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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경계성 지능인것 같은데요..

경계성지능 조회수 : 6,747
작성일 : 2021-01-23 13:27:52
1학년이에요.

또래 애들보다 언어 능력이 심하게 딸려요.

예컨데

"엄마가 파출소가 잡아서 왔어"

이렇게 말을 해요

주어를 빼먹지 않으면 목적어를 빼먹거나 무언가를 한두가지씩 빼먹어서 소통이 안되는 말을 해요. 조사도 엉뚱하게 쓰구요

근데 가끔 엄마한테 편지를 쓸때는 말되게 써서 줘요.

유창하진 않지만 주어 목적어 동사 맞춰서 글을 써 와요.

수학도 잘 하진 못하는데 언어가 너무 큰 문제라 수학은 그리 신경도 안 쓰이네요

학교 선생님은 아이가 순하고 잘 웃고 친구도 좋아하고 해서

사회성면에선 큰 문제가 없고

그냥 좀 느린아이일뿐이라고만 하시는데

저는 걱정이 되어 아무래도 검사를 받아봐야 할것 같아요



특이점이라면 공감능력이 굉장히 좋고 눈치가 빨라요.

만화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저 상황에서는 누가 외롭고 속상하고 억울하고 이런거 다 알아요.

엄마가 기분이 안 좋은것 같으면 와서 안아주고 토닥토닥하면서

"우리 엄마 다 잘 했어. 괜찮아 " 이런말도 해 줘요.

그런거 보면 선생님 말대로 아주 이상한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전 검사를 받아볼려구요.



지능검사나 발달검사 받을수 있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여긴 서울이에요.






















IP : 123.254.xxx.23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1.1.23 1:29 PM (223.62.xxx.98)

    진단은 대학 병원 가서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 2. ...
    '21.1.23 1:32 PM (1.241.xxx.220)

    그런경우는 빨리가서 진단해보시고 의사 방침 따라보세요.
    어릴 때야 친구들도 다들 크게 신경안쓰는데
    크면서 자기들과 다르다고 느낄거에요.

  • 3. ....
    '21.1.23 1:33 PM (1.237.xxx.189)

    우리애도 그나이에 그런편이였는데 지금도 국어는 잘 못해요
    다행히 암산이나 영어는 배운만큼 따라가니 경계성은 아닌거 같고 국어쪽으로 유난히 더딘 아일수도 있어요

  • 4. ...
    '21.1.23 1:38 PM (222.112.xxx.44)

    글쎄요.초1남아라면 그럴 수 있어요. 우리아이도 그 나이때 그랬어요. 초1남아 아이들끼리 대화하는 거 보면 덤앤더머가 따로 없었어요. 물론 뛰어나게 어휘력이 좋은 아이도 있어지만..경계는 아니에요

  • 5. ㄱㄴㄷ
    '21.1.23 1:41 PM (220.94.xxx.57)

    혹시 한글이나 영어단어 쉬운거 암기
    수학 쉬운거 학습지
    요런거 시켜보세요

    그리고 초1이면 운동센터 보내보세요

  • 6. 서울이라면
    '21.1.23 1:42 PM (122.34.xxx.60)

    서울대 병원 가보셔야죠.
    한 일 년 정도 기다려보셔도 되고요
    매일 밤 동홪색이나 어린이 소설을 낭독시켜보세요
    꼭 구연동화하듯이 할 필요는 없구요, 그냥 말 그대로 그냥 낭독만 시켜보세요.
    하루 한 시간 정도요.
    이거 매일 한 달만 해도 효과 정말 좋습니다

  • 7. 원글이
    '21.1.23 1:45 PM (123.254.xxx.238)

    이상하게 기억력은 또 좋아요.
    수학은 집에서 우공비랑 기탄 시키는데 그냥저냥 다 풀구요

  • 8. 원글이
    '21.1.23 1:47 PM (123.254.xxx.238)

    책을 참 싫어하는것도 특이점이네요
    본인이 읽는건 ( 읽을줄은 알아요) 고사하고
    엄마가 읽어주는것도 안 좋아해서 저녁에 책 읽어주기전엔 한번씩 혼내게 되요
    국어를 못할만도 하네요..

