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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향 너무 다른 남편 힘드네요

남편 조회수 : 4,071
작성일 : 2021-01-25 14:50:19
저는 집순이고요 도서관서 책 빌려보고 집에서 커피마시고 그림그리는게 유일한 취미거든요
운동 엄청 싫어하고 저혈압에 빈혈 이석증도 심해서 돌아다니는거 싫어해요 체력도 무지하게 약해요
운전 8차인데 아직도 동네만 다닙니다 속도 60이상 못냅니다
여전히 무서워요 아이들 픽업이나 마트 도서관 딱 요정도만 다녀요
운전하니 걷기 안해서 좋구요 혈압이 80 50정도입니다
나이 50되어가니 힘도 너무 들고 고등 아들둘 하루 세끼 차리는것이 너무 힘에 부치고 밥하고 나면 누워 있어요 어지러워서요
내손 아니면 뭐든 안되니 일하고 쉬고 반복합니다

남편은 엄청나게 활동적입니다
테니스 야구 동호회 운동하다 코로나로 휴식기에 들어가니
답답하다면서 최근에 자전거를 탑니다
재택근무라 일찍 일하고 하루 2.3시간씩 자전거 타고
주말에는 5.6시간씩 타고 와요 멀리 양평 미사리 이런곳까지 다녀와요 혼자 운동겸 타는거 누가 뭐래요
제가 늘 운동도 안하고 저질체력이니 운동 시키려고 온갖 노력을 하는데 당사자인 제가 힘들고 싫은데 어째요
이번에 자전거 같이 타자면서 덜컥 자전거를 사왔어요
전 자전거도 못타요 가르친다며 억지로 타게 했는데 못타겠어요
그랬더니 보조바퀴를 달았네요
연습하자면서 계속 밖에 나오라고 성화 ㅠㅠ
전 정말 싫거든요
보조바뀌 달고 매일 1시간씩 자전거 같이 타는데 미치게 힘들고 지쳐요 그렇게 지친 몸으로 오자마자 저녁하고 ..
본인은 상쾌하고 좋대요
말로는 제 건강생각해 그런다는데 본인 만족 같아요
싫다고 해도 계속 자전거 타야 된다고 강요하는데 미치겠네요
제가 그래서 도서관에서 빌린책 한달에 5권 읽으라니 버럭 화를 내요
본인 싫은건 나도 싫은데 말이죠
IP : 112.154.xxx.3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25 2:52 PM (121.6.xxx.221) - 삭제된댓글

    결혼전에는 어땠는지요?

  • 2. . . .
    '21.1.25 2:58 PM (116.122.xxx.194) - 삭제된댓글

    성향이 너무 달라 힘드시겠네요.
    힘들어도 남편분 권유대로 조금씩 운동하셔야합니다.
    체력이 저질이고 저혈압이면 특히나요.
    지금도 저질 체력인데 운동 안하시면 언젠가는 독서도 못하게 되는 때가 와요.

  • 3. ㅇㅇ
    '21.1.25 2:59 PM (121.152.xxx.195)

    빈혈은 치료를 하셔야죠
    못고치는 병도 아닌걸요
    혈압은 수치상 그것때문에 운동도 활동도
    못할 수치는 아닌거 같은데요
    (저도 저혈압이라)

    자기 체력을 과도하게 벗어나서
    무리를하면 안되겠지만
    운동하면 처력이 느는것도 사실이니
    조금이라도 운동은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4. ...
    '21.1.25 2:59 PM (175.192.xxx.178)

    운동은 필수
    독서는 선택
    건강해야 행복해요.

  • 5. ㅇㅇ
    '21.1.25 3:00 PM (118.221.xxx.227)

    성향이 다른데 결혼은 어떻게 하셨는지;;

  • 6. ..
    '21.1.25 3:00 PM (180.69.xxx.53) - 삭제된댓글

    건강은 성향의 문제가 아니에요. 님 증상은 전형적인 영양실조 운동안함의 결합이에요. 가족에게 짐 돼요.

  • 7. ㅇㅇ
    '21.1.25 3:01 PM (117.111.xxx.71)

    이석증이 있어서 불편하시겠네요.
    그래도 조금씩 운동하셔서
    아이들 결혼해서 40될때까지는 사셔야죠.

