해요
    자기도 추스릴 시간이 필요하겠죠

    감정컨트롤이 이렇게 심하게.안되는 아이인지 상상도 못했어요

    아이 아빠는 어릴때 집안 사정때문에 학교 전학을 많이 다녔고 딸아이 만큼은 한곳에서.쭉 크길 바랬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눈시울 붉어졌다고 해요...

    댓글 써주신 82횐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 23. ...
    '21.2.4 12:35 AM (221.151.xxx.109)

    원래 그렇지 않나요
    한 학교 학생 중 몇 명은 꼭 멀리있는 곳으로 배정...
    그냥 운이 없다고 생각하고 적응해서 잘 다녀야죠
    힘내시길...

  • 24. 이해는 가나
    '21.2.4 12:35 AM (82.1.xxx.72) - 삭제된댓글

    어차피 3년 후 대학 가면 친구들 다 뿔뿔이 흩어지고 그 때는 친구어떻게 따라 대학 정하는 애 없어요. 극단적인 말로 부모가 어떻게 해 주길 바라는 것 같은데 위로와 공감은 해 주시되 같이 흥분하거나 너무 설득하려고는 마세요. 보통 그 나이에는 알 건 아는데 아이가 아직 어리네요. 살다보면 감당해야 할 상황도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 25. 아이 마음이
    '21.2.4 12:37 AM (82.1.xxx.72) - 삭제된댓글

    이해는 가나 어차피 3년 후 대학 가면 친구들 다 뿔뿔이 흩어지고 그 때는 친구 따라 대학 정하는 애 없어요. 극단적인 말로 부모가 어떻게 해 주길 바라는 것 같은데 위로와 공감은 해 주시되 같이 흥분하거나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여 설득하려고는 마세요. 보통 그 나이에는 알 건 아는데 아이가 아직 어리네요. 살다보면 감당해야 할 상황도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 26. 그런일은 알고보면
    '21.2.4 12:41 A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

    흔해요.
    저희 아이 중학교에서도 고등학교 지원에 3명만 배정된 경우도 있었어요.

  • 27. ㅇㅇ
    '21.2.4 12:46 AM (123.254.xxx.48)

    오히려 잘 됐어요 성향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자기 주장없이 몰려다니는 애들도 맘ㅎ고든요 오히려 적기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떨어져서 더 사이가 좋아질 수도 있구요 이제 고딩이면 또 다르잖아요

  • 28. 티니
    '21.2.4 12:48 AM (116.39.xxx.156)

    너무 속상한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딸은 살려달라고 무릎 꿇고 울고
    아빠는 눈물 글썽..?
    내 감기가 남의 암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게 사람이라지만
    세상에 이보다 더한 고통 쯤이야 널리고 널렸어요
    누가 죽어나가는 일도 아닌데 무릎을 꿇어가며 살려달라니...
    아무리 예민한 사춘기 아이라 해도 도가 넘치네요

  • 29. 마니
    '21.2.4 12:51 AM (59.14.xxx.173)

    이해해요. 남의 일이다 싶으면
    애가 힘들겠다로 끝나겠지만, 아이 입장에선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죠.
    부모도요.
    코앞 걸어서 가는 학교 두고 먼길 버스행이니!
    게다가 코로나로 작년 친구사귀는거구 뭐구
    다 엉망이었으니 더 위축받는거 당연해요.
    좋은 친구 한두명이라도,
    좋은 담임샘 만나기를 바래요.
    중학교에서 3명남자,여자1명이 2,5,9,11지망 되었다고도 하더군요..
    애들이 고생이죠.

  • 30. 그런일은 알고보면
    '21.2.4 12:56 A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

    흔해요.
    저희 아이 중학교에서도 고등학교 지원에 3명만 배정된 경우도 있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는 자기 공부에 바쁘고
    친구마다 진로도(통합이라지만 문과과목 중심 공부, 이과과목 중심공부, 예체능, 수시러, 정시러등) 달라 그렇게 어울릴 기회는 많지 않아요.
    특히 코로나때문에 저희 아이는 작년고3 같은반 친구들 잘 모른대요.

