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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퀴한 냄새 원인을 알게 됐는데...

향긋한냄새만 조회수 : 5,123
작성일 : 2021-01-24 17:26:52
며칠 전 집에서 쿰쿰한 냄새가 역하게 났어요, 장 담근 냄새랄까? 청국장 썩은 냄새 같달가? 퀘퀘하니 묵은 냄새나는 할아버지할머니들 곁에서 혹은 청소 안하고 사는 집 방문했을 때 나는 그런 냄새요. 

첫날은 뭔가 싶었어요, 아래층이나 윗층에서 뭘 끓이나... 하며 징하다 하며 빨리 끝나길 바랬는데
그 다음날엔 더 심한 거예요. 아주 거실이 그냥... 방에서 나가면.. 스트레스가 오더라구요.
환기 시키고 아로마 피운 다음 문 열어서 다시 환기 시키기를 반복. 공기청정기 돌리고.. 
그래도 소용 없었어요. 문 닫고 청정기 끄면 다시 그 냄새가 나는 거예요. 

그리고 어제 원인을 알았어요. 
얼마 전 3년된 묵은지를 구입했어요. 맛은 좋은데 너무 셔서 물에 담가 3시간마다 물을 한번씩 바꿔줬는데
그걸 주방 식탁 위에 놓고 했거든요. 냉장고에 넣으면 잊어버리고 지나칠까봐. 
2일 반 정도를 그렇게 해서 신맛 다 빼고 요리 전에 잠시 밀폐용기에 담아두고는
방에 있다가 거실로 나왔는데 그 퀴퀴한 냄새가 싹 사라진 거예요. 
그래서 설마?..그래 묵은지 때문일수도 있겠다 하고는 
어제 그걸 진하게 우린 멸치육수 넣고 지짐을 하는데 ㅜㅜ 그 냄새가 역하게 올라왔어요.

그런데 묵은지 원래 이렇게 고린내 나나요?
이거 어떻게 해먹어야 할까요? 많이 샀어요.. ㅜㅜ 


IP : 1.230.xxx.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1.1.24 5:34 PM (1.177.xxx.76) - 삭제된댓글

    들기름에 달달 볶아 물 넣고 멸치 넣고 푸욱 끓여 파랑 마늘 조금 넣고 묵은지찜 해서 드세요.
    별미에요.

  • 2. 퀴퀴한?
    '21.1.24 5:37 PM (1.177.xxx.76)

    씻은 묵은지지짐 좀 퀴퀴한 냄새가 나긴 나죠.
    그 맛으로 먹는거 아닌가??

    고등어나 돼지갈비 사서 고춧가루 마늘 양념 진하게 해서 푸욱 끓이면 퀴퀴한 냄새 덜나요.
    양념이 강하니까.

  • 3. 정말
    '21.1.24 5:39 PM (121.165.xxx.46)

    하루이틀 씻어내고 해야하더라구요
    그러니 외국인들이 질색하죠.

    고등어찜이나
    돼지등갈비찜
    다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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