  • 8. 결혼
    '21.1.25 3:03 PM (112.154.xxx.39)

    연애때는 뭐든 다 알아서 척척 예매하고 여행계획 데이트 계획 짠 남편이 픽업 맨날 다 하고 준비도 다 해줘서 결혼했어요 놀이동산 놀러가면 기구 못타는 저는 앉아 있고 혼자 다 타고 돌아다녔구요 그때는 그런것도 재미 있었는데 나이드니 힘들어요 운동 조금씩 하는거ㆍ 좋긴 하겠죠?

  • 9. ㅇㅇ
    '21.1.25 3:03 PM (117.111.xxx.71)

    40까지도 엄마의 지지, 무조건적인 사랑, 필요하거든요.
    저도 요즘은 큰 목표보다
    나중에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짐되지 않도록
    씩씩하고 산뜻하게 살기위해 장기전으로 노력해요.

  • 10. ...
    '21.1.25 3:08 PM (211.218.xxx.194)

    빈혈은 약이든 주사든 처방받으면 혈색부터 달라지든데요.

  • 11. 맞아요
    '21.1.25 3:13 PM (183.98.xxx.95)

    그정도는 아니고 저는 운동시작해서 많이 좋아졌지만
    자전거 같이 탈 정도 아닙니다
    절대 안됩니다
    운전도 오래걸렸어요
    마지못해해요
    걷기는 꼭 하세요
    매일 30분
    이것만 해도 달라져요
    같이 운동할 일은 없지만
    피해주고 싶지 않아요
    남편은 자전거타다사고나서 이제 안타요

  • 12. 타협해 보세요
    '21.1.25 3:27 PM (119.71.xxx.160)

    남편분은 독서하시고
    원글님은 자전거 타시고

    서로 윈윈하고 좋을 것 같아요
    운동도 습관되면 견딜만 해요

  • 13. ..
    '21.1.25 3:36 PM (218.148.xxx.195)

    아 원글님글에 힘듬이 엄청 느껴지네요
    에효 각자 즐겁게 살고 가끔 만나요

  • 14. 동글이
    '21.1.25 3:38 PM (122.37.xxx.144)

    성향이 달라 힘드시겠지만 운동을 할 수 았는 좋은 기회네요. 마녀체력인가 그책에도 저질 체력 워킹맘이 철인삼종경기 대회도 나가고 체력키워서 인생을 보는 눈이 바뀐 내용 나오는데요. 저도 정말 저질 체력에 저혈압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블랫아웃으로 기절할때가 빈번하고 넘 허약했는데여 운동에 취미붙여서 이제는 새벽5-6일어나 한시간씩 운동하고 회사 가요. 체력이 붙고 운동을 하면서 인생이 달라져요. 끈기
    지구력 강한 정신력으로 사회생활도 절풀리고 대인관계도 좋아졌어요. 조금씩 노력해서 체력 키우세요. 같은 세상이 다르게 다가오ㅓ요. 같이 운동할 남편이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부럽네요

  • 15.
    '21.1.25 3:42 PM (219.240.xxx.137)

    제 친구네랑 똑같네요.
    얘기 듣고 있으면 갑갑하든데
    둘이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는거 팍팍 느낍니다

  • 16. ff
    '21.1.25 3:43 PM (211.252.xxx.90)

    그렇게 남편이 운동까지 시켜주고 너무 좋으데요 지금 건강지켜야지 나중에 병들면 본인이 제일 힘들거에요. 활동하시는게 좋아요

  • 17. 테나르
    '21.1.25 3:47 PM (121.162.xxx.158)

    전기자전거는 힘 안들어요 쑥쑥 돌아갑니다
    조금씩 운동해보세요

  • 18. 제발
    '21.1.25 3:49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운동좀 하세요
    저희 친정엄마 얘기 듣고 있는것 같아요
    아프다 힘들다 맨날 징징징
    운동이라곤 안해요
    운동을 해야 체력이 좋아지고
    체력이 좋아져야 건강해지죠
    원글님처럼 살면서
    날마다 힘들다 아프다
    듣고 살기 너무 힘들었어요

