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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인생 변화가 커요

조회수 : 5,925
작성일 : 2021-01-27 17:21:45
사실 살면서 제가 특별히 무언갈 남보다 잘한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미술, 운동, 음악 예체능 꽝이고, 여러가지로 덤벙거리고 허술한 성격인데, 어린시절 중학교 1학년때까지만 성적이 전교권이었어요.



그후 급추락하고 정신적으로 헤이해져서 고딩 바닥권이었지만 늦게까지 공부한 끝에 상위권대학교에 진학했어요



그러나 대학교에서도 학점은 바닥.



그러나 졸업후 뒤늦게 전문직 자격증공부해서 합격했고요



워낙 교육열 강한 부모님 등쌀에 못이겨서 늦게나마 시키는대로 한 결과, 직업 갖고나서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칭찬을 받은것 같아요

제가 이분야에 재능이 있단걸 알았고, 일이 적성에 너무 잘 맞아서 업무에 몰두했더니 어느새 일이 안정권에 접어 들었어요



30살 넘어서까지 취업도 못하고 게을러 터진 문제아 백수였는데, 전 4년 연속 하는 일이 잘 되어서 일한지 5년만에 저축액도 4억 5천에 육박하고요.



개업한것이 잘 되었거든요.



이 모든것에 감사해요. 막막하고 절망스러웠던 과거엔 제게 이런 날이 올거라 생각치도 못했거든요



여러분들도 자녀들 본업 안하고 나태하다고 너무 한심해하지 마세요. 뒤늦게 정신차리면 저처럼 잘 풀릴 수도 있답니다. 저희 엄마는 학창 고딩 시절에 제가 앞가림 못할까봐 무서워서 점도 보고 이름도 개명하고 맘고생 심하셨거든요ㅠ






























































































































































IP : 106.101.xxx.2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ㄷ
    '21.1.27 5:23 PM (182.216.xxx.215) - 삭제된댓글

    장하십니다
    Dna랑 연관있나요

  • 2. ..
    '21.1.27 5:24 PM (180.69.xxx.35)

    ..........♡

  • 3. ...
    '21.1.27 5:24 PM (175.192.xxx.178)

    고생하셨고 대견하네요.

  • 4. ~~
    '21.1.27 5:27 PM (182.208.xxx.58)

    타고난 머리도 좋으시고
    집중력도 상당하신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 부모님과
    할 수 있다..는 긍정의 분위기
    이런 것들이 다 모여서 나온 행복이네요.
    부럽습니다아~~!!!

  • 5.
    '21.1.27 5:30 PM (106.101.xxx.236)

    워낙 약지 못한 성격인데 그나마 공부머리가 아주 최상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좋은편이었던 덕인듯해요. 또 전 의욕 없는 성격이었는데 부모님이 학원을 강제로 보내면, 시키는건 또 따라갔어요. 이젠 부모님 사시사철 옷사드리고 용돈 드리고 효도도 해요

  • 6. 어떤
    '21.1.27 5:49 PM (217.149.xxx.65)

    전문직인가요? 그 나이에 늦게 진입해서 개업할 분야가 약사?

  • 7. 궁금
    '21.1.27 5:50 PM (119.203.xxx.70)

    전문직 자격증을 뭘 따셨는지 여쭤도 될는지.....

  • 8. ..
    '21.1.27 5:50 PM (121.160.xxx.165)

    무슨 일 하시는지요?
    우리딸이 에너지는 약한데
    잠깐씩 집중은 잘하고
    시키는 건 하거든요
    이런 아이는 어떻게 키워주면 좋을지 고민이 되요

  • 9. 잘될거야
    '21.1.27 5:50 PM (39.118.xxx.146)

    타고난 머리와 근성이 가능케했네요
    그 두가지가없는 애들은 참 갑갑합니다 ㅜㅜ

  • 10. ..........
    '21.1.27 5:55 PM (220.127.xxx.238)

    ???? 뒤늦게 그렇게 한 전문직이 궁금하네요..
    다들 전문직이라 하니....
    그렇게만 공부해서 자격증 딸수 이쓴ㄴ 전문직 다운 전문직이 있긴한가요

  • 11. 블루그린
    '21.1.27 5:59 PM (118.39.xxx.161)

    약사네요.

  • 12. ㅡㅡ
    '21.1.27 6:40 PM (211.108.xxx.250)

    와 멋지고 대단하세요

  • 13. 근데
    '21.1.27 6:46 PM (217.149.xxx.65)

    약사도 아닌거 같은게
    개업비용도 있고 4년만에 저렇게 큰 돈은 못벌죠.
    변리사, 감정사 이건가요?
    무슨 전문직인지 공개해도 괜찮지 않나요?

  • 14.
    '21.1.27 8:01 PM (124.49.xxx.61)

    약사, 의사 아니고요 문과 전문직이에요. 여기 아는 사람이 많아서 직업공개는 꺼려져요ㅠ

  • 15. 회계사
    '21.1.27 8:14 PM (14.50.xxx.116)

    회계사 이신가요?

  • 16. 회계사
    '21.1.27 8:15 PM (14.50.xxx.116)

    회계사이시면 자랑 할 만 하신데요 뭘~

  • 17. Oo
    '21.1.27 10:04 PM (211.58.xxx.204)

    연고대에서도 전문직 시험 5년 6년 붙잡고 있는사람흔해요~
    일단 붙었다는 것 자체가 공부머리가 있는거에요

  • 18. 문과
    '21.1.28 8:48 AM (211.217.xxx.205) - 삭제된댓글

    전문직이 뭙가요?
    문과 아이 두고 있어 궁금합니다.
    82회원이 얼마나 많은데
    자격증과 이정도 개인 정보로
    식별이 될까요...
    회계사 말고 문과 전문직이 뭔지...
    정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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