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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남편한테 세뇌를 쭉~~시켜왔어요.

음.. 조회수 : 6,357
작성일 : 2021-02-03 13:17:23
남편이나 저나 부모님이 서민중의 서민 아니 못사는편이고
부모님 도움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라
남들에게 내세울것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매일매일 
물질적으로 채울수 없는건 정신으로 채워야한다~
그러니 돈의 부족은 사랑으로 채우자~라고 세뇌시키거든요.

싸울때도
싸워서 바뀌는것이 있거나 해결을 할 수 있는거면 죽을때까지 싸우겠지만
정신적 에너지만 낭비하는 싸움은 삼가하자~

이러면서 20년을 세뇌시켜면서 살았거든요.

세뇌가 잘된건지 남편도 매번 우리가 돈보다 사랑이 있잖아~~~하면서
나 사랑주고받는 사람이라 행복해~~하더라구요ㅠㅠㅠㅠ

아~~~너무 오랫동안 세뇌를 시켰나봐요.

이제는 사랑이고 나발이고 어휴......

정신적인거보다 물질적으로 채우고 싶다~~~

IP : 121.141.xxx.6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2.3 1:18 PM (175.192.xxx.178)

    ㅎㅎㅎ
    막줄에서 뿜었어요.
    예쁜 사랑 하시네요

  • 2. 줌마
    '21.2.3 1:19 PM (1.225.xxx.38)

    ^^******

  • 3. ..
    '21.2.3 1:19 PM (121.153.xxx.38)

    반전을 기대했는데 ㅋㅋ

  • 4. ..
    '21.2.3 1:20 PM (211.36.xxx.84)

    두분 사랑 영원하시길

  • 5. ..
    '21.2.3 1:25 PM (218.52.xxx.71)

    ㅋㅋ 제 남편도 사람이 죽으면 다 원자로 돌아간다 인생 허무한 것~ 물질보다 정신을 추구해야 한다! 이러면서 맨날 도인같은 소리하죠

    이러더니 어찌나 연말정산을 꼼꼼하게 챙기는지... 사람 다시 봤어요

  • 6. ㅋㅋㅋㅋ
    '21.2.3 1:27 PM (211.114.xxx.15)

    물질이 모든걸 이기는겁니다

  • 7. ...
    '21.2.3 1:31 PM (121.165.xxx.164)

    좋네요, 원글님 현명하세요

  • 8. ...
    '21.2.3 1:34 PM (221.146.xxx.236)

    말이 씨가 된다고 그리 맨날 말하면
    맨날 돈은 없겠네요
    매일 마음에 새기는 말을 좀 바꿔요
    돈도 사랑도 많이 채워진다라고
    왜 돈의 부족을 사랑으로만 채웁니깐 돈도 사랑도 중요한 시대에 같이 채워야지
    일종의 정신승리 같아요

  • 9. ㅁㅁㅁㅁ
    '21.2.3 1:36 PM (119.70.xxx.213)

    ㅋㅋㅋㅋ 부러운데요

  • 10. 원글이
    '21.2.3 1:41 PM (121.141.xxx.68)

    사지육신 멀쩡한데 왜 돈이 없겠어요.
    걍 물려받을 돈이 없는거죠.

    제 세뇌의 뽀인트는
    내가 살고 있는 집의 행복이 가~~~장 우선이다~
    내집안은 엉망인데 밖에서 잘하는건 ㅂㅂ 나 하는 짓이다~
    너와 내가 행복하면 우리가정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하면 이 사회가 행복하고
    이 사회가 행복하면 이 나라가 행복하고 이나라가 행복하면 이 세계가 행복해지는
    나비효과~~~를 말하는거죠.

  • 11. 원글이
    '21.2.3 1:42 PM (121.141.xxx.68)

    즉 나의 행복의 뭐다~~모다~~~월드 피쓰~~~다~
    이런식으로 간략하게 주입식으로 세뇌시켰어요.

  • 12. 막줄에
    '21.2.3 1:42 PM (121.174.xxx.25)

    대반전이 ㅋㅋㅋ

  • 13. 뽀숑이
    '21.2.3 1:43 PM (27.115.xxx.147)

    마지막 ㅋㅋㅋㅋ 너무 웃기잖아여 ㅋㅋㅋ

  • 14. ㅡㅡ
    '21.2.3 1:45 PM (14.45.xxx.213)

    흠.. 모다.. 성시경 팬이신가요..

  • 15. 저두요
    '21.2.3 1:47 PM (119.193.xxx.19)

    사랑이고 나발이고..
    경제적으로 좀 풍족해 봤으면 싶네요 ㅠ
    젊어서는 제발 사랑타령 좀 그만 하라고 제가 남편을 구박했죠
    입만 열면 사랑한다고..
    지금도 그러는데..눈치보느라 덜 하긴 합디다 ㅋㅋ

  • 16. 원글이
    '21.2.3 1:48 PM (121.141.xxx.68)

    전 성시경 목소리는 너무 좋지만 인간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모다~모다~는 걍 한번씩 사용하는거죠.

  • 17. 저 위에..
    '21.2.3 1:48 PM (119.193.xxx.19)

    도인같은 남편의 연말정산 챙기기..넘 재밌네요 ㅎ
    그럼요~~ 도인도 살아야죠 ㅎㅎ

  • 18. ㅋㅋ
    '21.2.3 2:18 PM (222.239.xxx.26)

    딱 제가 쓴 글이네요.
    마지막 줄도 딱이네요.

  • 19. ㅡㅡ
    '21.2.3 2:34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현명하시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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