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회사 그만두고 싶대요
6개월전 회사 다니는 거 너무 스트레스라고
그만두고 싶다고 했었어요.
정 힘들면 그만두라고 했더니 안된다며 다녔어요
최근 몸이 아프면서
회사 그만두고 싶다고 오늘 또 말하네요.
이해 한다고 했어요.
제가 공무원시험에 1차 합격후 2차 시험 앞두고 있는데요.
저 보고 열심히 해서 취업합격하라는 말로 들려져요...
물론 저도 합격하고 싶지만.....
그냥 누구한테도 말하기가 그래서 게시판에 써요..
1. 남편이
'21.1.24 1:21 PM (61.253.xxx.184)더이상 버틸수없어 하는말이죠
대개는...버틸때까지 버티다가 저런말 합니다.
회사에서 압박이 심하겠죠.2. ㅇㅇ
'21.1.24 1:22 PM (49.142.xxx.33)55세면 정년이 얼마 안남았는데 그만 쉬시라 하고 원글님이 바톤터치 해드리세요.
그동안 전업이였다면 무거운 짐이셨을텐데 이제 남편에게 물려주시고요...3. 원글님 화이팅
'21.1.24 1:22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남편이 그만두던 말던 원글님 면접 잘 보시고 합격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전 몸이 아프면 회사 그만 둬야 된다고 생각해요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어요
다만 집에 있는 동안에는 집안일을 잘 해야겠지요4. 열심히 할게
'21.1.24 1:22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합격때까지만 버텨.
5. 남편분
'21.1.24 1:23 PM (73.229.xxx.212)많은 위로가 됬을거예요.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라고...이해한다는 그말이 듣고싶은거지 정말 그만두고싶은건 아니에요.
그리고 꼭 합격하세요.
남편분도 맘이 든든하면 좋죠.더구나 내가 남편에게 그런 든든한 백이라는 얼마나 좋나요.6. ...
'21.1.24 1:25 PM (211.215.xxx.112) - 삭제된댓글나는 남편에게 의지하면서
남편이 힘들때 직접적으로 표현한것도 아니고
본인 상상으로 별스럽네요.7. 원글
'21.1.24 1:26 PM (59.9.xxx.8)아... 댓글들에 제가 위로 받습니다..
8. oo
'21.1.24 1:26 PM (14.52.xxx.196)그 나이 경우
회사에서 승승장구 하지 않는 한
밀려나야할 시기이죠
아마도 여러가지 감안해서 미리
나올 준비를 하는거라 생각되네요
다들 본인이 원해서 그만두는 모양새가
되고 싶어해요9. 좋은 배우자
'21.1.24 1:29 PM (223.131.xxx.101) - 삭제된댓글원글님을 남편이 든든해 하실거 같아요 꼭 합격하시길
10. ᆢ
'21.1.24 1:30 PM (211.219.xxx.193)남편이 50대 중반이면 원글님도 40대후반이나 50대초반 쯤 되지 않나요? 길면 10년전후의 재직기간 생각하고 추진하신건가요? 공무원 연금은 기대 못할 기간인데..
11. ...
'21.1.24 1:32 PM (1.230.xxx.106)열심히 할게
합격때까지만 버텨. 22222222222212. ㅇㅇ
'21.1.24 1:35 PM (125.191.xxx.22)저도 님 나이가 궁금하네요
13. ᆢ
'21.1.24 1:36 PM (219.240.xxx.130)나이 궁금 22222
조금더 참으시고 정년하시라고 하면 안스럽죠14. ...........
'21.1.24 1:36 PM (211.109.xxx.231)힘든 와중에 몸까지 아프면 정말 얼마나 괴로우실지..
잘 말씀 하셨어요. 시험 꼭 합격하시기 바랍니다.15. 그럴떼ㅐ
'21.1.24 1:36 PM (112.169.xxx.123)그나이되면 나가라는 압박 엄청 줄때입니다.
명예퇴직이라도 하면 스스로 나갈건데 '
저런말 할 정도면 얼마나 견디기가 힘들겠어요.
남자들 정말 불쌍해요.
중장비기술 부동산 자격증따라고 하세요.
님도 열심히 공부해서 2차 합격 하시구요.
부부는 나이들면 의리로 산다고 힘들때는 서로 받침대가 되어줘야죠16. ㅇ
'21.1.24 1:38 PM (175.127.xxx.153)백만번 생각만하다가 자존심 구기고 용기내어 말하는것 같네요
그간 벌었으니 쉬라 하세요
그만두면 설마 쉬겠나요
뭔가 하려고 알아보겠죠
지금 있는곳에서 밀려나는 당사자가 제일 힘든거죠17. 관음자비
'21.1.24 1:45 PM (121.177.xxx.136)저는 젊어서 마누라에게 회사 그만 두고 싶다.... 더러 그랬습니다.
마누라 왈.... 그만 둬라, 내가 먹여 살리지 뭐,
너 보다도 더 많이 벌 자신 있다, 청소를 하던,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던, 내가 너 먹여 살릴수 있으니,
그만 둬라, 그만 둬.... 그 회사가 뭐라꼬!
마, 정년 퇴직은 못 해도, 희망 퇴직 햇네요. ㅎㅎㅎ18. 아이고
'21.1.24 1:45 PM (39.7.xxx.229)많이 힘드신가봐요..원글님 합격 하셨음 좋겠네요^^
19. 원글님
'21.1.24 1:48 PM (210.96.xxx.164)대단하세요
공무원 꼭 합격하시길요!!20. ..
'21.1.24 1:49 PM (175.223.xxx.164)남편이 정년이 다 되어가는데 님 나이는 어떻게 되나요
비슷 하지 않아요?21. 저는
'21.1.24 2:03 PM (59.9.xxx.8)50 입니다.
그동안 국민연금 낸것은 있어요. (추납포함)
공무원 정년은 62세이고요22. 합격기원!
'21.1.24 2:14 PM (45.46.xxx.123)남편분께 전업 물려주시고 원글님은 축합격 하시길.
23. 그만
'21.1.24 2:16 PM (118.221.xxx.115)두고 싶은거라기보다
그만 둬야하는 상황이 왔다는 걸
그리들 표현해요. 자존심도 있고요.
체력안되도 상황되면 많이들 버티는데
그 나이는 회사의 간접압력이 있는거에요ㅜㅜ24. 막상
'21.1.24 2:26 PM (121.174.xxx.172)그런데 저도 정년 보장 되는 직업이지만 지금도 그만두고 싶을때 많아요
내일 출근하려니 급 또 우울해지네요
남편도 마찬가지인지 어제 술한잔 하면서 그런 얘기 했는데 결국에 둘다 그만못둔다는 걸
알거든요
그런데 그냥 서로 주저리 주저리 하면서 위로 하고 그랬어요
원글님 공무원 합격 하시던 안하시던 남편이 아직 60도 안되었는데 자꾸 부인한테 부담가게
그러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회사 재미있어서 다니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ㅡㅡ25. ㄴㅂㅇ
'21.1.24 4:36 PM (14.39.xxx.149)윗님 남자들에게 일이란 자신의 가치를 나타내는 거라서 늘 성실했던 사람이라면 그냥 그만두고 싶다는 말 쉽게 안해요
남편과 아버지를 보면 일을 목숨처럼 여기더군요
다른 분 말씀처럼 그만 두어야 하는 상황에 몰린 걸 수도 있어요
본인은 일을 안하고 싶은게 아닐거에요
격려해 주시고 안심시켜 주시면 그만두더라도 다른 일 찾아 성실하게 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