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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계산적인데, 자꾸 수치심이 들어요

눈이 조회수 : 6,787
작성일 : 2021-01-21 17:23:57
한 개 받으면 한 개 줘야 하고
한 개 주고 못 받으면 계속 생각나요

돈 안 쓰고 모으는 것 잘 해요
소심해서 투자도 못하고 그냥 검소&궁색하게 하는거죠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안 썼어요
알뜰을 넘어서 인색한 면이 있는거죠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편안한 성향이라고 들었어요
어릴 때는 잘 몰랐는데, 스스로 인색한 편인걸 알고
티 안 내고 살려고 노력하는데
한 번씩 아차, 내 말(행동)에서 인색함을 느꼈겠구나 하는
자각을 그 순간이 지나서 떠올리면
너무너무 수치스러워요
상대가 막 한심하게 볼 것 같고
스스로가 부끄럽네요

아주 사소한 일이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실수를 모르고 있다가 자각한 순간 밀려오는 극도의 수치심!

다음에는 좀더 베풀자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내 시간, 돈을 써야하면 옹졸해지고
본성(?)이 튀어나오고 또 후회하네요 ㅠ
IP : 222.238.xxx.13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1.1.21 5:25 PM (61.253.xxx.184)

    맨날 대출내고
    남사주느라, 빚지는거 보다는 낫습니다.

    직장동료중에 맨날 지돈으로 남들에게 물건 사서 주는 여자가 있는데
    받으면서도 다들 욕해요
    이런거 뭐하러 하냐고

    그러면서 또 뒤에서는 돈 빌리러 다니구요.

  • 2. 연습~
    '21.1.21 5:26 PM (118.221.xxx.161)

    연습하세요, 나도 몰랐던 인색함이나 검약함이 묻어날때 참 부끄럽더군요,
    그래서 가끔은 나한테 선물도 주고 합니다, 살까 말까 하는 거 그냥 사세요,
    나중에 보면 쓸데없다 싶은것도 있지만 내가 나한테 관대하고 후해야지 남한테도 그렇게 할 수 있더군요

  • 3. ..
    '21.1.21 5:28 PM (118.46.xxx.14)

    티 안내려고 노력하신다는데요.
    제 주변에서 인색한 사람들은 티를 내든 안내든 주변에서 다 알아봅니다.
    그러니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내가 왜 이렇게 인색한 사람으로 살수밖에 없는가 깊이 생각해보세요.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하는데
    절대적 빈곤이라면 인심 나기 어렵겠죠.
    하지만 마음이 허하면 곳간은 넘쳐나도 인심이 나지 않겠죠.

  • 4. ㅇㄱ
    '21.1.21 5:31 PM (222.238.xxx.137)

    내가 나에게 관대하고 후해지기! 연습하겠습니다
    진짜 겨울 코트 하나 사면서도 몇 날 고민하고 결국 안 사는 거 자주 했네요 그래서 매장에 안 가고 온라인 아이쇼핑만 실컷 합니다
    임신 중에 먹고 싶은 김밥 한 줄도 안 먹고 미련하게 참았었네요

  • 5. .....
    '21.1.21 5:31 PM (221.157.xxx.127)

    세개주고 한개받는다 생각하고 살고 그게 아까운사람은 안만나요

  • 6. ㅇㄱ
    '21.1.21 5:35 PM (222.238.xxx.137)

    맞아요 티를 안 내려고 노력할 뿐 티가 다나겠죠
    어릴 때부터 군것질 안 하고 돈 모으는 거 잘 했더랬습니다
    아마 불안이 높은 성향이라서 경제(돈)적으로 안정감을 누리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 같아요 사회생활하면 손해보는듯 베풀어야 하는 거 머리로는 아는데 순간 행동이 나오네요

  • 7. ㅇㄱ
    '21.1.21 5:36 PM (222.238.xxx.137)

