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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잘 지내는 요령이 있을까요

You 조회수 : 6,150
작성일 : 2021-01-31 12:32:59
남편과 잘 지내기 프로젝트 시행 중이라
최대한 노력해보려는데
어떻게 하면 사이 좋은 부부가
되는지 얘기좀 부탁드려요
맘에 안 들면 저 사람이라고 내가 좋기만 할까...생각하고
그냥 넘어가자 하긴 하는데 부족해서요
IP : 223.38.xxx.10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냐
    '21.1.31 12:34 PM (175.120.xxx.219)

    우쭈쭈~~해준다.
    말투를 오글거리게 바꾼다.

    이게 효과가 있어요, 진짜!
    진짜예요^^

  • 2. 간단
    '21.1.31 12:36 PM (113.10.xxx.49) - 삭제된댓글

    상대를 내 식으로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이러면 적어도 트러블은 안나죠~!!

  • 3. apehg
    '21.1.31 12:38 PM (125.186.xxx.133)

    진짜 안맞는데
    잘지내려고 나름 지냈는데
    제가 서운해진 일이 생겨
    한마디했더니 이해를 못하고 더 화내더라구요
    저사람과 저는 사상자체가 다른 것 같아요

  • 4. ..
    '21.1.31 12:38 PM (112.162.xxx.220)

    다툼할때 2마디이상 안한다
    서로 감정을 긁으면 안되는것 같아요

  • 5. 평소
    '21.1.31 12:40 PM (1.237.xxx.47)

    잔소리 안하고
    부글대도 무심히 넘어가고
    맟춰주는편

  • 6. 저는
    '21.1.31 12:41 PM (222.113.xxx.47)

    아들 중고딩일 때 예뻐하던 걸
    이젠 아들이 20대 후반 되어 못하는 거
    남편에게 해요.
    밥 제대로 먹었나 좋아하는 음식 차려놓고
    퇴근하면 기분 좋은지 안좋은지 살피고
    되도록이면 좋고 이쁜 말로 하고..
    월급날이나 뭐 받으면
    아들 성적 좋을 때처럼 기뻐하고 ㅋㅋㅋ
    그냥 제 애정의 대상이 아들에게서 남편에게로
    옮겨졌는데 집안분위기는 180도 바뀌네요

  • 7. ...
    '21.1.31 12:43 PM (125.176.xxx.72) - 삭제된댓글

    맛있는 밥 해주고
    예쁜 말 해준다.

  • 8. ㅇㅇ
    '21.1.31 12:44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도 닦아 성인되기

    다 내탓이오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등등


    인간이 성인이..되려는 자세..

  • 9. 음냐2
    '21.1.31 12:48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요즘 여보놀이를 하는데
    얼마나 재밌는지 몰라요ㅋ
    짜증 한번 낼일이 없고 화가 날 일도
    ''여봉? 이걸 여기에 놔야죠? 나 속상해요?''
    (으윽~~오글오글)
    근데 자꾸 하니까 훨씬 말을 잘듣고
    고분고분해요 ㅎㅎㅎ

    진작에 시작할껄.....


    이 남자가
    요즘은 주말마다 이젠 빵까지 굽습니다.

  • 10. ....
    '21.1.31 12:49 PM (110.70.xxx.54)

    서로 화날때 쉬었다 얘기해요.
    그리고 가정을 위해 서로를 위해 열심히 살고
    가정 안에서 자기몫을 하는게 잘사는 거 같아요.

  • 11. 음냐2
    '21.1.31 12:50 PM (175.120.xxx.219)

    요즘 여보놀이를 하는데
    얼마나 재밌는지 몰라요ㅋ
    짜증 한번 낼일이 없고 화가 날 일도
    ''여봉? 이걸 여기에 놔야죠? 나 속상해요?''
    (으윽~~오글오글)
    근데 자꾸 하니까 훨씬 말을 잘듣고
    고분고분해요 ㅎㅎㅎ

    진작에 시작할껄.....
    자기 스스로 최면을 거는 효과랄까요^^


    이 남자가
    요즘은 주말마다 이젠 빵까지 굽습니다.
    저 50세 입니다...>.

  • 12. 정답이
    '21.1.31 12:51 PM (39.7.xxx.95)

    위에 있네요. 아들처럼 대하기.
    사람이라 다르지 않아요. 존중하면 존중받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랑받는만큼 돌려주지요. 좀 늦게 깨닫는 경우도 있지만...