  • 9. ....
    '21.1.23 1:51 PM (1.237.xxx.189)

    그랬던 우리애 이제 초등 5학년 올라가는데 아직도 친구랑 전화로 대화 길게 못해요
    짤막 짤막 어쩌다 긴문장
    그래도 말 못하는 어른 없잖아요
    그래도 검사는 받아봐요
    별 뽀족한 수는 없을거 같지만

  • 10. 윗님
    '21.1.23 1:58 PM (123.254.xxx.238)

    아이의 대인관계는 어떤가요?
    저도 솔직히 병원 다녀서 엄청 좋아질꺼란 생각 안해요
    아이가 공부로 대성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이런것도 생각안하고 있어요. 그냥 그 상황이 이어지면 대인관계에 안 좋을까봐 그래요

  • 11. ...
    '21.1.23 2:04 PM (122.35.xxx.53) - 삭제된댓글

    엄마가 개입 해야해요
    서울대 어린이병원이나 세브란스 가면 좋긴한데 대기가 어마어마해요
    전화로 두군데 예약걸고요
    경계성이라기보다 언어지능이 상대적으로 낮을수도 있고
    난독증일수도 있어서
    난독검사먼저 해보세요
    큰문제는 없을거같은데 개입은 반드시 필요해요

  • 12. ㅇㅇ
    '21.1.23 2:05 PM (112.148.xxx.5)

    그정돈데 아직도 검사한번 안받아봤단게..얼른 병원 예약하세요..그냥 크면 나아지겠지..정도는 아니네요.

  • 13. ....
    '21.1.23 2:05 PM (1.237.xxx.189)

    남아들은 몸으로 노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저학년땐 어설픈 언어가 친구 관계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거 같네요
    언어대신 반은 몸으로 때우고 놀아요
    말이 매끄러운 애들도 친구 말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놀리거나 하진 않았던거 같고요
    이게 일반적인지 모르지만 우리애 주변은 그랬어요
    그보다는 붙어 놀려고 하는 적극성 활달함이 더 중요하죠

  • 14. ...
    '21.1.23 2:05 PM (122.35.xxx.53) - 삭제된댓글

    병원은 두군데걸고 가까운곳 검색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15. 검사는 일단
    '21.1.23 2:10 P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은데

    왠지 경계선 아닐것같고..
    성격이 급해서
    그냥 막 말을 내뱉는거일수도 있지싶어요

  • 16. 원글이
    '21.1.23 2:11 PM (123.254.xxx.238)

    서울대는 4년 2개월 걸리더군요.
    예약은 걸었는데 기대는 안하고 있어요

  • 17. 원글이
    '21.1.23 2:14 PM (123.254.xxx.238)

    저도 그 생각 안하는건 아니에요
    성격 굉장히 급해요. 책도 막 빠르게 읽을려고 하고..
    정신차리고 똑바로 얘기해 보라고 하면 어쩌다 똑바로 얘기도 해요. 발음은 좋아요( 제 생각 아니고 선생님 말씀) 아나운서 흉내내는거 좋아하구요.

  • 18. ...
    '21.1.23 2:18 PM (122.35.xxx.53) - 삭제된댓글

    Adhd 검사 해보세요
    충동성일수 있어요 고지능일수도 있거든요
    성격이 많이 급하다 해서요
    경희대 반건호교수님 진료요
    경희대는 한달이면 진료및 검사될거에요
    진료비및 검사비는 30초반정도고요

  • 19. ...
    '21.1.23 2:20 PM (122.35.xxx.53) - 삭제된댓글

    그런데 사회성은 걱정 안하셔도 될거에요
    지금도 좋은거면 나중도 좋아요

  • 20. 원글이
    '21.1.23 2:24 PM (123.254.xxx.238)

    네네 반건호 선생님. 예약할께요.

  • 21. ㅣㅣㅣ
    '21.1.23 2:24 PM (116.37.xxx.169)

    이제4학년 남자아이 말이 느려 세브란스갔는데 별거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가보면 심각한 아이들많아요 ㅜㅜ 검사 더 하고싶으면 하라했는데 오래기다려야하고 교수도 이정도면 머.. 이런반응이라 그냥 기다렸어요. 2학년까진 조리있게 말하는게 부족했고 물어보면 생각하고 말나오는게 다르데요. 그후 3학년되니 많이 좋아졌어요. 천천히 얘기들어주시고 틀린부분 얘기해주면 많이 좋아질꺼에요. 대형병원 가바야 그정도는 크게 신경도 안써주더라구요
    그냥 늦은정도로 볼뿐.. 아차.. 교수님 첫 질문이 부모중에 말이 느린사람이 있냐했어요. 참고하세요

  • 22. 원글이
    '21.1.23 2:30 PM (123.254.xxx.238)

    애 아빠가 초등 5학년때까지 심각한 말더듬이었다네요. 언어도 느렸대요. 우리 오빠는 초등 입학하기 1년전에 말문 트였구요. 어느정도는 가족력이 있다고 생각은 하고 있어요.
    제가 이런면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아 보였는지
    아이 담임 선생님은 초등학교 선생님 20년 넘세 하면서 정말 이런 아이 저런 아이 많이 봤는데 저 정도면 그냥 정상이라고 말해주시긴 했어요. 근데 지금이 코로나시절이라 선생님이 아이를 자주 보신것이 아니기때문에 제가 선생님 말씀을 아주 신뢰하진 않는것 같아요.