    253님, 남한테 퍼주고 빚지는 거 보다는 낫네요 위로 감사합니다

  • 8. ㅊㅇㅇㅇ
    '21.1.21 5:37 PM (203.230.xxx.251)

    치밀할정도로 계산하는 지인(친구 아니고 지인) 보고
    그냥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사준 커피 한잔을 다 빚으로 보고
    그담날 무슨 안갚으면 죽을 기세로...똑같은걸로 갚는거 보고
    그냥 정떨어지더라고요
    어차피 나도 어딘가에서 공짜로 받은게 많을거예요
    난 부조금 냈는데 결혼할때 못받았따 했더니 엄마가 뭐 그딴걸로 화내냐고
    너 결혼때 엄마 친구들 너 얼굴도 모르는데 다 부조 하고 갔다고.
    그 친구들 자식은 다 결혼해버려서 내가 부조 할 일도 없다고.
    그 간단한 말에 아...나도 알게 모르게 공짜로 받은게 많았구나 싶더군요

  • 9. ㅡㅡ
    '21.1.21 5:40 PM (223.62.xxx.22)

    님 그릇대로 사는거죠.
    안베풀면서 티 안나기를 바라는 것도 욕심인거 알죠?
    남들은 호구가 아니랍니다~ 가릴수없는게 가난과 인색함인지라.
    님을 돈을 좋아하는게 아니고 그냥 인색한 사람이예요~

  • 10.
    '21.1.21 5:43 PM (112.154.xxx.225)

    각자그릇대로.
    인색한건성향이고
    못감춰요.
    가난해도잘베푸는사람이있어요.
    그냥그렇게태어난것임.

  • 11. ㅁㅁ
    '21.1.21 5:44 PM (125.184.xxx.38)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중이시네요.

  • 12. 궁금해서...
    '21.1.21 5:47 PM (223.38.xxx.36)

    정말 몰라서 여쭤 보는데...
    내가 검약한 생활을 하는 건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남에게 인색하게 되는 건 어떤 마음인가요?
    아까운 마음이 드나요...?

    저는 맛있는 거 먹으면 이 맛있는 걸 나만 먹다니, 해서 나눠 먹고 싶고
    좋은 거 있으면 사 주고 싶고
    그게 왜 좋은가 생각해 봤더니 사람들이 좋아하는 얼굴을 보면 저도 좋거든요. 나만 즐거운 게 아니라, 즐거움이 널리 널리 퍼지면 좋잖아요.
    그래서 내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상대가 부담 가지거나 오지랖이라고 할까 봐 그게 걱정이죠.

    그런데 인색한 사람들은... 아까운 걸까, 남 안 주고 나만 꽁꽁 가지고 싶나... 그럼 극단적으로 봐서 남들은 배고프고 불행해도 나만 끝까지 즐거우면 좋은 걸까?? 하는 오랜 궁금증이 있었어요. 궁금합니다.

  • 13. 끄응
    '21.1.21 5:52 PM (110.13.xxx.92)

    나도 안먹고 참았는데 그걸 남을 주면 말이 안되죠~
    그런 심리 아닐까요?
    1000원밖에 없는걸로 일주일 버텨야 하는데 내가 백원짜리사탕한알 먹고 싶은것도 꾸욱 참고 참았어요
    근데 주위에 나와 별 상관도 없고 애정도 없는 사람에게 오백원짜리 과자를 사주려면 너무 큰 걸 쓸데없이 줘버린거 같고 아깝지 않을까요?