    저희 아이 초등 동기중 모여중 우등생 친한 아이들이
    모자사고 같이 지원 입학했는데
    입시 결과는 제각각이네요.
    서울대 간 아이도 있고 다 떨어진 아이도 있고 특수한 전형준비해서 간 케이스도 있고..
    (문이과도 달랐고 수시, 정시, 논술 다 준비한게 달랐어요)
    각자 공부 방향이 다르니 그 친구들도 공부나 학원 다 다르지 않았울까요?

  • 31. 마니
    '21.2.4 12:57 AM (59.14.xxx.173)

    글구 애 예민한거 아니어요.
    남들이 쉽게 말하지만,
    당사자 아이 60분, 1시간 거리되면
    의연할 아이, 부모 없어요,시간이 약이다..
    생각하시고 잘 아이랑 이겨내셔요.
    운없는 것도 아니구요,
    입시때 더 좋은 운일 수도 있어요,
    끝은 다 모르니까요
    아ㅃ도 안타깝고 다들 힘내세요!

  • 32. 그런일은 알고보면
    '21.2.4 12:58 AM (223.62.xxx.125)

    흔해요.
    저희 아이 중학교에서도 고등학교 지원에 3명만 배정된 경우도 있었어요.

    그리고 고등학교는 자기 공부에 바쁘고
    친구마다 진로도(통합이라지만 문과과목 중심 공부, 이과과목 중심공부, 예체능, 수시러, 정시러등) 달라 그렇게 어울릴 기회는 많지 않아요.
    특히 코로나때문에 저희 아이는 작년고3 같은반 친구들 잘 모른대요.

    저희 아이 초등 동기중 모여중 우등생 친한 아이들이
    모자사고 같이 지원 입학했는데
    입시 결과는 제각각이네요.
    서울대 간 아이도 있고 다 떨어진 아이도 있고 특수한 전형준비해서 간 케이스도 있고..
    (문이과도 달랐고 수시, 정시, 논술 다 준비한게 달랐어요)
    각자 공부 방향이 다르니 그 친구들도 공부나 학원 다 다르지 않았울까요?

    고등학교는 졸업시켜보니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고3때 학원이나 독서실 다 친구없는 곳으로 골라 다녔어요. 어울리면 놀것 같다고..

  • 33. 무릎꿇고
    '21.2.4 1:14 AM (58.127.xxx.238)

    살려달라고 바짓가랑이?
    중3이 저러는거 맞아요? 초3도 아니고?
    애가 평범하진 않네요.

  • 34. 원글
    '21.2.4 1:25 AM (121.161.xxx.73)

    윗님....평범하지 않아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배정받은 학교에 일진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많이 갔나봐요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겠죠 그걸 어른들의 잣대로 판단하지 않으려합니다.

    아이가 너무 공포스러워 하네요

    그리고 매우 감정적이고 예민한거 사실이고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

  • 35. ...
    '21.2.4 1:27 AM (182.221.xxx.239) - 삭제된댓글

    달랑 몇명만 먼곳 배정되면 울고불고 할수있죠.
    남한테 피해준것도 아닌데
    모두가 다 냉정할수 있는일일까요?
    남일이라고 모르는 소리하네요.
    82에 입에 칼문사람 많으니 그런글은 무시하시고
    따뜻한 댓글, 따끔한 진심댓글 위주로 새기세요.
    몇일 속상해도 곧 받아들이고 견뎌낼거에요.

  • 36. ...
    '21.2.4 1:54 AM (121.165.xxx.206)

    안타깝네요 저희도 같은 중학교배정되는 초등학교 학군인데 6학년에 바로 옆 아파트(다른초등학교 배정)으로 이사하면 학군위반으로 저 변두리 중학교로 배정된다고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같은 초등학교 학군 아파트는 전세가 안나오네요 거지같은 학군배정 시스템인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너무 충격인거 같은데 사이 안좋은 아이들과 배정됐을까봐 걱정이네요

  • 37. .....
    '21.2.4 3:59 AM (72.226.xxx.88) - 삭제된댓글

    제가 딱 그 상황이었어요.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고등학교 말고 버스로 30분 훌쩍 넘는 고등학교에 배정되었고 친구들은 다 다른 고등학교에다, 제가 간 학교에는 저희 중학교에서 간 아이들이 손꼽을 정도였어요.
    몸도 약하고 정말 예민한 성격이라 굉장히 힘들고 우울했고요.
    그래서 아이 마음도 엄마 마음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반응이 너무 과하네요. 평생 꽃길만 걷는 게 인생인 줄 알았는지.. 아이가 어리다지만 살면서 고난은 늘 있기 마련인데 크고 작고, 개개인의 차이와 이유를 떠나서 담대한 마음을 가지도록 격려해 주세요.