  • 23. 아빠 유전자
    '21.1.23 2:36 PM (1.229.xxx.210)

    가 있기는 하겠네요. 그래도 어른되며 정상이니 너무 비관 마시고요.

    엄마가 노력 많이 해주셔야 해요. 아빠하고도 의논 하시고요.

    책 읽기도 아니고 듣는 것도 싫어한다니......

    아이 입장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나 관심사로 대화하면서

    엄마가 자연스럽게 교정해주셔야 해요.

  • 24. ....
    '21.1.23 2:37 PM (1.237.xxx.189)

    ㅎㅎㅎ
    자주 보지 않아 선생도 못믿는데 잠시잠깐 진찰하는 의사 말은 어찌 믿으려구요
    지금 남편 모습이 미래 아들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참고하면 되겠네요

  • 25. 검사후판단
    '21.1.23 2:41 PM (175.114.xxx.77)

    가족력 있으니 골든타임 놓치지 마시길

  • 26. 조언
    '21.1.23 2:41 PM (61.74.xxx.169)

    일단 검사받으세요
    전문 병원 검사 받아서 결과나오면 대처도 쉬울겁니다.

    친구 아들이 제 아들보다 1년 늦었는데 2~3살때 자기 아들의 증세?를 자주 상담했어요
    제 아들도 말이 느렸던지라 남자 아이들이 그럴수 있다라고 받아주고는 했는데 뒤늦게 검사받고 안좋은 결과가 나와서 너무 미안했거든요
    아이는 세상 누구와도 똑같지는 않으니 객관적인 결과 받으시고 부모 개입하는 것이 좋아요

  • 27. ㅇㅇㅇ
    '21.1.23 2:42 PM (27.120.xxx.230)

    그정도면 경계아니예요 동갑 저희아들이 경계인데요
    덧셈뺄셈 못해요 아주 쉬운것만해요 한글을 6살에 띄었는데 수학문제를 지문읽고 이해를못해요 상황설명이 어렵고요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져요 예로 학교 준비물기억못하고 가져오란거 기억못하고 공감능력이 정말떨어집니다 7살때 검사했구요 경계수준인데 장애는또 안나와요 등급이 수치에서 살짝못미쳐서 안나와요
    장애등급받는애들은 더심해요

  • 28. 얼른
    '21.1.23 2:57 PM (121.65.xxx.3)

    예약부터하세요
    저는 가능성있다고 생각해요
    경계성이요
    서울대로 하세요

  • 29. 아이큐 70 중반
    '21.1.23 3:04 PM (211.227.xxx.137)

    이 경계선인데 유럽에서는 느린학습자 라고해요.
    남들 1년 공부하는 거 2년한다고 보면 돼요.

    검사 빨리 받으세요.

  • 30. 아이큐 70 중반
    '21.1.23 3:06 PM (211.227.xxx.137)

    경계선이 아니라 경계선이 맞아요.

  • 31. 원글이
    '21.1.23 4:22 PM (223.62.xxx.13)

    답글 모두 감사해요

  • 32.
    '21.1.23 5:01 PM (223.38.xxx.48)

    경계선(난독증도 있음)두아이키웁니다. 그정도는 경계선 아닌거 같기도한데 그래도 아이들마다 증상 다르니까요. 한명은 초3인데 연산을 세자리까지 암산으로 하거든요. 연산은 평범하게 하더라구요. 소아정신과가서 종합검사 받기를 권해요. 대학병원은 예약이 너무 멀어서요. 경계선지능 진단받아도 방법도 약도 없긴한데 그래도 빨리 진단받고연산이며 책읽기며 옆에서 많이 신경써야해요. 평범한 애들은 안해줘도 되지만 이아이들은 붙잡고 가르쳐야 학교에서 따라갈까말까해요.저학년까진 그런데 고학년엔 가능할까 모르겠네요.

  • 33. ㅇㅇ
    '21.1.23 8:38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문자 난독증일수도 있어요
    말그대로 글자가 지멋대로입력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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