  • 19. 옆에서
    '21.1.25 3:53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아프다 힘들다 어지럽다 맨날
    그런소리만 듣고 사는 사람도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요
    가까운 사람이라 더욱
    노력없이 되는일이 어딨어요?
    제가 엄마에게 질려서
    늘 운동하면서 살았어요
    저질체력에 학교 다닐때부터
    운동장에 서있으면 순간 앞이 깜깜해지고 쓰러지곤 했었어요
    근데 꾸준히 노력하고 좋은음식 챙겨먹고 규칙적으로 살면서
    지금은 제가 기저질환 몇가지 있는 사람인줄 아무도 몰라요
    그냥 건강한 사람인줄 알죠
    노력하지 않는
    원글님 같은분 가족에게
    좋은 에너지 못주는거 민폐라고 생각해요

  • 20. 한마디 더 쓴소리
    '21.1.25 3:55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아들을 둘씩이나 낳아 키우는 분이
    무슨 병자처럼 구세요?
    전형적인 노력 안하고 징징대는 스타일로 보입니다만

  • 21. ㅎㅎ
    '21.1.25 4:08 PM (175.123.xxx.2)

    몸약하다는 여자들이어떻게 애는 쑥쑥 잘낳는지

  • 22. Dddd
    '21.1.25 4:23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근데 왜 다 포인트에서 엇나간 소리를 해요
    운동을 하고 안하고는 본인 선택이에요 저질체력인거 불편함 안고 사는것도 내 선택이그요
    물론 옆에서 남들이 도와줄순 있어도 내가 하기 싫음 그만인거예요
    저도 남편이 원글님 남편분 같아서 그 기분 알아요
    자전거 또 사준다고 혼자 엉덩이 들썩거리고 잇습니다
    미니밸로 3년전에 사서 남편한테 처음으로 자전거라는걸 배웠는데
    그때도 솔직히 하고싶은 마음 없었거든요
    자전거 까지꺼 안배워도 살만했는데 계속 배우라고 배우라고 성화여서
    모른척 했더니
    어느날 어딜 가자면서 자전거샵 데리고 가서는 제 눈앞에서 바로 결제 하더라고요
    정말 어버버 하면서 어케 하다가 자전거가 생겼고
    남편이 자기가 잡아줄테니 그냥 무조건 하라고 몰아 부쳐서
    결과적으론 자전거 탈줄 알게 됐고...날씨 좋으면 공원이든 어디든 라이딩 하러 가긴 했지만
    것도 내가 좋아야 하는거지..남들이 푸쉬 한다고 되는게 아니에요
    지금도 차 사주고 운전 하라고 난리 입니다
    배우고 있긴 해요..어찌됐든인생에 도움은 되는게 맞으니까......
    근데 그것도 제 생각이구요
    원글님도 싫으면 안하는게 맞는거예요
    이래서 활동적인 사람 있으면 그냥 보는것만 좋지
    옆에 끼고있는거 은근 괴롭습니다
    그냥 앉아서 머리운동(?) 하고있는건데...
    그런 사람들 눈엔 그게 안보이니. 아무것도 안한다고 생각하고
    이거저거 하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는 거...
    어지간한건 맞춰주는데 솔직히 힘들어요
    원글님 맘 이해합니다

  • 23. 일부러
    '21.1.25 4:23 PM (24.57.xxx.194)

    로긴했어요.
    님..저는 53세이고 혈압도 낮은(60에 90) 저질체력인데 정말 열심히 운동해요. 매일 한시간 이상 꼭 걸어요. 최소 8000-만보 정도죠. 그라고 요가동작등 스트레칭도 30분씩 꼭해요.
    빈혈도 당연히 있죠. 백혈구 수치도 정상치 아래라 면역성도 약해요. 빈혈약 꾸준히 먹고 비타민 b12 고용량(5000mg) 을 의사의 권유로 먹고 있어요.
    그렇게 계속 노력하며 살았더니 체력이 좋아졌어요. 여전히 저혈압이지만 살 만해요..
    저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읽는게 취미인데 삶에서 밸런스를 맞춰 노력하는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참고로 작년 3월이후 재택근무하는 남편과 애들 둘..삼시세끼 밥해 먹이고 청소도 제가 합니다. 안 움직이면 더 쳐져요. 체력은 반드시 길러야 합니다. 화이팅!!

  • 24. 같이
    '21.1.25 4:46 P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오래 건강하게 살자고 운동권하는거 아니예요?
    활동적이어서가 아니라 저질체력에
    게으르기까지 한 와이프위해 노력하는거 같은데
    운동하고와서 힘들면 당분간 외식이나 남편에게 식사준비 도와달라고 하면 되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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