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카페는 검색해봤는데 당연히도, 24시간 풀가동을 하는게 여과기의 상식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질문하려고 했는데 가입인사랑 댓글달아야하는게 있어서
급한대로 여기질문드려요.
그동안은 사실 어린이집에서 갑자기 줘서 받아온거라
여과기 산소기 1도 없이 스킨답서스 풍성히 꽂아주고 좀 중급 크기 이상 채집통에서 물 자주 갈아주고 키웠어요.
잘 자라고 새끼도 낳고 문제 없긴 했어요.
근데 좀 큰데서 키우는게 좋지 않나 해서 나름 생각해서 드디어 30센치 정도 크기 어항 사고
측면여과기도 사서 돌리고 (솔직히 살짝 시끄럽지만 그래도 거실에 설치라 방에 들어가서 자면 전 상관없어요)
물고기에 대한 공부도 하고 박테리아 넣어 물잡이도 하고 기존 어항물도 조금 길어다가 이틀전에 부어놓고
봉지에 담아서 물맞댐하고 등등 하라는건 다 하고 드디어 다 입수시키지는 않고 건강한 수컷 세마리만 먼저 넣었는데
뿌듯한 맘에 아 이제 나도 바람직하게 키우는 사람이 되었구나 했죠
근데 좀 전에 나가보니까....
기존 채집통 애들은 편안히 바닥에서 죽- 펴고 누워 자고 있고 부엌 불을 켜도 미동도 않는데
(자는거 맞아요 죽은줄알고 한동안 시겁해서 어떡해 했는데 아침이면 팔팔해요 숙면중인거...)
얘들은 자나? 잘시간인데 싶어서 보니까
수류를 어항벽으로 해서 최대한 줄인다고 줄였는데
분명 수류쪽 피해서 잘수도 있을건데
그 한 4시간동안 계속 장난치는건지 낯설어서 그런지는 모르는데
계속 그쪽갔다 휩쓸리고 그쪽갔다 휩쓸리고를 일부러 반복하더라구요
인공수초랑 장난감 갖다놔서 수류 없는데 찾으면 쉴수 있을텐데 분명히...
(진짜식물은 수초 시켜놓은게 이틀뒤쯤 올거예요 스킨답서스는 이파리까지 담그지는 못할거고 어항에 꽂을 구멍이 없어요.)
그래서 하도 안쓰럽기도 하고 이게 맞나 탈진해서 죽으면 어쩌나 싶어서
그렇게도 24시간 돌리는게 정석이라는 여과기를 껐어요. 근데 끄자마자 바닥에 죽 누워 자네요.
정말 강조드리고싶은건 제가 끌 핑계찾고 그런건 아녜요 지금 글쓰는 PC돌리는 소리도 되게 크구요
온수매트 소리도 크고 해서 거실에 돌리는 여과기는 별 상관 없어요.
근데 애들이 진짜 장난치는건지 어쩔줄모르는건진 몰라도
(급 검색해서 도핀스펀지여과기 무소음/수류적은거는 샀어요)
애들이 끄자마자 바닥에 죽 누우니까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고요.
나름 다이소는 안갔고 이마트 밀레펫코너 갔거든요. 괜찮다고 해서 샀는데...
그래서 일단은 껐는데 가여워도 원칙대로 24시간 여과기 계속 돌려야할까요?
박테리아가 죽어서 안된다 어쩌고 해서 끄면 안된다고는 저도 알고 있는데
구피들이 잠을 안자고? 못자고? 있으니 어째야할지를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