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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은 상황이 않좋을 때 본성이 튀어나와요

... 조회수 : 5,270
작성일 : 2021-01-25 17:02:31


평소에는 착해보여요
딱히 잘하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정도
그런데 뭔가 상황이 되게 않좋으면
본성이 튀어나와요

예를 들면
제가 운전 7년차 인데 주차하다가 두번 사고를 냈는데
사고를 내면 걱정은 커녕 차키 내놓으라고
소리지르고 난리

남편이 시어머님과 말다툼을 했어요
그때다 싶어 시어머님
뭔가 우리 부부한테 마음에 안들걸 다 남편한테 쏟아내요
엄마랑 싸운 남편은 저한테 전화해서
저 때문에 엄마 화났다고 해요

진짜 미친놈 아닌가요?
살며 이런 순간이 하루 이틀이 아닌데
일단 모든 잘못을 남한테 전가하려고 하고
위기 해결 능력 제로
최악이네요
남편에 대한 신뢰가 없어요







IP : 211.36.xxx.19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21.1.25 5:04 PM (121.165.xxx.46)

    그거 아세요?
    남자는 무서울때 화를 낸대요
    본인이 무서울때요.

  • 2. 크헉
    '21.1.25 5:05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개도 무서울때 크게 짖는다고 알고 있는데..헉!

  • 3. ..
    '21.1.25 5:06 PM (211.36.xxx.197) - 삭제된댓글

    그런가요?
    무섭다고 화내면 이 세상 사람들 분노 조절 장애 아닐까여?

  • 4. ..
    '21.1.25 5:06 PM (210.104.xxx.130)

    자신의 그릇 크기를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하면 본성이 나오게 되더라구요.

  • 5. ..
    '21.1.25 5:07 PM (211.36.xxx.197)

    그런 것 같아요:
    여하튼 저희 남편은 그릇이 너무 작네요..
    한심할 지경이에요

  • 6. 답있네요.
    '21.1.25 5:07 PM (73.229.xxx.212)

    시모가 말다툼하니 모든걸 다 님부부네한테 뒤집어씌운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고..

  • 7. ..
    '21.1.25 5:10 PM (211.36.xxx.197)

    예리하시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저런 상황에서 남한테 책임을 전가하시는 시어머님을 보니
    남편이 누굴 닮았겠어요..
    그래서 제가 시어머님과 멀리 하고 있어요.

    살며 이런 부정적인 분은 처음 봤어요
    내 가족 아닌 사람은 다 도둑 취급하시는 분..

  • 8.
    '21.1.25 5:10 PM (116.32.xxx.153)

    저는 제가그래요
    댓글처럼 남자만 그런게 아니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 무서우면 화내요
    살면서 친정집 식구들때문에 스트레스받는 환경에서 살다보니
    정말 아~~~무일없이 편하고만 싶어요~~
    저는 거기에 더 해서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신경정신과 치료받으니 가라앉더라구요
    시어머니보니 답나오네요

  • 9. ...
    '21.1.25 5:11 PM (218.52.xxx.191)

    사랑으로 이해받으며 크지 못해서 그래요.
    성숙하게 조절하다가 어려운 상황에 미성숙함이 드러나는 거지요.
    저도 그런 면이 있어 반성하게 되네요.
    다시 태어나서 만족할 만한 유아기를 다시 겪을 수도 없고.

  • 10. ..
    '21.1.25 5:13 PM (61.98.xxx.139)

    누구나 상황이 안좋을때 본성이 튀어나오지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어떻게 본성을 컨
    트롤 하고 해결하는지가 인격이고, 문제해결력이라 생각해요.
    즉 원글님 남편은 인격도 성숙하지 못하고,
    문제해결력도 좋진 않은것 같네요.ㅠㅠ
    인격적 성숙과 문제해결력은 대개는 살면서 어려움 가운데서
    만들어지는데 만약 나이가 50이 넘었다면 나아질 확률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ㅠㅠ

  • 11. ...
    '21.1.25 5:14 PM (211.36.xxx.197)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사랑을 너무 과하게 받고 컸어요
    그래서 자신의 부족함을 아예 생각도 안하고 주위 사람들의
    배려 물질적인 도움 모든걸 당연하게 생각해요

    시가가 잘 살아서 사실 시댁에서 자꾸 유산같은 걸로
    자식들을 협박하는 것처럼 해요
    형님네는 진짜 완전 엎드려서 나죽었다 시피
    어머님 말씀에 복종하시는데

    저는 저런 시가에 질려서 돈이고 뭐고 필요없다고
    선 그었어요. 남편도 제가 완강하게 지랄하니..
    말을 옆에서 못하네요.
    그런데 진짜 돈 1도 받고 싶지 않아요
    마음 편히 사는게 최고에요

  • 12. 그럴땐
    '21.1.25 5:17 PM (73.229.xxx.212)

    그냥 차분히 물으세요.
    그래서 지금 내가 어떻게했으면 좋겠는데?
    말다툼은 당신이 했지만 내가가서 잘못했다고 빌어? 하고
    그냥 님 생각에 이거 미친거아냐싶은 부분을 짚어주세요.

  • 13. ..
    '21.1.25 5:21 PM (211.36.xxx.197)

    저는 남편이 저러면 두배로 개지랄을 해요
    걱정을 하는게 우선 아니냐
    너도 사고 수없이 냈는데 내가 한번이라도 차키 내놓으라고 했냐
    엄마랑 너랑 싸우고선 왜 엄한데서 난리냐
    너한테 어머님 얘기 들으면 더 인연을 끓고 싶어진다
    너는 도대체 누구 닮은거냐고
    어머님이랑 똑같다고

    난리를 치고 화를 내요
    그러면 처음에는 남편이 난리를 쳐놓고선 또 깨갱하구요

    저는 그냥 남편을 제압하는 거에요
    제가 엎드리면 시어머님처럼 사람 우습게 알고..
    제가 난리치면 또 아무 말도 못해요

    저희 남편의 본성 자체가 너무 싫어요
    바꿀 수 없는 걸 잘 알아서 더 슬프구요

  • 14. ...
    '21.1.25 5:23 PM (175.208.xxx.218)

    자기애성 성격....

  • 15. 다행
    '21.1.25 5:29 PM (175.123.xxx.2)

    님이 큰소리치면 깨갱한다면서요
    그럼 된거 아닌가요
    저런 남자들 더 ㄱㅈㄹ하거등요

  • 16. .....
    '21.1.25 5:58 PM (218.150.xxx.126)

    나르시시스트도 정도의 차이가 있다더군요
    평소엔 착하다니 다행

  • 17. ..
    '21.1.25 6:36 PM (211.109.xxx.109) - 삭제된댓글

    않좋은 ×
    안좋은 ○

  • 18. 그정도면
    '21.1.25 8:25 PM (220.70.xxx.218) - 삭제된댓글

    양호한거에요. ㅎ

  • 19. 대박
    '21.1.26 12:32 AM (119.56.xxx.92)

    그 지랄을 이기네요 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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