  • 38. ...
    '21.2.4 6:16 AM (58.120.xxx.143)

    1. 이사 등으로 전학간다(그 학교가 그리 싫으시면)
    2. 배정된 학교 근처로 이사간다 (통학시간이 그토록 맘에 걸리시면)
    3. 세상일은 내 뜻대로 안될 때가 있다는걸 겸허히 받아들이고,
    기왕 배정된 학교에 대한 긍정적 정보를 함께 리서치하고 사전답사도 해본다.


    참고로 저도 타 구에 있는 버스, 도보 40분거리 고교에 저 혼자 배정받았는데 잠깐 움찔 했지만 운명이구만~ 받아들였고
    멋진 인생친구 사겼고, 언덕길 빡센 걷기운동에(교교때 운동부족 많이 와요), 버스에서 생각정리 단어암기 많이 했던 기억이...
    이 기회에 온 가족이 좀 어른다워지시길....

  • 39. ..
    '21.2.4 7:07 AM (211.207.xxx.119)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서 원글님 가족들 반응이
    이해는 갑니다.
    윗분들은 괜찮을거라고 하시지만
    여자애들중에는 점심시간에 같이 밥 먹을 친구 ,
    화장실 같이 갈 친구가 없으면
    큰일나는 애들이 있어요
    자퇴하는 애들 한두명 씩 있어요
    예민한 아이같으니 학기초에 잘 적응하도록
    부모님들이 좀 의연하게 대처하시면 좋겠네요

  • 40. 적응
    '21.2.4 7:51 AM (1.229.xxx.169)

    다 합니다. 고등 은 내신따려고 탈대치,탈강남해서 심난한 동네 일부러 이사도 가는 데
    고등 배정으로 절규,통곡할 정도면 대입 실패하면 진짜 난리나겠군요.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게 있고 시스템에서 마음에 안드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데 잘 교육시키셔야겠어요

  • 41. 유난하다
    '21.2.4 9:43 AM (118.235.xxx.80)

    외동이라 더 그런가요?
    아이도 부모반응도 넘 유난하네요.
    물론 속상하겠지만 폐인되겠다니
    혼꾸녕을 내 줄 일이구만.
    아빠도 눈물 글썽이라니.

  • 42. 나는나지
    '21.2.4 10:11 AM (49.168.xxx.137)

    이글하나로 남을 평가하는 사람들..손가락으로할일그리없나?
    원글님,자기자식이 괴로워하면 이유막론 부모도 힘들죠. 아이입장에선 지금 자신에걱 가장 큰문제인게 맞고요. 사춘기아이 예민하고 두려워하는 점은 누가 완벽히제어해줄수있는부분이 아니지만 아이본인이 강해질수있게 조금씩 방밥은 찾아나가야할것같아요.저도 외동키우고있고 같은나이 아이라 이해가갑니다. 부모님이 버팀목되어주셔야 아이도 마음다잡을수있을거같아요. 지금 잘하고계시겠지만요.

  • 43. 꼬락
    '21.2.4 12:29 PM (175.223.xxx.224)

    저희도 코앞(아파트 단지 옆에 옆에 학교)고등학교 놔두고 편도 40분거리에 있는 고등학교 배정받았습니다. 1지망 2지망 썼던거랑 상관없고, 생각지도 못한곳이라 멘붕이었어요 지하철+버스 이렇게 갈아타야하고,,고등학교 다니는 동안 너무 고생스러울것같아요T.T

  • 44. 그거
    '21.2.4 1:45 PM (183.96.xxx.41)

    진짜 힘들죠
    고딩되면 시간싸움 체력싸움인데 등하교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면
    엄청 스트레스고 힘들어요
    저같음 이사 진지하게 고민하겠어요
    올해 고등 졸업하는 딸램 3년간 차로 등교시켜줬어요
    도보로 30분 버스타기 애매하고 차로는 7분 거리거든요
    애가 늦게 자는 타입이라 아침마다 지각 안하게 하려고
    제가 신경 엄청 썻네요
    다행히 인서울 원하던 대학 학과 합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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