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옆에 있는 또 싸구려 샴페인도 하나 집어왔어요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 두었는데, 샴페인이랑 먹을만한게 없더라구요.
에라, 그럼 피자 할인 쿠폰이나 써야지 싶어서 피자 주문하기로 했어요.
샴페인과 피자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 검색하니 그렇게 먹으라는 블로거들, 기사들 많길래 용기를 냈어요.
피자도 싫어해서 잘 먹지 않는데 1년에 한두번 이렇게 당기는 날이 있어요.
촌스럽게 저는 파인애플 빡빡 들어간 하와이안 피자만 좋아해요.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파인애플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토핑이라는데, 한국 토종인 저는 다른 피자는 별로예요.
파인애플 맛에 먹는다는...
그래도 오늘은 파인애플, 페파로니, 치즈 추가 토핑하지 않고 얌전히 디폴트로만 먹겠어요.
할인 쿠폰이 포장 전용이라 눈이 오는데 피자 가지러 가야하는 건 슬픔...
당일 예약 주문도 안되서 퇴근시간 맞춰서 주문 버튼을 눌러야 해요.
눈오는 밤, 샴페인과 하와이안 피자의 궁합을 진지하게 연구하겠어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