  • 13. . .
    '21.1.31 12:52 PM (203.170.xxx.178)

    상대방을 사랑해주고 말도 부드럽고 예쁘게요

  • 14. 밥과잠
    '21.1.31 12:58 PM (1.230.xxx.106)

    매끼니 진수성찬 차려주고 방에 암막커튼 쳐주고 잘때 문닫아주고 안 깨워요

  • 15. ..
    '21.1.31 1:02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응 그랬구나~. 잘했네~. 수고했어~. 고마워~.

  • 16. .....
    '21.1.31 1:05 PM (211.206.xxx.28) - 삭제된댓글

    평소에는 쿨한 태도로 웬만한 건 다 존중하면서
    때에 따라
    쥐락펴락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존중만 하면 교만해지구요.

    어떤 때는 호랑이 앞 노루 대하듯,
    어떤 때는
    사랑스럽고 귀한 어린 아이 대하듯 오구오구 토닥토닥
    어두운 곳에서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

  • 17. 영통
    '21.1.31 1:15 PM (106.101.xxx.93)

    남으로 보세요
    애인, 친구,섹ㅅ파트ㄴ,수행원, 말하는 AI
    덜 미워서 데리고 살아집니다.

  • 18. @@
    '21.1.31 1:22 PM (14.35.xxx.20)

    사이 무지 좋은데요,
    일단 먹는 거 잘 챙겨요
    주중에 집에서 식사 안하는지라 주말에 네끼 정도 진수성찬으로 줘요
    고기 기본에 본인 좋아하는 반찬 두세가지 후다닥, 원하는 메뉴가 있는지 금요일쯤 꼭 체크하고요
    이거만 해도 우리 남편은 눈누난나에요

    잔소리 안해요
    사실 제 눈에도 거슬리는 부분이 있죠 그래도 짜증내는 투로 말하거나 쏘아붙이지 않습니다
    토요일 아점 먹으며 이 주말에 해줬으면 좋겠는 일을 세가지 정도 정해줘요
    중간 중간 체크해서 칭찬하거나 크게 만족감을 나타내거나 적당히 우쭈쭈해주고

    종합해 보면 남자아이 대하듯 하는 거 같아요
    먹는 걸로 조련하고 칭찬으로 채찍질 하고 ㅎㅎㅎ

  • 19. ㅁㅁㅁ
    '21.1.31 1:31 PM (1.127.xxx.26)

    배우자는 나의 거울이다..(부처님 말씀인가..) 나를 고치라..

    너님은 길고양이다...
    배고팠지? 이거 먹고 물 마시고 잘자!
    끝..

  • 20. 떨어져지내기
    '21.1.31 1:34 PM (1.225.xxx.117)

    잠깐 같이 있으면 다정하게 대하기가 쉬어요
    너무 오래 같은 공간에서 있다보면
    늘어놓고 방구끼고 잔소리하고 늘어져있는 모습보고
    그냥 잠깐 공원을 돌든 마트를 가든
    다른 방에서 휴대폰을 보든
    떨어져있는 시간늘리고
    같이 있는 동안은 다정하게 잘챙기고 웃어줍니다

  • 21. 잘멕이고
    '21.1.31 1:53 PM (110.12.xxx.4)

    가만 놔두면 되는거 같아요.

  • 22. 아그리고
    '21.1.31 2:04 PM (1.230.xxx.106)

    할말 있으면 일단 배부르게 먹여놓고 말하기

  • 23. 기냥
    '21.1.31 2:05 P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

    잘 먹인다
    귀엽다 해준다
    뽀뽀하든 손을 잡든 비비적
    그냥 냅둔다 ㅡ 근데 관심은 있어야 이야기 거리가 생긴다

    요즘은 영화같은 거 같이 보기 좋네요

  • 24. 가족
    '21.1.31 2:07 PM (1.230.xxx.106)

    카톡방 만들어서 하트이모티콘 막 날리면서 사이 급 좋아졌음요
    돈드는것도 아닌데 아 뭐~ 어때~이러면서 막 날려요 ㅋㅋㅋㅋ

  • 25. ㅡㅡㅡㅡㅡ
    '21.1.31 2:13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공감해 주는거요.
    그랬구나
    그랬겠다

  • 26. 햇살
    '21.1.31 2:13 PM (118.219.xxx.224)

    저희집 같은 경우는
    남편이 결혼전 부모님과 살 때도
    아들만 있는 집이라?
    분위가 딱딱하고 부모님들이 강성이셨어요
    남편회사도 권위적이고 많이 딱딱한 분위기

    남편도 그런 환경에 지내다 보니
    많이 권위적이고 딱딱한 스타일이였어요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거 잘 못하고
    가정사 이야기도 업무적인 태도로 얘기 하러고 했고요

