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입니다
갱년기 열감ㆍ 불면증으로 밤새 잠들지 못하다가
새벽에 겨우 눈붙였는데ᆢ
일어나보니ᆢ
남편이 밀린빨래 해놓고 쓰레기분리수거 끝내고
저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어요
군대다녀온 큰아이가
짜파구리 드시겠냐?고 묻더니
찜통 꺼내서 대량?으로 끓여서 배불리 먹었어요
엄마 드신다고 마늘ㆍ청양고추 추가했어요~하는데
맛이 좋더라구요
식사 마치고나니 대학생 딸아이가
핸드드립으로 커피 내려줘서 마셨어요
남편은 집안일 고단 했다면서 낮잠자고 ᆢ
전 침대 앉아서 하늘보고있는데ᆢ
저 인생 좀 잘 산것 같아요
주위에서 ᆢ너 처럼 열심히 산다고 남편자식이
고생한거 알아주는거 아니라며 조언듣고 듣고 살았는데ᆢ
정말 전 운이 좋은가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먹기에 따라~여기가 천국 입니다
행복하네요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21-01-24 15:14:31
IP : 112.187.xxx.2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천국
'21.1.24 3:20 PM (121.176.xxx.24)이렇게 알아 주면 얼마나 좋을 까요...
맞아요
행복이 별 건지
친정엄마 아버지 그늘 밑에서 물에 손 한방울 안 묻히고 사셨네요
남 들이 일 다 해 주고
이제 퇴직 하셔서 엄마가 밥 만 하세요
다른 건 아버지가 다 하시고(청소 분리수거 등등)
오로지 아버지 밥 만 차리시면 되는 데도
힘들다고 징징징
친정 가면 엄마 징징징 소리에 가기가 싫어요2. 어머나
'21.1.24 4:38 PM (183.98.xxx.95)멋집니다
아들 딸 남편 최고라고해주세요3. 사십후반
'21.1.24 5:55 PM (39.117.xxx.72)부럽네요~
자녀분들이 원래부터 그리 다정했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아들, 딸인데 지금봐선 기대하기 어려운 그림이라....
2~3년후 군대 다녀오고 대딩되면 그리해줄라나요?ㅋㅋ
에효~기대는 하지말아야겠죠?ㅠㅠ(실망감 클테니)4. ...
'21.1.24 6:54 PM (218.48.xxx.16)가족이 모두 다정하네요
정말 행복한 기운이 느껴지네요 ㅎ ㅎ
열심히 살아오신 만큼 가족이 알아주니 보람 있으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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