  • 14. 내얘기인줄
    '21.1.21 5:55 PM (61.82.xxx.52)

    괜찮아오
    남한테 폐 안끼치니

  • 15. ㄷㄷ
    '21.1.21 5:55 PM (122.35.xxx.109)

    그래도 원글님은 본인한테도 인색해서 코트하나
    사는것도 망설이신다니 인간적이시네요
    내가 아는 어떤 여자는 자기밖에 몰라요
    코트는 백화점가서 제일 비싼걸루 사고
    노트북도 백화점께 좋다고 백화점가서 사요
    그런데 남한테는 커피 한잔 사는것도 벌벌 떨어요
    같이 일한지 몇년인데 그여자한테
    커피나 밥을 얻어먹은 사람이 한명도 없네요
    남이 밥이나 커피살때는 또 아무렇지도 않게 얻어먹어요
    살다살다 그렇게 이기적이고 인색한 여자는 처음봤어요

  • 16.
    '21.1.21 6:05 PM (180.69.xxx.140)

    자랄때 성장환경이 어떠셨어요?

  • 17. ..
    '21.1.21 6:08 PM (223.38.xxx.244)

    저도 그런편이에요. 전업이다 보니 자연스레 인간관계 좁아지고 가족에게 잘하고 남은 지인에게 잘해야겠다 해요. 다들 계산하고 살걸요? 너무 자책마세요.

  • 18. 뭔가
    '21.1.21 6:21 PM (175.126.xxx.100)

    안타깝네요. 먼저 자신한테 베풀어보시고 남에게 확장해 보세요.

  • 19. ...
    '21.1.21 6:21 PM (58.148.xxx.5)

    그런데 그렇게 사는 사람은 쭉 그 정도 밖에 못산데요

    저도 그런사람이였거든요

    진짜 뭐 좀 아끼고 손해 안볼려 한다고 잘사는거 아니더라구요.
    좋은 사람들도 다 떠나가구요

    좀 손해봐도 된다. 내가 남들보다 하나 더 주자 이런 마인드로 사는 사람이 더 잘살아요. 보니까 그렇더라구요

    님도 마인드를 바꾸고 노력해보세요

    진짜 시야를 바꾸니 저도 너무 편해요

  • 20. ....
    '21.1.21 6:24 PM (14.52.xxx.133)

    다들 속으로는 계산한다 해도 인색한 것과는 달라요.
    전 수십년 된 친구 인색한 데 질려서 잘라냈어요.
    몇 십년 간 좋은 게 좋다고 넘어가면서 내가 더 쓰고 말았는데
    어떤 계기로 현타가 오고 한계를 인정하고 손절했어요.
    인색한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 안 준다고 생각하면 그냥 제발 혼자 지내세요.

  • 21. 그냥
    '21.1.21 6:33 PM (217.149.xxx.33)

    아무것도 베풀지 마세요.
    철저하게 그냥 아무한테도 안주고 살아보세요.
    안주고 안받는게 사실 최고죠.
    저도 돈 아까워요. 회사에서 경조사에 돈 내는거.

  • 22. 저도 비슷
    '21.1.21 6:37 PM (39.118.xxx.113)

    전 원래 속이 넓지 못하고 불안감이 높아 돈 안쓰고 모으는거 잘하는 사람이에요. 인색한사람이 아닌척 하느라 주변사람들에게 의식적으로라도 넓은척 하고 살았는데
    어느날 넓은 척하고 만났던 사람들에게 호구인것 같더라구요. 나에게 인색한데 남에게 호구가 된 자신을 보고 너무 후회스러웠어요. 그래서 더 주지는 않지만 받은만큼은 주자고 다짐하며 살았더니 원글님같은 후회를 하는 상황..
    댓글에 먼저 나에게 관대하고 후하라는 말이 와닿네요. 저도 올해엔 좀더 나은 사람이 되기위해 우선 나에게 관대하고 후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23. ...
    '21.1.21 6:39 PM (58.148.xxx.5)

    그리고 복은 사람을 통해서 흘러들어오는 거에요. 꼭 a한테 준거 a한테 받는게 아니라 b한테 받아요
    내 경조사에도 내가 안준 사람도 나한테 줘요. 인간사가 그런거에요