    제가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워서
    남편한테 한 번씩 웃게 해주고 싶었어요
    사람이 웃으면 기분이 풀려서 조금 여유로움이 생기잖아요
    그래서 하루에 한 번씩 웃겨주자
    그리고 회사가 있는 사람에게
    문자로 한 번씩 고마운 마음 혹은
    사랑하는 마음 짧게 표현하기 시작했어요
    저희가 딸을 낳고 남편이
    아이한테 엄청 이뻐하면서
    딸키우는 아빠답게 조근조근
    말도 딸키우는 아빠처럼 하면서
    많이 바뀌였어요

    좀 많이 부드러워졌지요^^
    부부끼리 고마운마음 사랑하는 마음
    유쾌하게 표현하는 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거 같아요
    전 약간 코믹버전이라~~

  • 27. 전생 큰아들
    '21.1.31 2:20 PM (211.195.xxx.12)

    저는 남편과 이혼 도장까지 다찍고 돌아섰지만 숙려기간 동안 다시 잘해보자하고 지금은 큰아들이라 생각하고 맛있는거 잘해서 챙겨주고 연민의 마음으로
    보듬어주자 생각하고 대해주니 남편도 저의 진심을
    알고 미안해하고 알더라구요
    지금은 다툼도 거의 안하고 단짝친구처럼
    서로 의지하면서 감사하며 살아요

  • 28. 노타치
    '21.1.31 2:21 PM (180.229.xxx.8)

    안싸우고 싶다면 잔소리 안하고 노타치
    다정하게 지내고 싶다면 위에 나오는 오글거리는 방법들
    내 할 일 열심히 하고(내가 뭐도하고 뭐도 하니까 남편은 이정도는 해야하는 거 아냐? 이런 생각 자체를 없앰)
    말투를 항상 조심... 보통 불화 있는 부부는 내용보다는 상대방의 말투, 눈빛에 더 기분 나빠함
    애들 앞에서 아빠 칭찬. 저는 주로 공부 관련 얘기할 때 아빠의 학창시절 공부법이나 현재의 성실함을 얘기하는데 애들한테도 좋은 교육이 되어 1석2조의 효과가 있어요. 남편은 지나가다 자기 얘기 나오면 귀 쫑긋 듣고 입이 귀에 걸리죠 뭐.

  • 29. ㅇㅇ
    '21.1.31 2:31 P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추가로

    옛말에 철드니 노망이라고

    남자를 얘기한거겠죠 예전엔 여자 인권도 없었고 자식을 젖먹여 키워야 하고

    즉 남자는 죽을때 철든다고


    고로 저는 다음생이 있다면 연애만 할거고요


    지금은 도닦으면서 살아요 울집 남자3

  • 30. 끊임없는
    '21.1.31 2:39 PM (197.210.xxx.163)

    스킨쉽이요
    이게 최고예요
    항상 손이라도 쓰다듬고 만져주고
    엉덩이 톡톡
    머리키락도-지압되라고 머리 끄댕이 잡아 댕겨주고
    평생 사이좋아요

  • 31. ㅇ므...
    '21.1.31 3:01 PM (180.70.xxx.229) - 삭제된댓글

    말할 자격이 되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일단은 남편도 좀 바탕이 있어야죠. 말이 먹히고 자기를 고칠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하고요.
    그후에는 원하는 바를 명확히 말해주고,
    뭔가 부탁하고 나서 그걸 해주면 아낌없이 칭찬.
    그리고 측은지심이 또 중요한거 같아요.

  • 32. 비빔국수
    '21.1.31 3:02 PM (118.235.xxx.183)

    지나간 안좋은일 꺼내지않기

  • 33. 비빔국수
    '21.1.31 3:03 PM (118.235.xxx.183)

    책망하는 탓하는 말 하지말기
    상대방의 말의 긍정을 표시하고 존중해주기
    예를 들어 내가 자전거타기 싫다하더라도
    남편이 타자하면 두번중에 한번은
    남편을 위해서 타줍니다

  • 34. ᆢᆢ
    '21.1.31 3:57 PM (1.222.xxx.74)

    남편과 잘 지내기 도움 받습니다

  • 35. ....
    '21.1.31 4:17 PM (106.102.xxx.50) - 삭제된댓글

    밥,섹스,우쮸쮸.

  • 36.
    '21.1.31 5:47 PM (223.62.xxx.43)

    정갈한 밥상
    따뜻한 미소
    정성껏 애무ㅎ

  • 37. ㅇㅇ
    '21.1.31 10:43 PM (223.62.xxx.163)

    감사합니다!

  • 38. say7856
    '21.2.1 3:38 PM (121.190.xxx.58)

    저도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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