    안주고 안받는거 좋은거 아니에요. 큰 관점에서 보면 외롭게 살다 죽어요. 언젠가 외로운 날이 분명히 와요

    좋은 옷을 사면 그거 입으며 즐겁고 그럼 즐거운 일이 생겨요.
    좋은 옷을 사야 좋은 곳으로 갈 일이 생겨요


    그거 아껴서 옷 안사고 그렇게 입고싶지 않은 싸구려 옷만 있으면 그런 옷 같은 삶을 사는거에요

    내 삶은 내 선택이랑 비슷해요

    그리고 그렇게 인색하게 돈 몇푼 아껴도 생각지도 못한 사고 생기면 그런데로 다 빠져나가요

  • 24.
    '21.1.21 6:46 PM (223.38.xxx.9)

    남에게 인색하지만 남에게 바라는 것도 없으면 아무 상관 없어요

    수치스러워 할 일 아니ㄴ데요

  • 25. 아마
    '21.1.21 6:50 PM (14.32.xxx.215)

    돈이 많아도 그렇게 사실거에요 ㅠ
    그리고 남들도 다 알죠
    결국 님옆에 누가 남겠어요?
    뭐하나 먹으러 가재도 벌벌...같이 가도 밥값도 안내고 ...
    어느정도 본인 문제 아시니 고치세요
    저세상에 돈싸갈수도 없고 늙어서 골방에서 통장보고 웃으시면 뭐해요 주변에 사람이 없는데 ㅠ

  • 26.
    '21.1.21 7:33 PM (175.197.xxx.81)

    그래서 지금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하며 손벌리고 민폐
    끼치지 않아도 되잖아요
    잘 살아오신거여요
    님 좀 멋있어요~
    카페라떼 효과를 잘 아시는 분
    그렇게 살아왔기에 남은 날들은 본인과 타인에게 여유로울수 있을거여요
    생각만 해도 흐뭇하네요~

  • 27. 내미
    '21.1.21 9:58 PM (119.206.xxx.5)

    스스로 인색하다는 걸 알고 고치려고 하시는 것만 해도 대단한 거예요.
    자기가 인색한 줄도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 28. ...
    '21.1.21 10:31 PM (39.124.xxx.77)

    자신이 그런데 안그런줄 알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본인 스스로 하나라도 주면 받아내야 속시원한데 못받으면 부들부들하면서 사는데
    그걸 모르고 상대를 욕하고 난리가 나죠.
    그런 사람보다 나은거에요.
    근데 자꾸 수치심 느껴지면 힘드니까 방향을 잡아보세요,
    자신이 편안해지는 방향으로...
    그릇이 아닌데 자꾸 다른 그릇으로 자신을 만들려고 하면 더 힘들어요,
    위에 나온 예시중에서 나에게 맞는 것같은 것들로 자꾸 실험을 해보세요.
    좀더 줘도 안아까운 사람위주로 만나든..
    내가 좀더 주면 나중에 다시 어디서든 돌아온다 생각하도 쪼금이라도 더 줘보자로 생각을 바꾸든요.
    내자신이 더 편한 쪽으로 행동하세요.
    뭐든 내가 편하고 맞는대로 살아야 좋은거지 아무리 남의 그릇이 좋아보이면 뭘해요 나는 그사람이 아닌걸요..

  • 29. 뭐 어때요
    '21.1.22 2:48 AM (121.167.xxx.243)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어요
    어떤 부분에서는 좋은 점이 넘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아주 모자란 게 사람이에요.
    모든 사람이 나를 다 좋아할 수도 없구요
    잘 베풀어도 그거 실컷 처먹고는 뒤통수 치기도 하는 게 사람이에요.

    원글님에게도 인색한 면이 있지만 어느 한편으로는 또 아주 후하게 넘치는 면도 있을 거예요.
    그게 원글님의 장점이고 복이겠지요.
    그리고 어쩌면 인색한 게 더 나을 수도 있어요. 너무 심하면 곤란하지만
    적절히 잘 쓰면 최소한 호구한테 물리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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